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6-2 p158 근디 유행타는 업종은 안 하는 것이 좋은 법이여. 알제? 근디 그 자리는 딱 보니까 그냥 오리탕집을 할 자리드란 말이여.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p160 광주 오리탕 골목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자리였다. 기존 주인이 10여 년간 그 곳을 오리탕집으로 유지해 왔다는 세월의 무게 또한 무시 할 수 없었다. p165 내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오는 날엔 다섯 식구가 모두 앞치마를 둘러맸다. 그런 날은 꼭 손님이 없었다. 많은 장사가 그렇다. 일손을 줄이면 손님이 몰려든다. "장사의 신은 심술꾸러기" 라며 우리끼리 웃곤했다. p168 빵집 주인이 새벽에 일어나 빵을 굽는 이유는 그가 착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지 않은가. 장사꾼은 이익에 충실했을 뿐인데 자신과 손님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선물한다. p171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p 176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 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6-1 <동진오리탕> 은 비로소 가족의 가게라고 할 수 있는 가게였다. 주방아주머니 몰래 아침에 나와 고기 다듬는 연습을 하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여전하게 사업하는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서빙하시는 분 없이 아버지와 어머니만으로 운영하고도 인수하던 가게의 매출의 두배 이상을 이익을 냈다는 사실도 신기했습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하신건지. 광주에 오리탕이 많은 거나 이 이유가 전국 오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전남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새로 알았습니다. 이번에 그림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을 읽었는데 자신의 자리를 잃은 동물들과 도둑들이 연대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에는 무척 재미없게 읽은 이야기였는데 행복한 왕자와 공주도 놀라운 모험도 없어서... 하지만 다시 읽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참 많이 와닿더라구요. 이제 서서히 자신의 자리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인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장사나 사업에 대해 나의 자리를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는데.... <셔터를 올리며>의 부모님과 작가님의 모습이 그러하더라구요... 보통 가게자리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부동산에 가서 어떤 사업을 하면 좋겠냐며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작가님의 아버지는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라는 말을 하는데 누가 뭐라든 자신이 보고 결정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있는 국밥이라니... 그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6-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6-3. 저자는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 게 상상되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되’(p.176)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가게 또는 식당이 있나요? 남들에게 이미 유명한 곳도 좋고 여러분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가게도 좋습니다.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가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p.168 빵집 주인이 새벽에 일어나 빵을 굽는 이유는 그가 착한 사랑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지 않는가. 장사꾼은 이익에 충실했을 뿐인데 자신과 손님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선물한다. p.176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부모님이 가게를 시작하고부터 아니, 사실 내가 기억하는 한 6시 이후에 일어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게를 그만 두고 난 후에도 부모님은 잠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가게를 하기 전 아빠는 건설 소장이었는데 일이 있는 날엔 새벽 첫차를 타고 다니셨고, 엄마는 그 때 같이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고 우리의 도시락을 준비했었다. 가게를 하고부터도 마찬가지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열고 닫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마인드였고, 그래야 믿고 온다는 것이었다. 분식집을 할 때도 재료를 아끼지 않으셨고, 단무지조차도 한 번 나갔던 접시는 건들지 않았더라도 다시 내놓지 않으셨다.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키셨고 가게는 항상 깨끗했다. 그래서 안다. 분식집이 뭐 힘드냐 할 수도 있지만 재료 준비며 신경 쓸 일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인지 나는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하면서 밖에서든 다른 집에 가서 얻어 먹든 최대한 맛있게 먹는다.
6-1 행복했던 장면이 (고생스러웠던 시절을 지나) 많이 등장하는 챕터라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특히 부자 간에 오리고기와 술잔을 나누며 언제 가장 행복했느냐고 묻고 답하는 부분이요. 갈빗집으로 재기한 아버지가 이제 수완 넘치는 어엿한 장사꾼이 되었습니다. 물론 욕망이 넘치던 시대였던 만큼 다른 사업을 벌이다 불행의 연속극으로 향하게 되었지만요. 오리탕집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는 일을 하는 저도 이 꼭지를 읽으며 이런저런 삶의 교훈을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6-2 "그 자리는 딱 보니까 그냥 오리탕집을 할 자리드란 말이여.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_158쪽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_171쪽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_176쪽 6-3 너무 많은데 그중에서 아현시장 부근에 있는 은성순대국이 생각납니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갈 때마다 '오늘은 진짜 한끼 잘 먹었다'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사장님 표정도 늘 푸근합니다.(아, 사장님들의 표정은 <셔터를 올리며>의 다음 부분을 읽으며 깨닫게 된 게 있습니다. '나중에 나도 장사를 해보니 알겠더라. 장사꾼의 눈빛과 미소의 비밀을. 되는 가게는 저절로 잘된다. 손님에게 친절하지 말라고 해도 주인이 절로 친절해진다. 마음이 덩실덩실 춤추고 있으니 입술과 눈꼬리에도 마음이 드러난다.')
6-1 - 자영업이 아니더라도 팀원을 늘려놓으면 일이 한산해지기도 하고 팀원을 줄이면 일이 밀려들기도 하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밸런스 잡기 힘든 일이 인간 노동력에 관한 밸런스 같습니다. 이번에도 로스에 관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로스트로부터 유래된 거라니 막연하게 영어로부터 파생된 어휘이겠거니 싶었지만 더는 알아보려는 의지가 없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네요. 6-2 - 154/고기를 불에 구워 먹는 것을 예전에는 로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영어 ROAST에서 유래한 말이다. - 165/많은 장사가 그렇다. 일손을 늘려놓으면 장사가 안된다. 일손을 줄이면 손님이 몰려든다. ‘장사의 신은 심술꾸러기’라며 우리끼리 웃곤했다. 한산한 가게 안을 남매가 어슬렁거렸다. - 175/식당주인이라면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그래야 직원들한테 안 휘둘러. 6-3 - 식당은 딱히 떠오르는 게 없고 동네에 있는 수의사 혼자서 운영하는 동물 병원이 떠오릅니다. 마취 없이 동물 스케일링을 하고 한의학을 활용해 동물 치료를 하시는 분인데 고양이가 아파서 한번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대체 의학으로 동물을 치료하는 게 아무래도 신뢰가 안 생겨서 병원 예약을 해놓고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고 전화를 드렸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8시 30분쯤 병원을 왜 옮기냐며 그 고양이는 내가 만든 약으로만 치료할 수 있다고 항의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 동네에는 40년 전에 소도축장이 있었는데 그 이후 소의 피가 대지에 스며들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이 지역만의 코로나 풍토병이 있다는 경고도 하셨고요. 원래 다니던 동물 병원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양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시 이사를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원래 다니던 동물 병원 같은 건 없었지만 수의사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었고요. 일반 동물 병원을 다시 찾았고 고양이는 약을 먹고 일주일만에 회복했습니다. 코로나는 아니고 장염이었네요.
6.1. 오리에 뭔가 대단한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 자리가 딱 오리집을 열 자리여서 자리의 힘으로 했다는 게, 그런 것이로구나 싶었습니다. 메뉴도 역시 관리가 쉬운 메뉴를 미는 것이로구나~ 식당을 집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이걸 해야 한다고 했어서 했던 것이라 아득했던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6.2.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그래도 우연일지언정 그 시기에 그 자리에 손을 뻗을 수 있게 열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인연과 억겁의 전생?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ㅋㅋ 6.3. 대단한 사연이라기보단, 또 대단히 피와 땀이 얼룩졌다기 보단, 그냥 예전부터 다니던 삼청동의 재즈라이브 듣던 비교적 저렴한 공간이 있었는데요. 덜 알려졌음 했었는데 하트시그널에 나와버려서 좀 더 알려지게된 공간입니다. 이런저런? 사람들 데려갔던 것 같네요. 그래도 코로나 시기엔 한 번도 안갔군요! 얼마 전 그 근방 또 오래된 청국장집 한 번 찾아갔었는데 닫았던데 ㅠ 물론 이전했을 수 있지만 그 자리에 없더라구요. 저기도 공연을 매일 다르게 하는 곳이라 이 팬데믹 여파를 어찌 통과했을지! 무사히? 잘 있길 바래봅니다. 역시 그 반경의 노회찬님 싸인도 떠억허니 있고 저 ngo간사 시절 다녔던 체부동 잔치국수집은 건재하더군요^^
6-1 오리탕가게를 인수해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시기 까지 부모님의 모습들이 마치 성공 스토리 다큐를 보는 듯 해서 인상적이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전주인의 간판을 계속 사용했기에 상호명도 전주인의 이름이었을지 모를 '동진오리탕'으로 그대로 썼다는 에피소드, 주방이모님 한 분만 두고 부모님 두분이 너덧 사람 몫의 일을 도맡아 하셨음에도 가게매출이 엄청나게 올라 아파트까지 장만하실수 있기 까지의 과정에 덩달아 신이 났다. 6-2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6-3 내가 사는 동네 인근의 아파트 단지 상가 5층 꼭대기에는 그런 곳에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을 작은 구움과자점이 있었다.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도자기 스튜디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수업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그 곳의 주인인 제빵사는 60대 아주머니셨고 평생 처음 해보는 자영업이라고 하셨다.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만들었던 디저트들이 지인들에게 칭찬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 큰 맘 먹고 차리신 소박한 작업실같은 가게였다. 매번 수업을 마친 후 그날 구운 과자를 사러 들를때면 이것 저것 시식을 해보라며 잘라 주셨고, 아직 레시피가 정해지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는 맛이 나오면 판매를 포기하고 그냥 가져 가라고 하시는 날도 있었다. 과자를 사러간다기 보다는 시식하러 갔다고 하는 게 맞았다고나 할까. 어떤 날은 새로 시도해 본 제품을 사려고 하자 얼마를 받아야 할 지 되려 가격을 되물어 보시기도 해서 당황시키기도 하셨다. 시간이 흘러 도자기 수업을 그만 두게되자 자연스럽게 그 가게에 발길이 뜸해지게 되었지만 가끔씩 sns에서 근황을 전해듣곤 했는데 얼마전 1년만의 폐업소식을 알게되었다. 베이킹을 좋아해서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칭찬도 받곤 했던 나도 나중에 작은 디저트가게를 꿈꿔보기도 했기기에, 마치 나의 근미래의 모습같은 사장님을 소극적으로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사계절을 혼자 좁은 가게안에서 밤늦게 까지 고군분투하셨을 사장님의 모습이 남일같지 않았달까 그럼에도 정작 그곳의 디저트들이 내 입맛에 썩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응원해드리지 못했던 나였다. 이런 감정을 느낄 자격이 있기나 한건가 싶기도 했던 오랫만에 느껴본 이상하고 복잡한 기분이었다.
6-1 이혼을 하고도 안부를 묻고 자식들과는 관계가 틀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참어른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을 보면서 저자의 부모님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세상의 부모님들을 생각하니 괜스레 뭉클합니다.
6-2 172. "언제라니? '언제나'라니까."
6-3 최근에 단골이 된 카페가 있습니다. 직접 로스팅을 해 원두도 판매하는 곳인데요, 저는 주로 원두를 사기 위해 찾는 가게입니다. 모녀로 보이는 두 분이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계신데요, 그 카페를 기준으로 사방에 저가의 프렌차이즈 커피 매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모쪼록 전쟁같은 시장에서 살아남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변에 소규모의 맛있는 동네 가게가 오래 영업을 하지 못하고 프렌차이즈 매장들의 가격 폭탄에 버티지 못해 폐업을 하는 경우를 왕왕 봅니다. 저의 단골도 여럿 사라졌는데요, 모쪼록 동네 가게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람합니다.
6-1 장사의 기본 - 비밀에 대하여 우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아버님의 탁월한 안목과 노력이 비밀처럼 소상히 밝히시지 않으셨지만 느낄수 있는 장이었어요, 맞아요 우리는 쉽게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먹고 평가를 하지만 제 입안에 넘어가기 까지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을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음 아픈일도 있으셨네요... <셔터를 올리며>는 롤러코스터가 많아요 어쩜 우리 현대사가 롤러코스터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그 시절을 지나와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는데도 이제 지나고 나니까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이 3자의 시선으로 읽혀지네요 6-2 P158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P173 "너희들이랑 있을 때는 언제나 행복했지." 6-3 이미 유명한 곳인데요 금산 가기전 추부터널 바로 전에 만인산휴게소라고 있어요 그곳의 호떡이 맛나요 가래떡도 맛있지요, 사실 줄이 너무 길어 겨울엔 패스하고요 여름에 드라이브 겸 갈때만 사먹어요
6-1. 6장에서 정말 우리 가족의 가게라는 게 처음 생기고나니, 작가부모님의 가게경영철학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찬재활용하지 않고, 손님에게 우리 식구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만 내고, 가게 사장이 모든 일을 전부 할 수 있고 관리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많은 가게에서 지키지 않는 경영철학이 오리탕집에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그들의 가게경영철학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저도 밖에서 음식 먹을 때 한 번 쯤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6-2. "아니 그러니까, '언제' 가장 행복했냐구요?" 취조하듯 따졌다. "언제라니, '언제나'라니까." (p173) 6-3. 안타깝게도 저에게는 그런 가게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외식을 거의 안하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던 서울 종로의 한 국밥집은 이제 사라졌거든요. 오래 남아 전통을 지키는 가게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폐업해 없어지고, '인스타감성' 맞춤 가게나 '스타쉐프'의 가게가 많아지는 건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6-1 요식업에 직접 일을 해본 적은 없으나, <어느 날 400억의 빚을 진 남자> 라는 책을 통해 요식업의 특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창업자인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작스럽게 거액의 빚을 상속받은 아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에세이입니다. 책 내용 중에는 저자가 시행착오를 하고서야 바로잡은 요식업 운영 노하우들이 적혀있었는데 <셔터를 올리며> 6장의 '아버지' 말씀 부분을 읽으면서 <어느 날~>의 책과 마찬가지로 경험자이기에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기록됐다고 느꼈습니다. 6-2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p.161)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 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p.176) 6-3 주중이건 주말이건 사장님이 틈틈이 모습을 보이셨던 두부전골 가게가 있었습니다. 서빙도 직접 하시면서요. 속으로는 '사장님은 따로 쉬시는 날이 있긴 하신가?' 라고 궁금해 했어요. 지금은 다른 건물이 세워져 모습이 사라졌지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장밋빛 인생을 누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도 직전의 회사와 40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한 남자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는 ‘빚을 다 갚으려면 8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은행의 선고를 받았지만 다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16년간 분투한다. 책에는 지하철에 투신할 뻔한 사건, 회생의 조짐이 보이던 무렵 터진 광우병 사태, 노로바이러스 발생으로 신문에 보도된 사건, 신뢰
6-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 경상도인이지만 저는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오래전에 <태백산맥>을 읽었던 경험 때문인지 전라도 사투리는 활자로 읽어도 자동으로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야심차게 오리탕집을 시작하시던 아버님의 구수한 말씀이 귀에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주로 머무는 동네에서 같은 자리에 자꾸만 가게 상호가 바뀌는 걸 보면, 자주 가던 곳이 아니어도 씁쓸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 그것도 봉 작가님이 쓰신 것처럼 잘 되는 가게를 내놓는 경우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새로 오픈한 가게를 보면, 이 동네에서는 어려운데 어쩌다가 여기로 오셨을까... 하며 혼자 오지랖 넓게 걱정도 하고요. 6-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158 "근디 그 자리는 딱 보니까 그냥 오리탕집을 할 자리드란 말이여.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 161 운영하는 가게가 장사가 잘될 때 다른 사람에게 운영권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에는 독특하게 '권리금'이라는 제도가 있어 가게를 성공시키고 흥행의 정점에서 매각하는 이른바 '권리금 장사꾼'도 있다지만 그런 건 아주 특수한 사례에 속한다. 안정적인 수입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별히 일시금을 바라고 성업 중인 점포를 내놓는 경우는 일반적인 경제 관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 176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나는 저곳이 그냥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된다. 부모님은 내게 그런 것을 가르쳐주셨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가르쳐주셨다. 6-3. 저자는 ‘거리에 있는 숱한 가게를 볼 때마다, 더욱이 식당을 볼 때마다,’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 게 상상되어 ‘국밥 한 그릇 허투루 먹을 수 없게 되’(p.176)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가게 또는 식당이 있나요? 남들에게 이미 유명한 곳도 좋고 여러분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가게도 좋습니다.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가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 예전 여자친구 부모님이 하시던 식당 생각이 났어요. 아주 성실한 분들이셔서 매일 정성껏 장사 준비를 하셔서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가르침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가끔은 좀 쉬엄쉬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일하셨고 그만큼 손님들에게도 인정받으셨어요. 이제는 갈 수 없게 된 곳이지만, 이 질문을 보니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늘 건강하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6-1> 벌써 이 책의 절반 이상을 읽었고 각자 느낀점들을 소통하며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책의 마지막장이 올까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몰래 숨겨둔 과자를 야금야금 다먹어 가는 심정이 이런걸까요? 암튼 저는 6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특히 p158. 작가의 아버지가 하신 말씀중에 '근디 그 자리는 딱 보니까 그냥 오리탕집을 할 자리드란 말이여,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이 대목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오리탕집을 꼭 해야만 하는 자리가 있는것 처럼, 우리네 삶에도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직업이란 것이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적성과 기질에 맞지않더라도 생계를 위해서 또는 가족을 위해서 아파도 참고 견디며 하루하루를 열심히살아가지요. 고되고 힘든 일상속에서도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것, 나의 직업의 의미와 가치, 내가 지금 일하는 이유 등의 본질적 질문에 조용히 답을 가져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 무척 좋았습니다. <6-2> - 초보들은 그걸 잘 몰라서 온갖 한약재를 넣고 양념 범벅을 만들어버리는디, 오리라는 고기는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단 말이여. - 같은 부위라도 써는 방향과 두께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법이여. -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 그동안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뒤집고 새로운 상호로 시작할 것인가,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할 것인가. - 우리 가족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만든 성과를 축하받는 느낌이었다. -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 <6-3> '해뜨는 집' 이라는 피순대집이 생각납니다. 완전 옛날 방식의 피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인데, 살아가면서 한번씩 몸이 허하거나 기분이 처질때 뜨끈뜨끈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가곤 합니다. 가게로 가는 길목에서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시장 골목 특유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할머니들의 포근함도 느끼고, 팍팍한 직장 생활로 고달플때 아늑한 고향집을 찾은 것처럼 마음의 힐링도 함께 얻어갑니다. 음식이란 때론 정신적 허기까지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6-1. 6장을 읽으면서 가게와 일을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계속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p.173~176을 읽으면서 식당을 한다는 것, 장사를 한다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했습니다. 일에 대한 가치관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6-2. p.164 “식당은 말이여, 음식 맛이 좋으면 간판도 위치도 홍보도 다 필요 없는 법이여. 캬, 소주 맛 좋네.” 가게 이름 같은 게 뭐 대수냐는 표정이었다. p.167 식구란 본래 ‘함께 밥을 먹는 사이’ 아니던가. 동진오리탕 때까지는 그런 식구 관계가 그럭저럭 유지되었다. 식구는 그렇게 한 입으로 모여 있다가, 삼 남매가 각자 가정을 꾸리면서 흩어졌다. 누군가 지금 나에게 “식구가 몇 명이냐”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약간 아리송하다. 어머니 아버지는 여전히 나에게 식구인 걸까. p.176 “내가 먹을 수 없는 건 남에게도 먹으라고 해선 안 되는 법이다.” p.177 “식당 주인이라면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그래야 직원들한테 안 휘둘려.” 6-3. 생각해 보니 식당이든, 카페든 다른 가게든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하는 가게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카페는 특히 더 그런 편인데, 처음 가면 그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는 것이 제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핫플’이나 ‘인스타그램 갬성’ 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의, 사장님의 취향이 드러나는 가게를 좋아합니다. 이에 대해 적으며 생각난 문장을 옮겨 보려 합니다. 책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돌이켜 보면 부러웠던 것, 갖고 싶었던 것은 멋진 집이나 비싼 가구가 아니라 ‘취향’이었습니다. 이 집은 좋다,라는 느낌이 든 공간에는 집주인과 닮은 무언가가 녹아 있었던 것 같아요. 취향이 집약된 ‘집’이라는 공간에 언뜻언뜻 보이던 탐나는 삶의 방식 같은 것. 취향이 아니고서는 설명될 수 없는 것들 말이죠.” 여기서는 집을 말했지만, 가게에 사장님만의 취향을 드러내고 소신껏 운영하는 공간은 저도 애정을 갖게 되더라고요.
에세이는 나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성찰하는 삶,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어서 그래서 읽을때 유익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6-1 우리 가족이 모여 무언가 자신의 역할을 하며 합심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한번 떠올려봤습니다. 가게가 우연만 있어서 운영이 될까 싶어요. 보이는 손,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준비된 손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그 우연도 작동한 것 같습니다. 역시 장사랑 몸으로 겪어내야 그 스킬과 감도 익히는 것 같구요~^^ 6-2 -저녁엔 오리탕과 오리보쌈을 한 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다섯 식구가 둘러앉았다/다섯 식구 둘러 앉았다에 밑줄^^ -다섯 식구가 한 욕조 안에 들어가 호젓한 시간을 보낸다./ 다섯식구가 한 욕조에에 밑줄^^ -우리 식구는 다섯 명 이라는 생각은 그때 가장 또렸했던 것 같다. 6-3 대학시절 한 창 돈없는 친구들과 제가 갈때 원없이 먹게 해주셨던 부천 황톳길 (대패삼겹살집) 기억납니다^^ 갈때마다 사장님을 삼촌으로 불러가며 서빙도 도와가며 고기 참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계속 뜨겁게 먹을 수 있도록 삼촌이 찌개며 계란찜이며 무한 리필을 해주셨는데.. 냉장고에 있는 소주마저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 병을 꺼내러 냉장고 문에 손을 대니 난닝구만 입고 앞치마를 두른 삼촌이 "이제 늬들한테는 고만 팔꺼야~!!" 하시던게 자주 떠오릅니다. 부담없이 갈 수 있었던 그 곳은 소박한 음식들을 학생들에게 팔던 곳이었는데 지금 그 삼촌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건강은 하신지 많이 그립네요^^
6-1.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서 분가하기 전,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일궜던 '동진오리탕' 가게 이야기를 읽고 우리 가족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목표를 향해 가정을 꾸려가던 때요. 6-2. 행운은 단막극으로, 불행은 연속극으로 찾아온다던가. 6-3. 요즘 코로나 이후로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가게가 많아져서, 동네에 치킨집도 어쩌다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덜컥 걱정이 됩니다. 이대로 문을 열지 않게 될까봐요.. 집 가까이에 있는 가게를 자주 들러줍니다.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서 치맥을 또 해야겠어요.
6-1 장사가 철저한 준비로 하는 것이 아닌가 봐요. 우연으로 열게 된 '오리탕'집이 그런 것 같아요. 장사 뿐이겠어요. 살아가는 것이 준비한다고 계획한다고 그대로 되어 가는 것이 아니지요. 삶도 우연과 우연이 겹쳐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하네요. 6-2 장사는 말이여, 자리의 힘을 이길 수 없는 법이여. 그 자리는 꼭 '이것'을 해야 할 자리. 그것이 기본이란 말이여, 알제? 158쪽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세상일 가운데에는 사실은 이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우리 가족의 오리탕 '새 시대'도 우연으로 열리게 되었다. 161쪽 6-3 제가 사는 지역 외곽에 누룽지 삼계탕 집이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 몸보신하자며 일년에 한 두번 다니던 곳이에요. 아기였던 아이가 이제 성인이 되어 가게 되었을 때 그곳의 외향도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기와를 얹은 지붕에 마루바닥으로 신발을 벗고 올라가던 식당이 이제는 건물자체가 바뀌어 신발을 신고 들어가게 되었네요. 서빙을 하는 종업원만 있는 것인지 솔직히 주인장이 누군지도 잘 몰라요. 그저 맛있게 먹고 오는 곳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그 곳을 찾는 이유는 그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는지, 주방장이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한다는 것은 노력의 결과,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는 것을 상상하게 되네요. 조만간 가서 더 맛있게, 더 감사하게 먹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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