[단신] 단.테의 신.곡을 들고 홀.로. 떠나는 그 길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를 그대들

D-29
3/9) 848~ 960쪽 <천국> 제12~22곡까지 중에서 13:130~138 사람들이여, 밭에 곡식이 익기도 전에 미리 헤아리는 사람들처럼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오. 겨울 동안 내내 메마르고 거칠던 가시덤불이 나중에 꼭대기에 장미를 피우는 것을 나는 예전에 보았으며, 또한 바다에서는 줄곧 똑바르고 쏜살같이 달리던 배가 결국 항구에 들어가다 가라앉는 것도 보았지요.
3/10) 961~ <천국> 제23~33곡 천국 끝까지 중에서 24:64~78 믿음이란 희망하는 것들의 실체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확증이니, 그것이 믿음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 25:67~69 희망이란 미래의 영광을 확실히 기다리는 것이며, 하느님의 은총과 이전의 공덕이 희망을 낳습니다. 27:121~148 탐욕이여, 너는 인간들을 네 밑에 잠기게 하여, 누구도 네 물결 밖으로 눈을 돌릴 수 없도록 만드는구나! 의지는 사람들 안에서 잘 꽃피우지만, 끊임없는 비가 튼튼한 자두나무들을 썩은 쭉정이 나무들로 만드는구나. (…) 33:85~93 그 심오함 속에서 나는 보았노라, 우주에 흩어져 있는 모든 것들이 사랑에 의해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을. 실질들과 우연들, 그리고 그 속성들이 모두 융합되어 있었으니, 지금 말하는 것은 단지 한 줄기 초라한 빛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 결합의 우주적 형상을 보았다고 믿는데, 지금 이런 말을 하는 동안에도 더욱더 커다란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33:142~145 여기 고귀한 환상에 내 힘은 소진했지만, 한결같이 돌아가는 바퀴처럼 나의 열망과 의욕은 다시 돌고 있었으니, 태양과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 덕택이었다. 『신곡』을 읽는 동안 우리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종종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그것들은 우리 자신의 삶과 연결되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테의 저승 이야기는 바로 이승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1068쪽
믿음,희망,의지,열망,사랑의 노래가 봄꽃처럼 팡팡 터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온화한 햇살로 중심을 잡고 며칠 간의 흔들리고 가라앉았던 마음의 바람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신은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 말도 신곡을 읽어내면서 오버랩되고 책내음을 좋아하신다는 님의 말대로 아들,손자 만나러 제주가는 길에 좋은 책 몇권을 꾸렸습니다.
@인선님 가족들과 봄날의 제주 만끽하시고 놀멍 먹으멍 읽으멍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자기 앞의 생> 참 아끼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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