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산신령인척 하고요? ㅋㅋㅋ 딱지, 구슬치기 아주 좋습니다. 아무 걱정이 없었던 제 어린시절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검정고무신 참 재미났었지요.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니,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욕심버리고 살아있는 이 순간을 역동적으로 춤추듯 즐겨봐야겠어요.
제가 소싯적? 딱지 좀 접었죠. 서주우유 빳빳하게 왕딱지로 딱 접어서^^ 그래도 이상준 목사님처럼 양 팔 탈장날 정도까진 전혀 아니었어요 ㅎㅎ
2-1. '욕망'에 대한 챕터인 만큼 이 단어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어하는 것.. 만족과 행복을 같은 것일까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이 행복했다(p.50)' 던 때에서, 이사를 가고 환경이 바뀌면서도 그 감정이 지속되었을지 나름 상상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2. 부모님은 호흡보다 온기 쪽을 택했다 (p.40)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께 살아가는 재미가 있었제. (p.60) 2-3. 냄새는 특유의 봄 공기, 직물에 밴 가구(목재) 냄새 맛은 특유의 귤 과육, 특유의 숙성된 김치, 특유의 찌개 맛에서 느낍니다. -------- 책을 읽어갈수록 저자께서 '기억부자'라는 인상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부럽습니다.^^
"기억부자"라는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기억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사람 이름을 아주 잘 기억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람의 이름은 잘 기억하는데 그 사람과 관련된 '사건'은 잘 기억하지 못해서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태정태세문단세 암기력"이라고 놀렸던 적이 있지요. 한편, 옷이나 액세서리 등 이미지 기억력이 탁월해서, 그때 그 장소에 어떤 옷을 입고 왔었다느니, 그때 옷의 색감이 어땠다고까지 이야기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친구도 있지요. 타인과의 대화를 또렷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고, 공간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억의 부자일 것이라고 봅니다. 자기만의 개성있는 기억 방식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
2-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 작가님과 저 사이에는 10년 정도의 시차가 있는데요. 이 장을 읽으면서는, 인간의 경험이라는 게 생애 주기에 따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특정 시기의 시대적 배경이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 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1980년의 한국인과 1987년의 한국인은 전혀 다른 인간이었다"는 문장에도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렇다면 87년의 한국인과 97년의 한국인, 2010년의 한국인과 2020년의 한국인은 또 현격하게 다를 수밖에 없는 거겠지요. 얼마 전부터는 경기 침체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 사회와 한국을 여러 면에서 비교하는 콘텐츠를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 대중문화, 문화산업 차원에서 K-컨텐츠의 부상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한국 또한 부족한 사회적 안전망과 급격한 인구감소 등에 따라 언제라도 일본의 뒤를 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욕망이 흘러넘치던 시대를 지나, 욕망 자체를 절제하는 게 유일한 선택이 되는 시대에 한국인의 모습은 또 어쩔지 상상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한국, 한국인의 모습은 정말 다이나믹한 것 같아요. 2-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60 돌아보면 1980년대는 '뭘 해도 되는' 시기이기는 했다. 1980년대 중반은 더욱 그랬다. 나중에 대학 엠티에서 밤새 술잔 기울이며 선후배들의 인생 역정을 듣다 보면, 이런저런 가정사의 굴곡은 있었지만 1980년대에 먹고사는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는 사람은 그리 만나보지 못했다. 자영업자의 자식들은 더욱 그랬다. 쿠데타로 집권한 세력이 나라 살림을 잘해서 그랬다는 말은 아니다. 시대 자체가 그랬다.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고, 경기가 호황이니 뭘 내다 팔아도 잘 팔렸다.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 61 한편으로, 경제 규모가 커지면 사람들의 의식 구조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1980년의 한국인과 1987년의 한국인은 전혀 다른 인간이었다. 그러한 변화의 결과는 우리 가족의 삶 속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 63 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소중한 자유인가. 차갑게 식은 밥을 먹으면서 식탁이 있는 집,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다는 욕망 또한 키웠으리라. 부모님의 바람은 우리들의 소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을 이루었다. 누구에게나 욕망이 꿈틀거리던 시대였다. 2-3. 저자는 유년시절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던 손님 목소리’(p.39), 농약 가게에 따린 두 개의 방에 가득 찬, ‘24시간 내내 곁을 떠나지’(p.40) 않은 약품 냄새로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특별한 냄새 혹은 소리에 대한 기억이 있으신가요? → 저도 10세 전까지는 다세대 주택의 단칸방에 세 들어 살았는데요. 저희 집 앞에 애들 놀기 딱 좋은 골목이 있고 하필 대문 바로 앞이 저희 집이라, 축구공이 철문을 때리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네요. 저는 밖에서 노는 걸 워낙 싫어하는 아이여서 집 안에서 그 소릴 참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만 화장실과 욕실이 외부에 있어서 밤마다 참 씻기 싫어했는데요. 욕실이라기보다는 세탁기 있는 창고 같은 그곳이 늘 습하다보니 벽에 항상 민달팽이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네 식구가 살갑게 붙어 지내던 그 시절이 그립고 가끔은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져요.
2-1. <초인종이 있는 집>을 읽으며 발이 닿는 모든 공간이 나의 세계이자 너의 세계였던 곳을 떠나, 도시라는 이름의 새로운 공간에 떨어진 아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문을 열면 한 번에 모든 세계를 품을 수 있던 곳에서 '벽'과 '벽'을 만나는 곳으로 옮겨가고, 누구나 다 비슷비슷한 삶을 살던 곳에서 부모의 직업에 따라 혹은 무엇으로 먹고사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는 곳으로 옮겨가는 그런 것들. 스스로 택한 이동이 아닌 삶의 변화가 주어진 그 순간의 아이들은 어떤 마음일지 상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이끌고 성공할지 아닐지 모르는 도전을 매일 해야 하는 어른이라지만, 아마도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였을 그들은 하루하루를 견디는 게 어떤 마음이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밥 한 번을 마음 놓고 먹을 수도 없이, 손님의 목소리에 엉덩이를 바로바로 떼야 하는 날들. 매일 밤 현금을 계수하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너희는 이렇게 살지 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그런 시간을 이겨내고 담이 있고 방이 나뉜 집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들어섰을 그 수고의 시간. 지나온 과거의 시간을 살아낸 모든 사람. 그 시간을 견디고 이겨낸 모든 사람의 오늘의 안부를 묻습니다. 2-2. <초인종이 있는 집>의 문장들 (53쪽) 그리고 내 방이 생겼다. ... 그 방에 빨리 친구들을 불러오고 싶어 몸이 달 지경이었다. 창문을 열면 푸른 산이내다보이는 풍경보다 그것이 더 중요했다. (60쪽)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63쪽) 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소중한 자유인가. 차갑게 식은 밥을 먹으면서 식탁이 있는 집,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다는 욕망 또한 키웠으리라. 부모님의 바람은 우리들의 소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을 이루었다. 2-3.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특별한 냄새 혹은 소리에 대한 기억은.... 초등학교 때 학교에 갔다 집에 오면 집 안은 커피 향으로 가득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는 가스레인지에서 커다란 포트를 올리고 사이펀 방식으로 오래오래 커피를 내리곤 하셨습니다. 나중에는 집집마다 있는 간단한 드립 형식의 커피메이커나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것도 사용했지만, 그때 가스레인지 위에서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며 온 집안을 커피 향으로 가득 채우던 그 커피를 따라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 향은 엄마의 세계였고, 얼른 자라서 엄마랑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노란색 박스에 가득 담긴 립톤 티백이 아닌, 깡통을 열어 홍차 잎을 꺼내고 커다란 유리 주전자에 붉게 우려내던 홍차의 색깔도 어린 시절의 기억입니다. 붉게 우린 홍차를 잔에 따르고 레몬즙을 꾹 짜서 어둡던 붉은 색이 밝게 변하던 모습에 신기해하던 것. 그 잔에 설탕 한 스푼을 푹 넣어 달콤하게 만들어 반숙으로 익힌 삶은 달걀이랑 먹던 주말 아침의 기억도 함께 떠오르네요. 어쩌면 그 시절 엄마가 유일하게 누릴 수 있던 사치가 커피와 홍차 한 잔이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 엄마와 함께 차 한 잔 나눠마시며 함께 살아낸 시간을 곱씹을 수 있게 된 것 감사하네요.
2-1. 욕망에 대해서. 지금의 욕망은 사전의 의미대로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하는 마음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욕망은 순수한 부러움이었습니다. 가지고 싶어 지나치게 욕심 내는 탐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는 마음이랄까요? 잔디가 있는 친구 집에 처음 갔을 때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 안에 잔디가 깔려있다니... 그걸 정원이라고 부르더군요. 너무 멋있고 부러웠지만 며칠 뒤 잊었던 거 같습니다. 노느라 바빴거든요. 2-2. p49 그날 내가 느낀 충격의 결정판은 따로 있었다. 정작 이 모든 행복의 향유자인 생일의 주인공은 우리의 놀람이나 감탄에도 일절 자랑하거나 뻐기는 태도 없이 그냥 무덤덤하더라는 것이다.
2-1 친구의 생일잔치에 초대 받아 의원님 댁에 갔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초등학교 다닐 때, 같은 반 남자 아이 생일잔치에 초대 받아 그 집에 간 적이 있었어요. 선생님도 유독 그 아이를 예뻐했었고 그 아이가 부잣집 아들이라는걸 알고 있었어요. 생일잔치 때 처음으로 그 집을 갔는데 커다란 대문을 열자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정원이 나왔어요. 정원을 따라 걸어가니 2층 집이 나오는데 그 때 봤던 그 집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2-2 어떤 기억은 냄새와 소리로 남는다(p37) 2-3 저는 어린 시절하면, 엄마에게서 났던 ‘식당냄새’로 기억해요. 초등학생 시절부터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 하셨어요. 주말, 공휴일, 명절에도 일하셨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아침 뿐이었어요. 어쩌다 늦게 잠드는 날에는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엄마 품에서는 ‘식당냄새’가 났어요. 세탁이된 옷을 입어도 엄마에게는 그 냄새가 났고, 안방에서도 늘 그 냄새가 났어요.
초등학교 시절 놀이터 옆에 달고나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친구들과 달고나 먹으러 할아버지에게 자주 갔었는데, 할아버지 손녀 이름이 저와 같았습니다. 물론 그 손녀는 4-5살 정도 아기였구요. 그래도 할아버지가 손녀 이름과 같다고 저를 무척 예뻐해 주셨어요...40년 전의 옛 이야기네요. ㅎㅎ 2-1. 장사하는 부모를 둔 자녀들이 각각 가게에서 나는 냄새를 말할 때, 헌책방집 딸, 새탁소 아들... 그 중에 냄새로 치면 농약사 냄새가 으뜸인 것 같습니다. 사실, 농약냄새를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거든요. 부모님이 농사를 지어 가끔 농약 냄새를 맡게 되는데....전 그 냄새가 싫습니다. 지금도 농약 냄새가 나는데, 예전에는 더 심했겠죠? 옛 기억을 냄새로, 소리로 기억하는 어릴적 추억들. 다 같은 장사라도 품목에 따라 으쓱으쓱하는 아이. 기가 죽는 아이. 그런데 읽으며, 신기한 것은 작가는 참 기억력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보다도 나이가 어린 분이신데...전 어릴적 기억이 거의 없는데, 작가분은 참 기억을 잘 하시네요. 신기해 하며 읽었습니다. 2-2 51p 돌아보면 그 시절이 우리 가족의 생애에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성공은 너무 빨리 봉우리를 향해 달려갔고, 그만큼 빨리 정상에서 내려왔다. 59p E.T를 만나지 못한 것만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시절이었다. 1984년이었다. 조제 오웰이 마치 절망의 시대가 펼쳐질 것처럼 걱정했던 미래의 그해. 1984년. 2-3 부산에 살 때는 아침마다 들려오던 "재첩국 사이소~" 라며 외치던 장사치의 소리가 기억납니다. 엄마는 그 소리에 맞춰 그릇을 들고가 재첩국을 사 오곤 하셨는데, 사실 그 맛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10살 때 서울로 이사와서는 아빠, 엄마 두 분다 일하러 나가시는 바람에 6학년이었던 언니가 오기전까지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혼자일 때는 항상 책상 아래 웅크리고 있길 좋아했는데, 책상에서 나는 나무냄새와 쿰쿰한 먼지 냄새가 생각납니다.
2장 1장을 읽고 적은 댓글에 저의 추억의 가게 이야기를 이미 적어버렸네요ㅎㅎ (아버지의 철물점) 2-1 작가님의 유년시절 동네 친구들과의 추억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제 유년기의 비슷한 기억들을 떠올렸습니다. 주로 앞 집 합판가게 남매와 방과 후에 매일 어울려 놀던 기억들입니다. 아버지 친구분의 합판 가게와 맞은 편 아버지의 철물점 마당을 넘나들며 뛰어놀던 아이들은 마당 공터 곳곳의 풀, 돌, 흙으로 엄마 흉내를 내며 김치등 각종 음식을 차려냈고, 합판 더미가 만들어 준 통로들과 가게 뒷 편 먼지 가득하고 음침한 공간들에 안성맞춤이었던 숨바꼭질을 가장 즐겼고, 가끔은 합판가게 남매들 집책장의 디즈니 명작동화전집들을 보러다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그후로 우리 집이 서울로 이사를 가면서 그 기간이 일 년 반 남짓으로 끝나버렸는데도 비교적 생생하게 남아있는 걸 보면 제 유년기 가운데 걱정 없이 자유롭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2-2 p.37 어떤 기억은 소리와 냄새로 남는다. p.44 '실비' 라는 용어가 '실제 비용'의 줄임말이며, 싼 가격에 음식을 판다는 그런 뜻의 상호가 전국 어디에나 흔하다는 사실은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알았다. -저는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2-3 저는 합판의 나무냄새가 떠오르네요. 위에 적은 철물점 시절의 냄새인데요. 숨바꼭질하며 뛰어다니던 제 키보다 높게 쌓인 합판들의 냄새, 때로 그위로 올라가 밟고 다니다 야단을 맡기도 했던 그 냄새의 기억때문인지, 새 가구의 나무 냄새나 새 책의 책장들에 베인 종이 냄새까지도 코를 킁킁대며 맡아보는 게 버릇 같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2-1 북적거리는 도시의 삶에서 정말 모두가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늘 바빴던 부모님. 작은 방 한 칸에 옹기종기 온 식구가 살아가지만 늘 더 나은 내일을 꿈꾸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도 언젠가 내 방 가져보고 싶어 했던 소망을 바랬는데 하며 그 맘 알지 하며 피식 웃음이 나네요. 늘 부족했기에 많은 것을 바라는 욕망을 바라던 시기였죠. 그렇게 좀 더 잘 먹고, 잘 살게 하려고 노력했던 어른들의 욕망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루게 한 원천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물질적인 욕망이 컸지만 그 욕망을 가지고 모두가 잘살겠다고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2-2 그 시절 사람들은 왜 그리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었던 것일까. 부를 일구었다는 성과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제 우리는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분리의 표식 아니었을까 싶다. 담을 높이고, 초인종을 달고, 인터폰을 통해 '누구세요?'하고 물으면서, 선택적으로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62~63쪽 2-3 저의 유년 시절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가난했죠. 다섯 식구인 우리 가족은 방한 칸에 부엌에 달린 곳에서 살았던 기억이 나요. 책 속 소리나지 않는 초인종 집처럼 대문 옆 별채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문을 열면 바로 부엌, 그리고 문을 열면 방이 다인 공간이요. 당시 살던 그 부엌에는 수도가 없었어요. 주인 집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에 긴 호수를 연결하여 커다란 빨간 고무다라이라 불리던 통에 물을 채웠어요. 바쁜 엄마대신 물이 다 차면 '물 다찼어'하고 소리치던 기억이 나네요. 통에 물이 채우지던 소리, 물이 넘쳐나는 소리, 채워진 통에서 프라스틱 바가지로 물을 뜨던 소리. '솨솨솨', '괄괄괄','출렁출렁'.... 커다란 고무다라이통에 커다란 뚜겅을 여닫고, 물을 채우고, 퍼내던 소리가 이미지가 되어 떠오르네요. (엄마는 물이 찬 빨간 고무 다라이에 큰 뚜껑을 덮어놨어요. 언젠가 맑은 물로 가득 찬 고무 다라이 통 뚜껑을 열고 그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놀다 혼났던 기억이 나요. 우리 집 식수인데 더럽혔으니 혼날 만 했겠죠.)
2-1 - 부끄럽지만 실비라는 용어가 실제 비용의 줄임말이란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전주 식당처럼 실비라는 지역 명칭이 있나 싶었죠. 일주일 내내 사건 사고가 많아서 일을 수습하느라 멀쩡하게 식사를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메일과 메신저를 체크하며 뭔가를 우겨넣거나 자리에서 프로틴 음료를 마셨습니다. 덕분에 북클럽도 밀린 방학 숙제처럼 이제서야 시작하게 됩니다. 어쨌든 그러다보니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2-2 - 38/별명이 다리미였는데 가게 문 열고 들어서면 덮치는 옷 냄새와 다리미 냄새가 싫다고 했다. - 44/실비라는 용어가 실제 비용의 줄임말이며, 싼 가격에 음식을 판다는 그런 뜻의 상호가 전국 어디에나 흔하다는 사실은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알았다. - 63/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소중한 자유인가. 2-3 - 어린 시절 아픈 적이 많아서 병원의 냉랭한 냉기와 소독약 냄새가 기억에 남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기억들을 내면 어딘가의 하드 디스크에서 ‘쉬프트 +딜리트’ 하고 있어서 이제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요.
2-1. 첫 문장인 '어떤 기억은 냄새와 소리로 남는다.'를 읽고 내 어린 날의 어느 아침이 떠올랐습니다. 짧은 문장 하나가 잊고 있던 어린 날의 추억을 생각나게 한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2-2. '그 시절 사람들은 왜 그리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었던 것일까. 부를 일구었다는 성과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제 우리는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분리의 표식 아니었을까 싶다. 담을 높이고, 초인종을 달고, 인터폰을 통해 "누구세요?" 하고 물으면서, 선택적으로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2-3. 해가 비치는 방안, 잠결에 이불 속에서 듣던 부엌에서 들리는 엄마의 칼과 도마소리, 음식 냄새, 좋은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났던 밝은 기억. 어린 시절 티비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진 아침. 나에게도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소리가 몇가지 있고, 다행히도 좋은 기억들과 연결된 소리가 많아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 저자의 부모님이 고추농사로 성공하신 글을 읽으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농사가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시네요. 초인종 있는 집에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던 일은 추억 돋게 하네요. 그 때는 그런것도 아이들의 놀이였죠. 2-2 P.58 그 무렵 밤하늘엔 언제나 별이 가득했다. P. 59 E.T.를 만나지 못한 것만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시절이었다.ㅇ1984년이었다. 조지 오웰이 마치 절망의 시대가 펼쳐질 것처럼 걱정했던 미래의 그해. 1984년. P. 60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P.61 경제 규모가 커지면 사람들의 의식 구조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1980년의 한국인과 1987년의 한국인은 전혀 다른 인간이었다. 그러한 변화의 결과는 우리 가족의 삶 속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P. 62 그 시절 사람들은 왜 그리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었던 것일까. 부를 일구었다는 성과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제 우리는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분리의 표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담을 높이고, 초인종을 달고, 인터폰을 통해 "누구세요?"하고 물으면서, 선택적으로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2-3 저는 소리나 냄새는 아니고 다락방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나만의 은신처였고 작은 문을 통해 밤하늘을 보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했던 기억이 이따금씩 납니다.
2-1 1장에 이어 계속 나의 유년시절이 몽글몽글 떠오르는 장이였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늘 길거리에서 아이들과 놀던 추억 온가족이 복작복작 살 부비며 살던,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이 떠올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2-2 돌아오면 그 시절이 우리 가족의 생애에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P.51) 2-3 요즘은 아침에 생선을 굽는 일이 상상도 못할것 같은데, 그 시절에는 아침 상에 고등어구이가 잘 올라 왔다. 부엌 옆에 바로 붙은 방이 언니와 내가 쓰는 작은 방이였는데, 엄마가 부엌에서 고등어를 굽는 소리가 굵은 빗방울 소리처럼 타닥타닥 들렸다. 빗소리를 좋아하는 나는 늘 그 소리가 엄마가 고등어를 굽는 소리라는 것을 알면서도(그 진동하는 고소한 고등어구이 냄새를 어떻게 못 느낄 수 있겠어요.^^) 늘 그 순간 희망을 품으며, 엄마한테 “엄마, 비와?”이렇게 물어봤던 기억이 나에겐 정말 행복한 시절, 순간…추억이다.
2-1. 욕망에 대하여라는 부제로 1981~1983년을 설명해주신 부분이 전체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1982년생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부모님이 결혼을 하고 제가 태어나던 시절을 일부는 듣고 일부는 사진으로 접하며 상상을 해왔지만 다시금 당시 저를 품은 젊은 어머니와, 지금의 저보다 한참 어린 희망에 부풀어 계신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2-2. "그때는 뭐, 농약 냄새 폴폴 풍기는 데서 살아도 하루하루 달라지는것이 눈에 보이니께 살아가는 재미가 있었제" -p.60 2-3. 저의 어린시절 냄새는 쇠냄새, 기름냄새가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아버지는 자동차 금형 설계/제작하는 공업사를 설립하셨습니다. 당시 전국민의 마이카 드림과 함께 자동차 업계가 없어서 못팔던 시절이라고는 하나, 적은 인력과 경험으로 인해서 아버지는 날마다 공장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도 반납하셨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얼마나 걱정되고 힘드셨을까요? 어머니와는 가끔 주말에 도시락을 싸가서 아버지 공장에 방문하여, 신문지를 테이블이나 바닥에 펼처놓고 같이 식사를 하고 다시일을 하시고 저는 근처에서 설계를 위한 제도용 자나 도구들을 구경하고 장난감삼아 가지고 놀았습니다. 공장은 항상 쇳소리가 나고 기름냄새가 가득했습니다만 꿈 많은 아버지의 모든것이었고 그 냄새와 소리들은 저와 가족을 위한 모든것들이었습니다.
2-1. "뭘 해도 되는" 시절에 산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 일까요?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 조금만 버티면 나아질 거라는 보장이 있는 시대의 이야기가 좋습니다. 농약 냄새가 가득했던 집에서 초인종이 달린 집의 모습까지. 부모님은 분명 힘드셨지만 보람차고, 뜻 깊으셨을 희망의 이야기가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2-2. 누군가는 목에 힘을 주며 말했고 누군가는 감추듯 힘없이 대답했다. (p.47) 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소중한 자유인가. (p.63) 2-3. 저는 초등학교 시절 매일 매일 마셔야 했던 우유의 냄새와 소리가 생각이 납니다. 2인 1조로 당번이 급식처럼 급유(?)를 했었지요. 40명 분의 우유 팩이 담긴 박스를 달그락 거리고 헥헥 거리며 옮기던 소리. 초코 나 딸기 맛 분말의 제티와 네스퀵에 달콤한 냄새가 가득 퍼졌던 교실. 가끔은 우유에 퐁당 담궈 먹던 죠리퐁. 죠리퐁 봉지 뒷 면에는 항상 '아나바다'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라는 그림과 문구가 있었지요. 또한, 신발 주머니에 같이 가방을 넣어 놓고 돌리다가 어느 순간 터져서 베어 나오던 상한 우유의 냄새. 하교길까지 간직하고 있던 우유를 학교앞 뽑기 할머니에게 가서 달고나로 바꾸어 먹었던 기억까지. 매일 우유를 마셨지만 키는 그렇게 크지 않았네요. 달고나로 너무 많이 바꿔 먹었나봅니다.
2-1. 뭘 해도 되는 80년대 시기가 매우 희망적이고 간절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가능성의 사회가 다시 도래하기를 바래 봅니다. 2-2. 어린 기억은 냄새와 소리로 남는다(p37) 새집에 들어서다 놀람이 이어졌다. 거실이 있다! 복도가 있가! 주방이 있다! 화장실이 '집 안에' 있다! (p53) ☞ 저도 화장실이 안 에 있는 집, 동화책이 많은 집을 그리워 했습니다. 2-3. 저는 가끔 새벽에 울리던 사찰의 목탁소리와 교회의 종소리가 생각납니다. 목탁 소리는 너무나도 은은했고, 종소리는 저에게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2-1. 나주농약사에서 고추 농사로, 떠들썩하고 들떠있는 분위기의 80년대 분위기가 흥미로웠어요. 와. 경제성장률이 10퍼센트가 넘던 시절이라니. 지금은 상상도 가지 않네요. 열심히 길을 찾고,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욕망을 채울 수 있던 시절, 내 노력만큼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과 다른 희망이 가득한 시대였네요. 그런 분위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2-2. 톨스토이 선생은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했던가. 그렇게 많은 가정이 ‘닮은’ 행복과 ‘다른’ 불행의 꼭짓점 사이를 왕래하기 마련이지만 우리 가족은 상승과 하락의 고도차가 가팔라 그 체감 지수가 컸다. p50 2-3. 뻥이오~ 하는 뻥튀기 아저씨의 외침과 찹쌀떡~ 소리도 정겹게 기억합니다. 친구들과 사먹던 뽑기와 쫀드기 굽는 냄새도 기억이 나요! 잊고 있었는데, 2장을 읽고 질문에 답하던 보니 추억 여행이 되네요. ^^
2-1. 시골과 도시 분위기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시골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도시 안에서도 소위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에서 다 살아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작가의 경험이 제 경험이 겹쳐지며 옛날 옛적 그 시절에 잠시 빠져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추억,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 모두 생각나서 힘들었지만요. 2-2. 도시는 달랐다. 특별한 대화 소재가 없으면 "너희 아빠는 뭐 하니?" 하고 묻곤 했다. 아빠가 비료공장에 다닌다는 친구가 있었고, 군청의 무슨 과장 아들이라는 녀석, 교회 목사님 딸, 농기계 정비소 딸, 도자기를 만든다는 공장 아들...... 누군가는 목에 힘을 주며 말했고 누군가는 감추듯 힘없이 대답했다. (p47) 그 시절 사람들은 왜 그리 초인종이 달린 집에 살고 싶었던 것일까. 부를 일구었다는 성과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제 우리는 아무때나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분리의 표식 아니었을까 싶다. 담을 높이고, 초인종을 달고, 인터폰을 통해 "누구세요?"하고 물으면서, 선택적으로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62-63) 2-3. 제가 뚜렷하게 기억하는 소리가 있는 데 그것은 바로 당시 국민학교 시절 키우던 강아지의 짖는 소리였습니다. 유독 아버지를 따랐던 강아지는 아버지가 퇴근하고 들어오시는 차소리가 멀리서 들리면 강아지 '단비'는 동네 떠나가라 좋다고 울어댔습니다. 울음이 시작한 지 한 1분 정도 되면 그제서야 저도 아버지의 차소리를 들었습니다. 혼자 몰래 티비를 보고 있다가 '단비'의 짖음과 동시에 티비를 끄고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기 전에 공책을 펴고 공부를 하던 척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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