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없는 세계

D-29
백온유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보자. 뭔가 나와 문체가 맞는다. 자기와 맞아야 남는 게 많다, 확실히.
따지고 계산하고 순수하지 않은 인간은 작가가 될 자격이 없다.
화사에만 목숨 걸고 최적화된 사람으로 크면 언제 토사구팽당할지도 모른다. 그건 구조적이라 누구에게 욕을 할 수도 없다.
어린 여자들이 더 취업 많이 하고 이대남들은 취직을 못해 이들의 서로 반목하며 더 적대시할 것 같다. 큰일이다. 젊은 여자들이 한국 젊은 남자들을 더 무시하게 생겼다.
사랑이라는 같은 길을 걷는 종교 간의 반목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장동혁은 트럼프한테 도와달라 빌러 미국엔 간 것 같고 이재명이 이스라엘 비난한 것은 이제 한국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란한테 억류된 한국인을 적어도 다른 나라와 같이 풀어주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애물단지 밉지만 자식이라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쓰는 것 같다. 부부는 싫으면 갈라서면 그만이지만 부모와 자식은 천륜이라 안 그렇다.
같은 나쁜 짓을 해도 자기 편엔 욕을 안 하고 다른 편에 욕을 하는 게 인간이다.
편하게 살고 이득만 챙기는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할 수는 없다. 왜 그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하나.
남들을 쫓을 필요는 없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일에 흥미도 의욕도 재능도 없어 한없이 지루하기만 하다면 그냥 포기하는 게 낫다. 어떻게 고쳐보겠다는 생각은 마라. 다 그렇게 살라는 법은 없다. 그 대신 독서에 투신하면 된다. 결혼에 자신이 없으면 요령껏 연애나 하고 사는 게 낫다. 남들 다수가 그렇게 한다고 따라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억지로 하면 자기 소중한 기질을 죽이는 일이다. 대신 독서에 몰입하며 외로울 때 그리로 잠시 옮겼다고 되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며 살면 된다.
어른다움이란 감정을 충분히 느끼되 그것이 곧바로 말이 되지 않도록 멈출 줄 아는 능력이다.
우리의 기분과 표현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만드는 사려 깊은 절제가 바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어른의 언어다.
인간이 하는 것은 모두 상대적 예수도 공자도 소크라테스도 부처도 일본은 신이 더 많은데, 하여간 트럼프가 자신만 옳다고 하는데 자신이 믿는 예수도 실은 인간이 만든 상대적인 하나의 신에 불과하다. 하여간 인간은 만든 것은 절대적인 게 하나도 없다. 그냥 자기 좋을 대로 자기 편하자고 내세운 것에 불과하다.
마르고 슬렌더하고 얼굴 선이 가늘고 몸매가 바람에 날아갈 것처럼 여리여리한 청순가련형이어야 남자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강수지 같은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의문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모호했던 지식은 마침내 단단한 자신의 철학으로 정립된다.
나를 위해서 살고 싶다 나를 위해 살고 싶으면 바로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런데 주변 때문에 마음먹는 대로 안 된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한다. 남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일치할 수도 있지만, 성찰을 안 하면 남의 욕망이 그대로 내 욕망이 되기도 한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걸 모르는 것이다. 솔직히 좀 자신이 이상한 사람(용기 있는)이 아니면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현실을 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남이 하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 알고 적당히 따라간다. 그렇게 되면 늘 뭔가 부족하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그건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멈춰 서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게 뭔지 자신에게 묻고 그걸 하도록 해야 한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솟는 진짜 하고 싶은 것이다. 찾아낸 다음에 그걸 항상 염두에 두고 하려고 해야 한다. 자신이 절대, 그 무엇에게도 양보하면 안 되는 것. 일상에만 파묻혀 그걸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이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더라도,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걸 늘 각성하며 머리에 각인하고 틈나는 대로 해야 삶이 덧없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래야 지금보다 더 흡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당연하다. 남의 들러리가 아니라 오로지 자기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존감도 올라간다. 자신이 원하는 걸 바로 찾기 쉽지 않으면, 지금 이는 마음의 소리를 차분히 듣고 그걸 따르면 된다. 그걸 몹시 사랑하고, 기다려지고 설렌다면 자신은 그걸 원하는 것이다. 일단 지금은, 내 마음의 소리대로 따르는 것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걸 하며 지치거나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며 그걸 더 좋게 하려고 한다면 자신도 신이 나고 더 발전해 칭찬도 듣고, 그걸 하는 것 자체도 진정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그건 결국 나를 위해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소홀히 다뤄선 안 된다. 그게 바로 나를 위해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도서는 감정이 이는 대로 안 쓰고 비뚤어지고 솔직하고 꼬인 생각을 잘 안 쓴다. 그래서 그대로 안 표현해 재미가 없다.
삶의 진수는 무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덤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은 자기 이미지로 먹고 산다.
즐거움을 상실한 철학은 삶을 풍요롭게 하기보다 도리어 삶의 생동감을 앗아갈 뿐이다.
반대로 양서를 읽지 않는 삶은 자신의 짧은 경험을 세상의 전부로 착각하며, 스스로 만든 좁은 인식의 틀 안에 갇힌 결과를 초래한다. 읽기를 멈추는 순간, 비판적 시각을 잃은 정신은 세상이 주입하는 가공된 정보와 선동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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