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D-29
기껏해야 두 페이지여서 뭔가 해설, 설명이 부족하다. 한 3페이지 정도 되어야 하는데, 너무 짧다.
현실 사회엔 기본과 상식만 갖고 산다. 기대를 별로 안 한다. 그러나 가상, 그르이 세계엔 정성을 기울인다. 그래 글 내용과 내 현실을 사는 괴리가 심해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현실에서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 것이다.
현실엔 별로 기대를 안 함 현실 사회엔 기본과 상식만 갖고 산다. 거기에 합리, 효율을 견지한다. 기대를 별로 안 한다. 내 이상이 설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선 내 기질을 발휘하고 그걸 방해하는 건 피한다. 그러나 가상, 글의 세계엔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그래 기대도 크다. 아끼고 사랑한다. 그래 글 내용과 내 현실을 사는 괴리가 심해 사람들이 내게 실망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을 현실에서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 것이다.
두꺼운 책은 확실히 더 친절하고 내용이 쉽다. 그걸 압축한 짧은 책은 그 내용이 추상적으로 변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니 남는 것도 두꺼운 책보다 적다.
자기 느낌 남의 책을 읽고 이해한 것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잘못일 수 있다. 작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러는 것보다 그냥 자신에게 지금 이는 감정과 느낌을 적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건 적어도 사실이니까. 잘못된 오류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이 세상에서 유일하니까.
그렇지 않아도 간이 안 좋은데 술을 마시면 간이 파괴되어 간암에 걸려 피곤에 절어 바로 죽을 수 있다. 그래 나는 한 달에 한 번만 술을 이빠이로 마신다.
실상 현실에서 이상과 본능이 대결하지만 본능이 늘 이긴다. 현실에서 이상을 펼치려고 해도 그게 맘대로 안 된다. 일단 이걸 알고 덤벼야 한다. 일단은 기대를 접어라. 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 주먹이 법보다 가깝고 정치는 현실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인간도 동물이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환상도 깨야 한다. 화장하고 옷 입은 것을 벗기면 실상을 알 수 있다. 실내가 아닌 볕 잘 드는 실외에서 이성을 봐야 한다. 이게 실체이고 진실이다.
그게 바로 불편한 진실이다. 필요악이다. 이건 인간은 본능에 더 충실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는 당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진화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한다고 사라질 움직임이 결코 아니니까요.
한국이 우울증이 많은 것은 땅덩어리가 좁고 인구는 많고 그래 경쟁도 심하고 응어리와 한이 서린 민족에다 북한이 늘 미사일을 쏴서 불안해 그런 것이다. 근데 북한은 같은 민족인데 4대에 걸쳐 독재라니 너무나 창피한 노릇이다.
골고루 적당히가 더 중요 이제 내년 4월이면 개고기가 불법이다. 왜 못 먹게 하는가. 다른 것도 못 먹게 해야 한다. 차라리 고길 골고루 먹는 게 낫다고 본다.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돼지, 소, 닭으로 태어난 게 무슨 죄란 말인가. 개팔자만 상팔자다. 인간과 친하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지구를 생물이 못 사는 곳으로 만든 주범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치로 치는 것을 나는 안 치려고 한다. 그들이 입을 놀리는 것은 자기 입장에서만 그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들을 필요도 없다.
세종이 한글은 만든 것은 건국 기초를 다진 이방원 태종의 업적이 크고 그가 연구에만 몰두해 후대를 신경 안 써 수양대군 세조가 단종을 죽인 것이다. 이렇게 뭔가 하려면 딱 떨어지는 게 있어야 한다. 운칠기삼이다.
책 내용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출판사 얘기로 끝을 마무리하고 있다.
동물처럼 인간 행동에 제약을 안 두는 시대가 더 행복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자연스럽다.
표현의 자유(2) 다 사람, 개인을 위해 만든 거니까 전체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이들은 개인의, 사람의 바람을 당장의 질서를 위한다며 뭉개버린다. 나는 작가로서 인간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가장 상위 가치라고 본다. 이걸 막으면 그 무엇이라도 파괴해야 한다. 입틀막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면 안 된다.
그리고 대체로 긴 글은 깊은 사유 없이 쓰기 어렵습니다.
역사를 망각한 대중들은 전체주의를 그리워하거나 독재자에게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포털 댓글에 그냥 나도 단세포적으로만 적는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 글을 진지하게 쓸 때는 절대 안 그런다. 인터넷 댓글은 예전의 화장실 낙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보는 순서는 신문 같은 종이글이고 그 다음이 전자책(E-Book)이고 그 다음이 온라인 글이다. 이러는 것은 당연한데 뭔가 정성의 문제 같다.
지적 지구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기 삶을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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