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10-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셔터를 내리며>를 읽으며 짧다고 하기엔 꽤 살았고, 길다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삶에서 배운 게 있다면 때가 되면 뭔가 다 정리가 되기 마련인데, 그때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이 참 더디고 힘들긴 하다는 것입니다. 해방 편의점에 도달해서 자신의 자리를 새롭게 만드는 그 모습에서 한 번 긴 숨을 내쉬었습니다. 때를 만나고 바로 그곳을 만나는 놀라운 사건이 모두에게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제 생각은 제가 지나온 시간과 제 부모가 살아온 시간을 함께 되짚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냥 출근하고 퇴근하는 부모가 갖고 싶었을 때, 저도 있었습니다. 무얼 하는 건지는 몰라도, 단 한 순간도 허투루 쉬지 않았던 아빠는 대체 왜 그렇게 살아야 했을까? 그게 그 삶의 전부였을까 싶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인제 와서 저 스스로 지치는 직장인의 일상을 살면서 다 때려치우고 싶다가도, 피곤해서 어쩌냐고 힘들겠다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 것 한편으로는 그렇게 아침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는 나의 일상을 지켜보는 부모님이 있어서 이 지겨운 삶을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다들 위로받고 위로하시길…. 10-2.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셔터를 내리며>의 문장들 (295쪽) 무대에는 내가 올라가게 되었다. (299쪽) 내가 나를 찾은 것이 궁극의 해방이었다. 10-3. 나의 세 가지 사건 1 2002년 월드컵 … 뭔가 나라가 들썩들썩하던 해라 그것 자체가 사건이기도 하겠지만, 그해를 유난히 기억하게 된 건 온 나라가 들썩거리는 것과 상관없이 동생이 군대를 가서 집으로 입고 갔던 옷 소포를 보내오고, 가족과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고,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계속 마감마감을 감당하느라 밖의 시끄러운 것과 상관없이 그저 피로회복제를 쏟아붓고 하는 삶을 살아낸 기억 때문이네요. 야근과 야근으로 가득한 삶의 역사가 그해부터 시작이었습니다. 2. 2007년 개정교육과정발표 … 구체적으로 뭘 하면서 살게 되는지, 못 박은 사건이기도 하네요. 3. 2014년 세월호 …
9-1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위치를 보고 과거를 회상하면 두 분류로 나뉘어지곤 합니다. 현재 자신이 상황이 좋으면 과거의 모든 일들이 미화되는 경향이 있고 현재 자신의 상황이 나쁘면 과거가 흑화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루쉰의 '조화석습'처럼 자신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과거를 파헤치는 것이 아닌 잘 돌아본다면 똑같은 어리석은 실수는 피할수 있는 확률이 더 커질 것 같긴 합니다. 거기다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보려면 저자의 말씀대로 '용기'가 필수인 것은 참 동감입니다. 9-2 P271 실패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뜯어보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일에는 언제나 지혜보다 용기가 먼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되돌아 직시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만든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용기
9-1 "나는 용기는 물론 지혜도 없어 한동안 지난 시절을 돌아보지 않았다." 해당 구절을 여러 차례나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저도 그래왔었고, 심지어 아직도 그런 부분들이 꽤나 존재합니다. 일반화 시키면 안될 테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갈 거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그걸 계속 반복해서 깨닫기만 하는 사람과, 아주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보려는 사람 의 차이는 존재하겠죠. 기왕이면 저는 후자에 속 하길 바라지만.. 어디까지나 바램이고, 할 수 있 는 노력을 매번 결심할 따름입니다. "옛 일을 돌아보지 않은 나의 옛일에 용서를 구 한다. 사업뿐 아니라 인생의 많은 일이 그렇다." 어디서 주워들었던 말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한 걸음도 떼기가 힘들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을 떼는 것" 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어디서 들었더라..) 어쩌면 옛일을 돌아보는 것은, 떼기 힘든 한 걸음을 떼는 것과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9-2 때로 어떤 기억은, 그것을 꺼내는 것만으로 용기 가 필요하다. (중략) 하하호호를 시작으로 내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뛰어다녔던 몇 년의 시 간은 대부분 악몽이었다. 나 자신에게나 가족에 게나 몹쓸 짓을 많이 했다. 그것 역시 바깥의 책 임이 아니다. 오롯이 내 책임이다. 무식하고 무지 하고 허술했던 내 책임. 그런데 이렇게 단순히 자 학해 버리면 오히려 간단한 일이지만, 실패의 원 인을 객관적으로 뜯어보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 풀이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일에는 언제나 지혜보 다 용기가 먼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되돌아 직시 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만든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 복하겠다는 용기. 내면의 거울에 비친 얼굴을 똑 바로 들여다보는 일만큼 두려운 일도 없다. 그래 도 한 번은 봐야 하는 얼굴이다. 나는 용기는 물론 지혜도 없어 한동안 지난 시절 을 돌아보지 않았다. 떠올리기조차 싫었다. '앞으 로 성공해서 보상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성공은 보상의 기회를 한없이 유예 했고, 성공한다 하여도 옛일이 덮어질 순 없었다. 내 숱한 실수와 실패를 사랑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옛 일을 돌아보지 않은 나의 옛일에 용서를 구한다. 사업뿐 아니라 인생의 많은 일이 그렇다. p. 271~272
10-1. 예상대로 계획대로 흘러가는 인생이 있을까요. 우연의 상황에도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경험담으로 들려주신 작가님께 고맙습니다. 짠맛 매운맛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구수하게 써주셨어요. 10-2.편의점은 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다. 오로지 혼자다. 손님은 겨우 몇 초만 계산을 치르고 훌쩍 스쳐 지나간다. 한국에 왔는데 한국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어느 순간 어색함은 달아났고, 굽신거리며 인사하고 웃으면서도 왠지 그것이 '이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나를' 이기는 느낌이었다. 내가 나를 넘어설 때 느끼는 쾌감이었다. 사람은 일단 선택을 하고 나면 그 우연에 만족하면서 사랑할 수도 있게 된다. 그것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가두어 놓는다. 10-3. 2002 한일월드컵, 2014 세월호, 2020 코로나... 써놓고 보니 믿을 수 없던 시간들도 다 지나가네요.
9-1. 작가님의 처참한 실패담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작가님과는 달리 아버지의 숱한 사업 실패로 저뿐만 아니라, 미래의 배우자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연애만 하고 끝내든가, 결혼을 했는데 한다고 하면 이혼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우자분께선 회사원입니다. 허허 그래도 부러운 점은 이런 일 저런 일을 많이 해 보셔서 저보다는 인생을 많이 아시는 것 같고, 나중에 고난이 닥치더라도 더 잘 헤쳐나가실 것 같습니다. 작가님 파이팅! 9-2. 248p 실수의 유령은 들뜬 인간을 찾아 어슬렁거리기 마련이다. -> 이 말은 제가 매일매일 가슴에 새기는 말입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들떠 있으면 불행과 실수가 불쑥 찾아 오더라고요. 268p 조화석습,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 성격 급한 저는 아침에 피는 꽃을 ‘피기 전날에’ 미리 줍는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의미로 처음에는 잘못 이해했습니다. 272p 내 숱한 실수와 실패를 사랑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옛 일을 돌아보지 않은 나의 옛일에 용서를 구한다. 274p “접을 수 있을 때 빨리 접는 것도 능력이여.” -> 저희 아버지도 늦었지만, ‘사장님’이라고 불리는 걸 포기하고 드디어 월급쟁이의 길로 들어서셨습니다. 남들은 별볼일 없는 직업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성실히 일하시는 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워낙 부지런한 분이라 벌써 또 한자리 꿰차셨더라고요. ㅎㅎ
10.1 이제 마지막 장이군요. 요새 경황이 없어서 신청을 할까말까 하다 보았던 책이 개인사로 역사를 녹여낸 솜씨좋은 글들로 엮여있어 매우 인상적이었고 다음 책도 절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10.2 오늘도 나는 스무 평 남짓 편의점 안에서 손님을 만나고, 상품을 진열하고, 창고 귀퉁이에 앉아 글을 쓴다. 우연을 운명으로 여기면서 사랑할 것이고, 그 사랑에 언제나 행복할 것이다. 사실 중간에 어지럽기도 했었는데, 그게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구요 ㅠ 더 했으면 더 했지;; 더군다나 작가님께선 십점 만점에 십점! 주고 싶으실 정도로 만족하시며 십년 째 하고 계시고 글도 칼럼도 쓰시고 자영업자로 정치권 자문도 하시면서^^ 그 모든 과정들을 잘 활용하고 계시네요, 마침내.(서래 씨는 홍콩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신듯:) 10.3 1997 imf 2014 세월호 2020 원더키디의 그 해가 아니고 팬데믹
10-1. 작가님이 편의점이라는 천직?을 찾았다고 했을 때 저랑 상관없는 일임에도 뿌듯해졌습니다. 저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급여도 적고 힘든 일도 많지만, ‘내가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거든요. 저와 같은 일을 하다가, 편의점을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할 생각입니다. 노동하는 모든 삶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10-2. 282p 사람에겐 저마다 맞는 직업이 있다. -> 저도 잠깐의 방황을 거쳐 현재의 직업을 20년째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던 건 제 인생의 큰 복인 것 같습니다. 287p 나는 왜이리 ‘공석’과 인연이 많은 걸까. -> 안 그래도 본부장님 자리에 올랐을 때 제 머릿속에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302p 하지만 어느 순간 어색함은 달아났고, 굽신거리며 인사하고 웃으면서도 왠지 그것이 ‘이기는 ‘느낌이 들었다. 친절하게 행동할수록 더욱 이기는 느낌이랄까. 그것은 ‘나를 ‘이기는 느낌이었다. -> 저도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저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10-3. 1988 서울 올림픽 1998 IMF 2002 한일 월드컵
[ 10장 & 에필로그 ] 10-1. 인생의 잠언과도 같은 명문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툭툭 튀어나오네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저자의 추억과 삶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덮었습니다 10-2. 생각의 물줄기를 되짚어 올라가니 그분들 인생이 보였다.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엄마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 나를 낳고 삼 남매를 낳고 시집살이에 시달리면서 가게까지 도맡았던 엄마의 그 시절 눈물과 땀방울의 흔적을 떠올렸다. 아빠를 돌아봤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오 남매를 홀로 키웠던, 이제는 하늘나라에 있는 할머니의 주름살을 마음으로 만져보았다. 삼십 대에 모든 것을 잃고 길바닥에 주저앉았던 그의 처지에 대해 생각했고, 그 무렵 나의 처지와도 겹쳐보았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오기와 집념을 반추해 보았다. p.307 "사람은 일단 선택을 하고 나면 그 우연에 만족하면서 사랑할 수도 있게 된다. 그것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가두어놓는다." p.310 10-3. 1980년대와 1990년대로 나누고 싶을 만큼 인상적인 사건이 많은데요;;;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테러, 1987년 6월 29일 선언, 1987년 11월 29일 KAL 858기 폭파는 신문과 뉴스, 그리고 부모님의 반응에서 어마어마한 대형 사건이 발생했음을 느꼈던 사건입니다 1990년 8월 2일 걸프전 발발,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와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참사는 제가 막 성인이 되려던 시기에 연속적으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이었습니다 교과서나 영화로만 배웠던 전쟁의 모습이 연일 'CNN'이라는 로고와 함께 어설픈 동시통역으로 티비에 송출되었고, 뜨거운 여름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강남구 신사동 대로에서 북한 최고지도자의 믿기지 않는 사망 소식을 들었고, <콰이강의 다리>도 아니건만 한강다리 한가운데가 끊어져 내려 차와 사람들이 떨어지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진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백화점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는 바다에서 아이들을 태운 배가 기울어지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 손을 잡지도 함께 밥을 먹지도 못하게 된 사건들은, 이미 너무 어른이 된 후에 만난 일들 같아요 비통과 충격이 작지 않았지만, 어릴 적 그것보다는 놀라지 않고 받아들인 것 같아 슬픔을 느낍니다
7-1. 이렇게 대충 '그냥?' 사업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평생 월급쟁이만 해봐서 자영업의 시작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7-2. 분명한 것은, 우리는 같은 부모의 유전자를 공평하게 물려받아 때로 엄마스럽게 때로 아빠스럽게 살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9-1. 저는 몹시 신중하고 의심 많은 성격인데요,,아마 겁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이 아빠스러운 작가님의 하하호호 사업이야기를 보면서 계속 어지럼증이 느꼈지는 것 같았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거 같았어요. 겁이 났습니다. 9-2. 어지럼증을 느꼈다. 이것이 과연 현실인가 싶었고, 꿈이라면 대단히 황당한 꿈을 꾸는 것 같았고, 다른 사람의 껍데기 안에 내 영혼이 들어가 잠시 머무는 것 같았다.
8-1. 아버님의 인생을 그래프로 그리면 오르락 내리락 환상 곡선을 그릴 것 같습니다. 망하기는 뭐 쉽게 경험 할 수 있지만 몇 번이나 성공도 하셨으니 저에게는 대단해 보이셔요. 게다가 지금도 말 한마디 안통하는 미국에서 사업을 괜찮게 꾸려나가신다니.. 배포가 있어야 성공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같은 쫄보는 그런 기회도 잡을 수 없죠. 후훗 8-2. "네가 믿는 사상을 말해봐라. 그런 사상이 과연 현실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냐? 만약 그렇더라도, 그런 세상이 과연 행복할까?" 8-3. 운명론은 믿지 않아서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생각한다가 맞겠죠? 운명이라기 보다는 우연에 가까운 순간들이 모여 지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하면 분명 바뀔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게으름 때문에 바뀌지 않는 것들이 많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빨간 장미가 생각나는 비 내리는 수요일이네요. 계획에 따르면 북클럽 3기 독서 여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완독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뒤늦게 책장을 펼친 분들이나 진도가 밀린 분들은 아직 이틀이라는 여유가 남아 있으니 끝까지 힘내 주세요! 여러분들의 답글! 모임 종료되는 6일! 내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모임은 6일 밤 11시 59분에 끝이 납니다.) 여러 가게를 거치며 장사의 치열함 속에 실제 삶의 현장에 뚝뚝 떨어지는 땀과 눈물, 기쁨과 애환이 생생하게 묻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것이 곧 ‘진짜 삶의 터전이 담긴 이야기’임을 느낍니다. 기억의 깊숙한 곳에서 길어 올린 저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도 우리 각자의 이야기와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3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참여하시면서 느꼈던 점들이나 더 나은 북클럽이 되기 위한 제안이 있다면 자유롭게 총평 나눠 주세요. 1장부터 10장까지 모든 챕터 질문에 답을 해주신 멤버에게는 이메일로 그믐북클럽 3기 수료증을 전달하여 드리겠습니다. (수료증은 모임 종료 이후 3,4일 이내 전달 예정입니다.)
즐겁게 빠르게 책 읽고 한 분 한 분 남겨주신 소중한 글들 찬찬히 읽어보며 천천히 책의 셔터를 내렸습니다. 봉달호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책을 좋아하는 공동체를 알게 되었고, 다양한 생각들을 읽으며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그믐북클럽 모임지기님, 감사드리며, 열심히 답해주신 모든 멤버들, 수료를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생각도 많이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뭔지 몰라 헤매는데, 위안이 됐습니다.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클럽 3기에서 읽은 <셔터를 올리며>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이라는 장소가 가족사가 곁들어지면서 새롭게 재창조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슈퍼, 분식점, 갈빗집, 숯불갈비 가게들이 하나하나 가족들의 이야기들로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주변에 너무도 흔한 공간들이 우리의 이야기가 어울어지면 얼마나 예쁘고 소중하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정자교 슈퍼, 나주농약사, 소망분식, 소주장학생에서는 엄마의 삶과 사업수완을 엿볼수 있는 가게들이었고 동진오리탕, 명성숯북갈비에서는 아버지의 놀라운 아이디어와 사업수완을 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해방 편의점을 시작해서 10년 넘게 편의점을 운영중인 작가님의 발자취도 아직 중반도 지나지 않은 중이 아닐까 추측해보고 이후의 모습들도 궁금해집니다. 작가님과 가족들의 삶에 대한 굳건한 모습과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로 따뜻하고 뭉클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를 키운 가게들의 발자취>처럼 저도 어떠한 발자취를 남길지 고민하고 씩씩하게 나아갈 생각입니다.
2월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책을 몰아서 보고 급하게 답변하게 되어서, 다른 분들 글 읽기도 빠듯하고 그랬는데, 3월에는 다같이 속도 맞춰 읽고 쓰고 하니 함께 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생각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이라는 매체로 이렇게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갈 수 있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점 더 책이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D
에세이라는 장르 때문에 몰라도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다양한 삶의 결을 공유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덕분에 책을 한 권 읽었을 따름이지만 더 많은 인생의 장면들을 엿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믐 북클럽의 책 큐레이션이 쉽진 않을 거 같은데 매번 다른 장르의 책들이 소재가 되는 게 좋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하는 북클럽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셔터를 올리며>라는 제목이 중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말 그대로 가게의 셰터를 올리는 것을 뜻하기도 하면서 인생의 셔터를 올린다는 의미로도 생각되었습니다. 셔터를 올리며 저자의 인생, 부모님의 인생이 지면에 펼쳐졌고 글을 읽는 제 마음 속에서 제 삶의 셔터도 올라갔습니다.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참여한 북클럽 활동, 정말 즐거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삶을 통해서도 저를 돌아볼 수 있었지만, 다른 분들의 댓글을 통해서도 그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질문에 답하며 책을 읽은 후 되짚어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특별질문의 경우 이번 장에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궁금해 다음 글이 올라오기까지의 그 기다림도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장 읽기 **** 벌써 책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에세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자유로운 글로 쓴 작가의 이야기에 독자가 스스럼없이 다가가 공감하는 점인 것 같아요. 한 개인의 진솔한 서사를 읽으면서, 나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몰입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이 책을 즐겁게 읽고 계시리라 믿고 있겠습니다. 책의 후반부 시작, 6장은 ‘장사의 기본-비밀에 대하여, 동진오리탕 (1993~1996)’ 가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 가족의 다섯 번째 가게이기도 한 오리탕집은 ‘비로소 ‘가족의 가게’라 말할 수 있’(p.153)고 말합니다. 이 곳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6-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진중하고 곰곰한 생각을 들게 만든것 같습니다. 그냥 허투로 대충살아서 되는 것이 없다는 것 , 하찬아 보이는 모든 일들이 직업들이 그 속에 얼마나 많은 꿈과 눈물이 엉켜서 지켜왔던 것인지 난 저토록 열심히 살아본적이 있었나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6-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176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6-3. 저자는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 게 상상되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되’(p.176)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가게 또는 식당이 있나요? 남들에게 이미 유명한 곳도 좋고 여러분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가게도 좋습니다.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가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예전에 홍대 골목에 있던 유자라는 바?카페? 식당 비스름한 곳을 열심히 다녔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고 주인장형아도 안본지 오래되었지만 엉성하게 조금 불친절한 그러나 편한 장소여서 아마도 사람이 좋아서 그리워서 갔던 곳이라 생각이 많이 납니다. **** 7장 읽기 **** 봄 기운이 한창인 3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 월,수,금에는 각각 7,8,9장을 읽으면서 우리 삶을 나눠볼게요. 먼저 7장 ‘각자의 길-이별에 대하여, 소주장학생 (2000)’에서는 결혼 직후 엄마의 도움으로 열게 된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다닌 대학 정문 앞 건물, 전에 만화방으로 운영되었던 곳에 술집을 열게 됩니다. “가급적 손대지 말자”는 엄마의 지론에 따라 책장이 둘러싸인 술집의 이름은 ‘소주장학생’ 입니다. 술집 이름부터 실내 분위기, 그릇까지 ‘특이한 술집’(p.189)이었다고 저자는 회상하는데요. 이 가게에 깃든 추억은 무엇인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7-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뭐든 일이 잘 안되고 힘들때 인생의 돌파구를 찾을때 막연하게나마 장사를 해볼까 빈말처럼 말을 많이 하는데 장사 정말 아무나해서 되는게 아닌 아무리 잘난이라도 그냥 허투로해선 안된다는 것 다시 느끼네여 부지런함은 둘째이고 스스로 자신을 단도리하고 버텨낼 의지가 없이 안된다는것 7-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201 관계에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 법이고, 지나치게 가까운 일상은 때로 피로감을 부른다. 물건도 마음도 사람도 과유불급인듯 합니다. 우리는 나무처럼 적당하게 떨어져 서로의 공간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 **** 8장 읽기 **** 8장 ‘렉서스와 졸업장-운명에 대하여, 명성숯불갈비 (2003 ~ 2013)’를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눕니다. 8장에서는 ‘3년 동안 전화 한 통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p.220) 나타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아버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p.223) 있었다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8-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어쩌면 이 책속의 화자는 봉달호님이나 주인공은 아버지와 어머니인 것 같습니다. 살다가 보니 저도 중년을 지나가는 나이가 되고 알았습니다. 어릴적 아버지는 왜 열심히 안살고 부자가 안되었나? 남보다 왜 더 노력을 안하시나 나는 커서 적어도 아버지보단 잘살거야 더 멋진 인생을 살고 성공할거야! 이런 생각들 하시지 않았나요? 근데 이게 살다보니 알겠더라구여 아버지만큼 어머니만큼 살기가 쉽지 않은 내모습을 봅니다. 늘 꾸준하게 부침없이 사는게 꼭 좋은 것이 아니라는것도 생각 합니다. 10년 20년 이면 사람들의 모습도 성공도 실패도 반전된다는 것을 여러번 보고 나서 새삼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 것도 느낍니다. 8-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230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8-3. 이번 장은 ‘운명에 대하여’ 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장의 앞 부분에는 최은영의 소설 <밝은 밤>에 등장하는 시간에 대해 상반된 견해 두 가지를 소개하지요.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다. vs 시간은 얼어붙은 강물이다. ‘흘러가는 강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입니다. 과거의 사건이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며 ‘애면글면 바꾸려 애쓰’(p.211)는 쪽이지요. 반면 얼어붙은 강물은 좀 더 ‘운명론’ 에 가깝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결정되어 이미 얼어붙어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에도 또한 장점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을 후회의 덫에서 구원해 줄 수’(p.212)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여러분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인가요? 아니면 얼어붙은 강물인가요? 운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흘러간다는 생각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어붙기도 슬러지같이 곤죽이되기도 흘러도 아주 천천히 흘러가기도 어쩜 한곳에서 계속 맴돌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합니다. 우연이란게 필연일수도 있고 불확실하다는 것 하나만 아마도 운명처럼 결정된 것이 인생 같습니다. 바뀔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만 살다보면 자꾸 데자뷰처럼 떠오르는 모습은 바로 부모들이 모습 이웃들 타인들의 모습이 내게도 보이게 됩니다. 거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점점 들어요 **** 9장 읽기 **** 9장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용기에 대하여, 하하호호 (2006)’에서는 어쩌다가 중국 선양에서 식당을 창업하게 된 사연을 소개합니다. 이쯤 되니 저자의 다양한 가게 이력이 범상치 않음이 느껴집니다. 일단 왜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 것인지, 그 이유부터 궁금한데요. ‘광활한 만주 벌판’ 한복판에 있는 동토의 도시, 선양에서 겪은 자영업 이야기는 무엇인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아마 이 쯤이면 책을 다 읽으신 멤버들도 있으실텐데요, 시간이 나면 다른 멤버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읽어보세요. 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댓글 형태로 답변을 다신 경우 거기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원글 부분을 눌러보시면 글타래가 나옵니다. 글타래에는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다신 다른 멤버들의 글이 모아져 있어 보다 손쉽게 다른 이의 글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월요일에 마지막 10장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9-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사람이 여물어지려면 아니 성공하려면 실패를 겪어야 한다고 하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무엇인가에 안주하기보다 도전하고 다시 일어서고 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텐데 더 늙기전에 젊어서 해보아야 할 것들은 실패인듯 합니다. 상처를 입어도 빠르게 치유되고 덧난것도 빨리 아무는 젊음시절에 지나야 할 일인듯 합니다. 아버지가 있어서 아마도 든든하고 견뎌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9-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 271~ 내면의 거울에 비친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보는 일만큼 두려운 일도 없다. 그래도 한 번은 봐야 하는 얼굴이다. 나는 용기는 물론 지혜도 없어 한동안 지난 시절을 돌아보지 않았다 또 올리기조차 싫었다. '앞으로 성공해서 보상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성공은 보상의 기회를 한없이 유예했고, 성공한다 하여도 옛일이 덮어질 순 없었다. 내 숱한 실수와 실패를 사랑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10장 & 에필로그 읽기 **** 이 책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읽고 솔직한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장인 10장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사랑에 대하여, 해방편의점 (2013~ ∞)’ 과 에필로그 ‘셔터를 내리며’를 함께 읽습니다. 저자는 ‘우연’한 기회로 편의점 점주가 되었지만,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p.282) 혹은 만점 이상 점수를 줄 수 있다 할 정도로 편의점 점주라는 직업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요. 그간 복잡다기한 삶을 살다 어떤 계기로 편의점에 닿았는지 그 마지막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0-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무엇을 하던 자신이 하는일에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행복할 수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합니다. 그 시간들을 뺀 나머지 시간은 의식주를 위해 바쳐질 시간인지 아니면 의식주를 넘어서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있는지가 중요할 듯 합니다 현재의 성공이든 실패이든 모든것은 흘러가고 뒤바뀌고변화됩니다. 하루치 만큼의 꿈을 향해 (대단치 않은 것이라도 ) 하루를 하루라도 열심히 살아가야 겠습니다. 10-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308 섣불리 지나칠 수 있는 얼굴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P.310 우연을 운명으로 여기면서 사랑할 것이고, 그 사랑에 언제나 행복할 것이다. 10-3. 책의 뒷날개를 펼쳐 보면 <나를 키운 가게들의 발자취>라는 제목 아래 세로 선이 그어져 있고요, 책에 등장한 가게들이 오른쪽에, 그리고 왼쪽에는 저자가 살아온 기간 동안 우리 사회의 편집점이 될 만한 사회적 사건들이 나와 있어요. 1974년 “임신 안 하는 해”를 시작으로 2018년 “국민 소득 3만 달러 돌파”까지요. 우리 그믐북클럽도 나에게 인상적인 사회적 사건을 떠올려보고 내 삶의 편집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기억하는 사회적 사건을 3개 적어 주세요. 책에 나와 있는 사건도 좋고요, 여기 나와 있지 않지만 나 개인에게는 인상적이었던 사건 (예: 23년 챗GPT 탄생, 16년 넷플릭스 한국서비스 시작, 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도 모두 좋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우리 삶에 슬레이트를 쳤던 그 사건들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1993년 군 입대 - 세상이 사람이 내가 알던 사회와 다르다는것 내 마음대로 할 수없는 세상이 곧 시작된다는 것 각성 1999년 어머님 돌아가심 - 슬픔 통한 후회 한동안 마음이 흔들림.... 술도... 2010년 아버지 돌아가심 - 슬픔과 안쓰럼 이제 혼자 버려진 느낌 중년의 어정쩡하고 불안함 2013년 결혼 - 늦은 결혼 고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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