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D-29
AI 시대에 AI 시대 이전엔, 시키는 일만 잘하면 먹고살았다. 산업화 시대엔. AI 때문에 이젠 독창적인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시키는 일 처리는 AI가 전문가다. 이제 감히 인간이 따라갈 수 없다. 전체적인 구조와 맞물려 판단하는, 통찰(洞察)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빨리 계산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인간만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유하는 인간이다. 호흡이 긴 문장의 깊은 독서가 연원(淵源)인 문해력(文解力)이 자신에게 체화된 상상력이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가 필요한 시대에 들어섰다.
자기 것이 되는 것 괴테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에서 뭔가 생각해 아는 사람은 아주 깊이 이 말을 이해하는데 안 그런 인간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흘려서 듣는다.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먹을 만한 그릇이 못 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보약도 약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말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면 그냥 아무 때나 웃기만 한다. 바보인 것이다. 배만 부른 돼지인 것이다. 그러나 늘 생각하면서 살면 고뇌에 싸여 있다. 생각하면서 노력하니까 방황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것이다. 그 흔들림을 멈추려고 더 고뇌한다. 그래 아주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삶은 충만한 것이 된다. 세상의 여기저기서 기쁨을 발견한다.
우리 안의 악마를 억누르고 천사를 북돋우려면 정교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핑거의 주장입니다.
인간은 절대 알아서 안 한다. 그냥 법으로 강제하는 게 유일한 답이다. 성악설이 더 우세하다.
인간은 역시 감정의 노예 인간의 이성은 겉에만 드러나 있지 속은 다 감정이 지배하고 있다. 누가 보면 이성적으로, 안 보면 무조건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극우들조차 카메라 앞에 서기가 창피하니까 자기가 투표한 극우 후보를 안 찍었다고 출구 조사에서 거짓말을 해서 방송사 예측을 빗나가게 한다. 안 보면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인간을 지지한다. 그래 지역감정이 안 없어지는 것이다.
지금은 페미니즘이 가만히 안 있으니까 남녀 차이에 대해 안 다루는데 분명 그 차이는 중요하고 그 페미니즘을 넘어서서 꼭 다시 붐이 일어나 다뤄야 한다. 안 다르니까 몰라 그 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이를 알아야 이해를 하지.
기껏해야 두 페이지여서 뭔가 해설, 설명이 부족하다. 한 3페이지 정도 되어야 하는데, 너무 짧다.
현실 사회엔 기본과 상식만 갖고 산다. 기대를 별로 안 한다. 그러나 가상, 그르이 세계엔 정성을 기울인다. 그래 글 내용과 내 현실을 사는 괴리가 심해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현실에서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 것이다.
현실엔 별로 기대를 안 함 현실 사회엔 기본과 상식만 갖고 산다. 거기에 합리, 효율을 견지한다. 기대를 별로 안 한다. 내 이상이 설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선 내 기질을 발휘하고 그걸 방해하는 건 피한다. 그러나 가상, 글의 세계엔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그래 기대도 크다. 아끼고 사랑한다. 그래 글 내용과 내 현실을 사는 괴리가 심해 사람들이 내게 실망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현실에서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 것이다.
두꺼운 책은 확실히 더 친절하고 내용이 쉽다. 그걸 압축한 짧은 책은 그 내용이 추상적으로 변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니 남는 것도 두꺼운 책보다 적다.
자기 느낌 남의 책을 읽고 이해한 것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잘못일 수 있다. 작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러는 것보다 그냥 자신에게 지금 이는 감정과 느낌을 적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건 적어도 사실이니까. 잘못된 오류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이 세상에서 유일하니까.
그렇지 않아도 간이 안 좋은데 술을 마시면 간이 파괴되어 간암에 걸려 피곤에 절어 바로 죽을 수 있다. 그래 나는 한 달에 한 번만 술을 이빠이로 마신다.
실상 현실에서 이상과 본능이 대결하지만 본능이 늘 이긴다. 현실에서 이상을 펼치려고 해도 그게 맘대로 안 된다. 일단 이걸 알고 덤벼야 한다. 일단은 기대를 접어라. 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 주먹이 법보다 가깝고 정치는 현실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인간도 동물이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환상도 깨야 한다. 화장하고 옷 입은 것을 벗기면 실상을 알 수 있다. 실내가 아닌 볕 잘 드는 실외에서 이성을 봐야 한다. 이게 실체이고 진실이다.
그게 바로 불편한 진실이다. 필요악이다. 이건 인간은 본능에 더 충실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는 당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진화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한다고 사라질 움직임이 결코 아니니까요.
한국이 우울증이 많은 것은 땅덩어리가 좁고 인구는 많고 그래 경쟁도 심하고 응어리와 한이 서린 민족에다 북한이 늘 미사일을 쏴서 불안해 그런 것이다. 근데 북한은 같은 민족인데 4대에 걸쳐 독재라니 너무나 창피한 노릇이다.
골고루 적당히가 더 중요 이제 내년 4월이면 개고기가 불법이다. 왜 못 먹게 하는가. 다른 것도 못 먹게 해야 한다. 차라리 고길 골고루 먹는 게 낫다고 본다.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돼지, 소, 닭으로 태어난 게 무슨 죄란 말인가. 개팔자만 상팔자다. 인간과 친하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지구를 생물이 못 사는 곳으로 만든 주범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치로 치는 것을 나는 안 치려고 한다. 그들이 입을 놀리는 것은 자기 입장에서만 그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들을 필요도 없다.
세종이 한글은 만든 것은 건국 기초를 다진 이방원 태종의 업적이 크고 그가 연구에만 몰두해 후대를 신경 안 써 수양대군 세조가 단종을 죽인 것이다. 이렇게 뭔가 하려면 딱 떨어지는 게 있어야 한다. 운칠기삼이다.
책 내용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출판사 얘기로 끝을 마무리하고 있다.
동물처럼 인간 행동에 제약을 안 두는 시대가 더 행복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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