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6-1> 벌써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읽었고 각자 느낀점들을 소통하며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책의 마지막장이 올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몰래 숨겨둔 과자를 야금야금 다먹어 가는 심정이 이런걸까요? 암튼 저는 6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특히 p158. 작가의 아버지가 하신 말씀중에 '근디 그 자리는 딱 보니까 그냥 오리탕집을 할 자리드란 말이여,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대목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오리탕집을 꼭 해야만 하는 자리가 있는것 처럼, 우리네 삶에도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직업이란 것이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적성과 기질에 맞지않더라도 생계를 위해서 또는 가족을 위해서 아파도 참고 견디며 하루하루를 열심히살아가지요. 고되고 힘든 일상속에서도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것, 나의 직업의 의미와 가치, 내가 지금 일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 질문에 조용히 답을 가져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 무척 좋았습니다. <6-2> - 초보들은 그걸 잘 몰라서 온갖 한약재를 넣고 양념 범벅을 만들어버리는디, 오리라는 고기는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단 말이여. - 같은 부위라도 써는 방향과 두께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법이여. -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 그동안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뒤집고 새로운 상호로 시작할 것인가,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할 것인가. - 우리 가족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만든 성과를 축하받는 느낌이었다. -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6-3> '해뜨는 집' 이라는 피순대집이 생각납니다. 완전 옛날 방식의 피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인데, 살아가면서 한번씩 몸이 허하거나 기분이 처질때 뜨끈뜨끈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가곤 합니다. 가게로 가는 길목에서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시장 골목 특유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할머니들의 포근함도 느끼고, 팍팍한 직장 생활로 고달플때 아늑한 고향집을 찾은 것처럼 마음의 힐링도 함께 얻어갑니다. 음식이란 때론 정신적 허기까지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6-1. 6장을 읽으면서 가게와 일을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계속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p.173~176을 읽으면서 식당을 한다는 것, 장사를 한다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했습니다. 일에 대한 가치관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6-2. p.164 “식당은 말이여, 음식 맛이 좋으면 간판도 위치도 홍보도 다 필요 없는 법이여. 캬, 소주 맛 좋네.” 가게 이름 같은 게 뭐 대수냐는 표정이었다. p.167 식구란 본래 ‘함께 밥을 먹는 사이’ 아니던가. 동진오리탕 때까지는 그런 식구 관계가 그럭저럭 유지되었다. 식구는 그렇게 한 입으로 모여 있다가, 삼 남매가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흩어졌다. 누군가 지금 나에게 “식구가 몇 명이냐”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약간 아리송하다. 어머니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식구인 걸까. p.176 “내가 먹을 수 없는 건 남에게도 먹으라고 해선 안 되는 법이다.” p.177 “식당 주인이라면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그래야 직원들한테 안 휘둘려.” 6-3. 생각해 보니 식당이든, 카페든 다른 가게든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하는 가게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는 특히 더 그런 편인데, 처음 가면 그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는 것이 제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핫플’이나 ‘인스타그램 갬성’ 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의, 사장님의 취향이 드러나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이에 대해 적으며 생각난 문장을 옮겨 보려 합니다. 책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돌이켜 보면 부러웠던 것, 갖고 싶었던 것은 멋진 집이나 비싼 가구가 아니라 ‘취향’이었습니다. 이 집은 좋다,라는 느낌이 든 공간에는 집주인과 닮은 무언가가 녹아 있었던 것 같아요. 취향이 집약된 ‘집’이라는 공간에 언뜻언뜻 보이던 탐나는 삶의 방식 같은 것. 취향이 아니고서는 설명될 수 없는 것들 말이죠.” 여기서는 집을 말했지만, 가게에 사장님만의 취향을 드러내고 소신껏 운영하는 공간은 저도 애정을 갖게 되더라고요.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성찰하는 삶,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어서 그래서 읽을때 유익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6-1 우리 가족이 모여 무언가 자신의 역할을 하며 합심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한번 떠올려봤습니다. 가게가 우연만 있어서 운영이 될까 싶어요. 보이는 손,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준비된 손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그 우연도 작동한 것 같습니다. 역시 장사랑 몸으로 겪어내야 그 스킬과 감도 익히는 것 같구요~^^ 6-2 -저녁엔 오리탕과 오리보쌈을 한 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다섯 식구가 둘러앉았다/다섯 식구 둘러 앉았다에 밑줄^^ -다섯 식구가 한 욕조 안에 들어가 호젓한 시간을 보낸다./ 다섯식구가 한 욕조에에 밑줄^^ -우리 식구는 다섯 명 이라는 생각은 그때 가장 또렸했던 것 같다. 6-3 대학시절 한 창 돈없는 친구들과 제가 갈때 원없이 먹게 해주셨던 부천 황톳길 (대패삼겹살집) 기억납니다^^ 갈때마다 사장님을 삼촌으로 불러가며 서빙도 도와가며 고기 참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계속 뜨겁게 먹을 수 있도록 삼촌이 찌개며 계란찜이며 무한 리필을 해주셨는데.. 냉장고에 있는 소주마저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 병을 꺼내러 냉장고 문에 손을 대니 난닝구만 입고 앞치마를 두른 삼촌이 "이제 늬들한테는 고만 팔꺼야~!!" 하시던게 자주 떠오릅니다. 부담없이 갈 수 있었던 그 곳은 소박한 음식들을 학생들에게 팔던 곳이었는데 지금 그 삼촌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건강은 하신지 많이 그립네요^^
6-1.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서 분가하기 전,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일궜던 '동진오리탕' 가게 이야기를 읽고 우리 가족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목표를 향해 가정을 꾸려가던 때요. 6-2.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6-3. 요즘 코로나 이후로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가게가 많아져서, 동네에 치킨집도 어쩌다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덜컥 걱정이 됩니다. 이대로 문을 열지 않게 될까봐요.. 집 가까이에 있는 가게를 자주 들러줍니다.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서 치맥을 또 해야겠어요.
6-1 장사가 철저한 준비로 하는 것이 아닌가 봐요. 우연으로 열게 된 '오리탕'집이 그런 것 같아요. 장사 뿐이겠어요. 살아가는 것이 준비한다고 계획한다고 그대로 되어 가는 것이 아니지요. 삶도 우연과 우연이 겹쳐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하네요. 6-2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그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158쪽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우리 가족의 오리탕 '새 시대'도 우연으로 열리게 되었다. 161쪽 6-3 제가 사는 지역 외곽에 누룽지 삼계탕 집이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 몸보신하자며 일년에 한 두번 다니던 곳이에요. 아기였던 아이가 이제 성인이 되어 가게 되었을 때 그곳의 외향도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기와를 얹은 지붕에 마루바닥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던 식당이 이제는 건물자체가 바뀌어 신발을 신고 들어가게 되었네요. 서빙을 하는 종업원만 있는 것인지 솔직히 주인장이 누군지도 잘 몰라요. 그저 맛있게 먹고 오는 곳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그 곳을 찾는 이유는 그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는지, 주방장이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한다는 것은 노력의 결과,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것을 상상하게 되네요. 조만간 가서 더 맛있게, 더 감사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아요.
6-1. <장사의 기본>을 읽으며 .‘동진오리탕’ 이야기를 통해 광주에 왜 오리탕 집이 많은지, 광주의 맛집 중에 왜 오리탕 집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든 오리탕 한 그릇 먹으러 광주에 가보고 싶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님께서 하시던 ‘소망분식’도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광주는 분식집 음식도 다 맛있다는 사례가 아니었을까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한 자락에서 ‘가족의 가게’가 탄생한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그래, 이만큼이면 된 거지. 수고했다.’라고 스스로를 위안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 가족의 가게가 보금자리가 되고 자녀들이 더 성장하여 부모 곁을 떠나더라도 돌아보았을 때 든든히 자리를 지킬 버팀목 같은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멈춤!’ 한 것이 아니라 계속 흘러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흘러 버렸다는 것에서 삶이란 것이 참 어렵구나 싶었습니다. 6-2. <장사의 기본>의 문장들 (161쪽)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167쪽) 식구란 본래 '함께 밥을 먹는 사이 아니던가. 동진오리탕 때까지는 그런 식구 관계가 그럭저럭 유지되었다. (167쪽) 어머니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식구인 걸까. (173쪽) "언제라니? '언제나'라니까." 6-3. <장사의 기본>과 소중한 동네 가게들 사무실 근처에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조그마한 분식집이 있습니다. 메뉴라고 해봤자, 손으로 얇게 떼어낸 수제비와 칼국수, 만두, 쫄면 뭐 이 정도 판매하고 계세요. 수 십년을 이곳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맛도 맛이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감사한 마음으로 찾고 있습니다. 이 정도 가성비 식당이면 카드를 슬쩍 거부하실 법도 하지 싶은데, 그런 것도 없고 갈 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푸근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지난 3년 코로나를 지나며 그 가게가 이제는 좀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서 아직까지 수제비와 칼국수를 맛있게 제공해 주고 계시네요.
6-3 우선 생각나는 가게는 우리동네에 있던 감자탕집입니다 푸짐하고 맛난 음식 때문에 아버지께선 집에 오신 손님들 모시고 곧잘 가곤 했습니다 학생 때는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선호해서 가건물로 지어진 허름한 감자탕집이 맛은 있어도 크게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그때 인심좋게 감자탕을 담아주시던 가건물도 없어지도 지금은 돌아갈 수 없어 애틋하게 여겨지는 장소입니다
6-1 오리탕집이라니요. 전에 하던일을 약간 변화를 주는것이 아니라 왁전히 다른 업종으로 사업하시는것이 놀랍네요. 글에 있듯이 오리를 구이나 훈제로 먹지 탕으로 먹은 적은 없습니다. 광주에 오리탕집이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광주에 가본 것도 딱 한번이었네요. 저자 아버님으로 부터 자영업자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2 P.158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P.161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히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P.175 식당 주인이라면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그래야 직원들한테 안 휘둘려. 6-3 저는 기억나는 가게가 있다기보다는 제 경험이 생각납니다. 인생 처음으로 자영업을 5년간 해봤습니다. 카페를 했는데요. 손님들을 보면서 제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실제로 제 행동도 많이 변했습니다. 가게 주인을 기운나게 해 주는 말을 해주는 손님들이 계시거든요. 저는 식당을 가든, 카페들 가든 그런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다정한 말 해주는 손님 말투를 따라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엄청난 멘트도 아닙니다.'사장님, 커피 잘마시고 편하게 있다 갑니다.' 정도예요. 그 단순한 말도 굉장한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거죠. 자영업 해 본 사람이 자영업자를 이해한다고 한번은 어떤 손님이 음료가 너무 달다고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사실 그 음료를 어떤 손님은 더 달게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몇달 후에는 그런 컴플레인은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초반에는 당황했습니다. 그손님이 유독 요란스럽게 컴플레인하고 가셨는데 한쪽에 앉아계신 남자 손님이 자신은 음식점을 하는데 같은 음식을 누구는 싱겁다하고 누구는 짜다고 한다며 그런 컴플레인에 상처받지 말라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어느 가게를 가도 사장님들 마음 이해합니다.
6-2. p176 아버지는 '헤어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중략> 아버지는 그것이 불안했던 것이고, 그래서 혼자서도 종종 오리를 연구하고 연마했다. 1년쯤 뒤에 정말 주방 이모가 가게를 떠나는 일이 일어났다. 6-3. 동네에 작은 약국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했는데 여느 부자 사이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버지는 자주 아들을 혼냈고 그럴때면 40은 넘어 보이는 아들은 입을 삐죽거렸습니다. 몇 번 드나들면서 아드님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처럼 마음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약국집 아드님을 아버지께서 돌봐주는 듯 했습니다. 가끔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밝게 웃으며 비타민 음료를 건네는 아드님 덕분에 저도 피식 웃으며 자주 그곳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식을 키우면서 그 아버님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아주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약국은 아버지의 일터이자 아들의 보호터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6-1 이번 장은 저자의 마음이 1000% 공감되는 파트였어요. 저희집이 오리고기 식당을 했었거든요. 처음 부모님이 오리고기집 하신다고 전라도 지역 여러 식당을 다니셨다고 했는데, 어쩌면 저희 부모님이 동진오리탕에 갔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말, 공휴일, 틈날 때마다 무보수 식당 알바를 해야되는 마음.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라 당연히 도와드려야지 하면서도 서빙 하라고 하면 짜증이 나는 마음. 옛날 생각이 나면서 혼자 신나서 단숨에 읽었던 파트에요. 6-2 P167 누군가 지금 나에게 “식구가 몇 명이냐”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약간 아리송하다. 어머니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식구인 걸까. P176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6-3 20년 넘게 식당집 딸로 살았기 때문에 어느 식당을 가도 사장님을 보면 마음이 짠해요. 물론 본인이 원해서 하는 장사일수도 있지만, 식당 운영이라는게 얼마나 고된 노동인지 잘 알고 있거든요. 특히 오리고기 식당을 가면 원가 계산하게 되고, 양념에 뭐가 덜 들어가고 더 들어갔는지 분석하게 되더라고요.
위에서 한 번 공지드려 또 말씀드리기가 송구하나, 염치 불고하고 한번 더 공지드려요. 3월 29일 저녁 용산에 있는 '서사, 당신의 서재'에서 봉달호 작가님의 북토크가 있습니다. 혹여나 독자분들이 너무 안 오시면 어쩌지, 전전긍긍하는 마음에 그믐 북클럽 여러분께도 알려드려요. 안내👉 https://www.instagram.com/p/CqFEuANrr4e/?igshid=YmMyMTA2M2Y= 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티켓 구매 없이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6-1. 분명 서울에서 갈비집을 했다고 읽은 듯 한데, 갑자기 오리탕집은 광주에서? 서울에 한번 올라오면 다시 내려가기 쉽지 않은데, 다시 광주로 내려가신 부모님의 결단에 대단하다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어쩜 모두 처음 시도해 보는 가게들로만.... 음식하나 완성해 판매하기 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었을 텐데....갈비집을 하지 않고 오리탕집을 시작하신 부모님! 새로운 음식을 판매하기까지 또 얼마다 노력하셨을까. 아버님의 '감'은 대단한 거였네요. 성공을 하셨으니... 6-2. 그 자신감의 근거는 뭐였냐고 물으니 역시 싱거운 대답이 돌아왔다. "감이제, 감." (p161)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p171) "내가 먹을 수 없는 건 남에게도 먹으라고 해선 안 되는 법이다." (p174)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p176) 6-3. 서울에 살다 강원도 원주로 이사 온지 1년 반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유명하다는 맛집 위주로만 다녀봤네요. 동네책방을 열고 자영업자가 된지 3개월. 이 동네에는 은근 맛집이 많아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
6-1. 읽으면서 현대우리나라 역사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IMF로 많은 가족이 해체되었던것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오리가 전남 지역에 많이 사육되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6-2. "식당 주인이라면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 저는 월급쟁이로 자영업에 능력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 말에는 엄청 공감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면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6-3. 지금은 사라진 음식점 입니다. 신촌의 부대찌게, 해물탕 전문 집이었는데.. 부대찌게 국물을 위해 치즈를 고수하시던 사장님이 생각이 나네요~ 친구가 치즈를 싫어해서 안넣으려고 빼 놓았는데, 친구가 잠시 나간 사이에 치즈를 찌게에 넣고 가신 사장님의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ㅎㅎ
[ 4장 ] 4.1 먹방이 인기이듯, 먹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던 새로운 산업화 시대의 후유증으로 아빠들이 망하고 나가떨어지고 아프고 용병을 가고 없어졌을 때, 그 시절 엄마들은 하나같이 또순이로 집을 일으키고 아이들을 거두며 돈을 벌었지요 그러면서 성취감과 뿌듯함을 얻었을까요 과연? 인생의 주어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체념하고, 그 가운데 의미를 찾았겠지 생각하니 서글픈 감정이 앞섭니다 4.2 "질질 짜면 뭐 한다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앞만 보고 가야제." 나중에 삼 남매가 모여 그 시절 이야기를 할 때 엄마가 했던 말이다. p.91 엄마가 언제 자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언제 일어나는지도.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엄마는 전천후 만능이었고 강철이었다.(중략) 소망하며 우리는 큰다. 그런데 때로, 아니 종종, 소망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p.95 학급 평균 성적이 떨어지면 '단체 기합'이 실시됐다. 말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쪼그리고 앉아 교실 한바퀴를 돌게 했다. 넘어진 애를 욕하기도 하고, 재촉하기도 하고, 밀어주기도 끌어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수십 번을 돌다 보면 그 '말도 안 되는' 목표가 달성되곤 했다. 땀범벅이 된 채로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사람은 못 할 일이 없는 법이로구나. 더 열심히 공부하자고 다짐했다. 참 좋은 대동단결의 시절이었다. (중략) 사람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심성이 좋은 분이었다. 따뜻한 교육자였다. 그러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기괴함이 뒤섞여 있었다. 그러한 시간의 진흙탕을 거쳐왔다. p.107-108 4.3 A. 싫어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겨울방학이면 주 1-2회 이상 꼭 끓여먹었던 김치칼국수가 생각납니다 작은 소반에 세 그릇을 담아 엄마와 오빠, 제가 자주 먹던 점심이었는데요 생각해 보면 반찬 메뉴도, 재료도, 식비도 부족할 때 엄마가 늘 하시던 음식이었어요 잔뜩 익은 김장김치의 매운 맛과, 입천장을 델 듯 뜨거웠던 칼국수가 어우러져 후후 불며 먹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4-3 B. 에드가 앨런 포의 감성 시 '애너벨 리'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애너벨'이라 하면 공포 영화 주인공만 떠오르는데요 당시에는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이라든지 원태연 시인의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같은 (놀랍도록 오글거리는 ^^) 시들 사이에서 '애너벨 리'의 이국적인 맛이 제대로였어요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훨씬 강한 것 / 우리보다 나이 먹은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 우리보다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 그래서 천상의 천사들도 / 바다 밑 악마들도 / 내 영혼을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영혼으로부터 떼어내지는 못했네"
애너벨 리시인선은 새로운 단장을 시작했다.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젊은 감성을 지향한 것. 전통은 고수하면서도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했다. 또한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제6권『애너벨 리』. 귀스타프 도레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고딕 낭만의 정수가 담겨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공포스럽고, 불안하면서도 환희에 가득 차 있고, 낭만적이면서도 치밀하고, 명랑하면서도 우수에 가득 차 있다
[ 5장 ] 5.1 편의점 운영기라고 생각했던 최초의 오해에서, 다양한 자영업 좌충우돌 에피소드 모음이라고 생각했던 두 번째 오해를 지납니다 우리 세대의 작은 역사책이네요 ;;; 5.2 '끝'이라는 아빠의 각오는 단단했다. 두 가지 끝이 있다. 힘과 지혜를 있는 대로 짜내서 끝을 보겠다는 파릇한 끝이 있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지레 포기하는 회색빛 끝이 있다. 어떤 끝은 갈고닦으며 번쩍번쩍 빛났고, 어떤 끝은 시무룩 초라하게 이울었다. 우리는 이 끝과 저 끝 사이를 이어가며 살아간다. p.149
[ 6장 ] 6-1. 딱히 금슬좋게 묘사되지도 않았지만, 사이가 나쁘다고 이해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부모님의 이혼 이야기가 등장해 놀랐습니다 이혼이라는 것에 대해, 대단히 특이한 이벤트라고 평소 생각해온 탓이겠지요 이어 본인의 이혼에 대해서도 작가는 한줄로 무덤덤하게 이야기합니다 보통 인생의 모습 중 하나이니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 작가의 말처럼 IMF가 얼마나 많은 가정과 식구의 삶을 예상치 못하게, 원치 않게 바꾸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6-2. 목욕을 마치면 아빠는 늘 따뜻한 베지밀을 하나씩 삼 남매 손에 쥐여주었고, 집에 가는 길엔중국집에들러 둥그런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목욕탕도 베지밀도 자장면도 기름때가 반들반들 묻어 있던 중국집 나무 의자도,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이 소중한 추억이다. '우리 식구는 다섯 명'이라는 생각은 그때 가장 또렷했던 것 같다. 식구란 본래 '함께 밥을 먹는 사이' 아니던가. 식구는 그렇게 한 입으로 모여 있다가, 삼 남매가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흩어졌다. 누군가 지금 나에게 '식구가 몇 명이냐'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약간 아리송하다. 어머니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식구인 걸까. p.166-167 동진오리탕은 우리 가족이 행복했던 시절의 끝자락 추억이다. (중략) 그러다 IMF를 맞았다. 그 시절 대한민국에서 IMF로 운명이 뒤바뀐 가족이 어디 한둘이랴마는 우리 가족 또한 그랬다. 하나뿐인 재산인 아파트라도 지켜야 한다면서 어머니는 이혼을 선언했다. 행복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부모님의 이혼 결정은 나에게, 경제부총리가 티브이에 나와 "정부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에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던 것보다 거대한 사건이었지만, 이미 성인이 되어 그런지 그리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나라를 망가뜨리고도 무덤덤한 정치인들처럼 나도 그냥무덤덤했다. 부모님은 그 뒤로 각자의 길을 걸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평생 보지 않을 사람들처럼 냉랭하더니, 이제는 아버지가 종종 가족 채팅방에 '친애하는 장 여사'로 시작하는 장문의 안부 메시지를 올린다.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무운을 빌어준다. 늙으면 그렇게 풀어질 거면서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 뒤로 나도 결혼하고 이혼하면서 아버지와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p.170/172 6-3. 작년에 처음으로 자영업을 하게 되면서,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오래 운영하고 있는 많은 작은 식당들을 떠올렸습니다 저렇게 오랜 시간, 변함없이 운영하는 비법은 대체 뭘까, 하고요 생각해보면 성실함, 꾸준함,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이 없어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운영자 스스로 처리해내는 능력과 근성일 것입니다 1인 가게를 하는 것은 아이템 선정을 포함한 사업 구상부터 공간 확보, 인익스테리어뿐 아니라, 매일매일의 주문과 판매, 청소와 보안, 세금이나 보험, 각종 서류 관계 일처리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할 줄 알아야 하고 해내야 하는 것이더군요 특별하게 생각하는 가게는 1년이 채 못된 제 책방이네요 지속가능성을 아직 시험받고 있는 공간이라서요...
3월 29일 저녁 용산에 있는 '서사, 당신의 서재'에서 봉달호 작가님의 북토크가 있습니다. 안내👉 https://www.instagram.com/p/CqFEuANrr4e/?igshid=YmMyMTA2M2Y= 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티켓 구매 없이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4-1. 4장을 시작하며 출판사에서 싫어하는 음식을 주제로 책을 내려고 한다는 대목이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싫어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4-2. ' ...... "오늘은 왜 늦었어요?", "십 원이 부족해서." 다음 날 똑같은 질문을 했다. "십 원이 남아서.".......' 4-3. 이십대 중반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여직원들에게 점심식사로 선지국을 하라며 콩나물과 선지를 주었고, 그걸 부분적으로 거부(콩나물국)한 여직원들에게 남자과장의 호통?과 설교가 돌아왔다. 그이후 선지국은 나에게 부당함과 굴욕으로 남았다. 지금이라면 갑질 신고가 가능할까...
2-1. 아버지가 농약사와 고추농사로 짧은 시간에 성공하여 초인종이 제대로 눌리는 집으로 이사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되는 시기에는 그렇게 4~5년이라는 시간에도 부의 초석을 일굴 수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이 아직 분량이 많이 남았는데,,,이 황금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걱정반 설렘반,,으로 책장을 넘겼네요. 2-2. 돌아보면 1980년대는 '뭘 해도 되는' 시기이기는 했다. -중략- 1980년대에 먹고사는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는 사람은 그리 만나보지 못했다. 자영업자의 자식들은 더욱 그랬다. 시대 자체가 그랬다.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고, 경기가 호황이니 뭘 내다 팔아도 잘 팔렸다.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2-3. 5~6살 정도에 외가에 엄마와 동생과 셋이 한방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 치매를 앓던 증조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거실 가장 가운데 위치한 증조할아버지 방에서 나던 오래되고 퀴퀴한 냄새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그런 냄새가 나면 잠시 그 시절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경험을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7장 읽기 **** 봄 기운이 한창인 3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 월,수,금에는 각각 7,8,9장을 읽으면서 우리 삶을 나눠볼게요. 먼저 7장 ‘각자의 길-이별에 대하여, 소주장학생 (2000)’에서는 결혼 직후 엄마의 도움으로 열게 된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다닌 대학 정문 앞 건물, 전에 만화방으로 운영되었던 곳에 술집을 열게 됩니다. “가급적 손대지 말자”는 엄마의 지론에 따라 책장이 둘러싸인 술집의 이름은 ‘소주장학생’ 입니다. 술집 이름부터 실내 분위기, 그릇까지 ‘특이한 술집’(p.189)이었다고 저자는 회상하는데요. 이 가게에 깃든 추억은 무엇인지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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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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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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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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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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