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책은 확실히 더 친절하고 내용이 쉽다. 그걸 압축한 짧은 책은 그 내용이 추상적으로 변해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니 남는 것도 두꺼운 책보다 적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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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느낌
남의 책을 읽고 이해한 것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잘못일 수 있다.
작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러는 것보다 그냥 자신에게 지금 이는 감정과 느낌을
적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건 적어도 사실이니까.
잘못된 오류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이 세상에서 유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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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간이 안 좋은데 술을 마시면 간이 파괴되어 간암에 걸려 피곤에 절어 바로 죽을 수 있다. 그래 나는 한 달에 한 번만 술을 이빠이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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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현실에서 이상과 본능이 대결하지만 본능이 늘 이긴다.
현실에서 이상을 펼치려고 해도 그게 맘대로 안 된다.
일단 이걸 알고 덤벼야 한다.
일단은 기대를 접어라.
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
주먹이 법보다 가깝고 정치는 현실인 것이다.
인간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
인간도 동물이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환상도 깨야 한다.
화장하고 옷 입은 것을 벗기면 실상을 알 수 있다.
실내가 아닌 볕 잘 드는 실외에서 이성을 봐야 한다.
이게 실체이고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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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불편한 진실이다. 필요악이다. 이건 인간은 본능에 더 충실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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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진화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한다고 사라질 움직임이 결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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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울증이 많은 것은 땅덩어리가 좁고 인구는 많고 그래 경쟁도 심하고 응어리와 한이 서린 민족에다 북한이 늘 미사일을 쏴서 불안해 그런 것이다. 근데 북한은 같은 민족인데 4대에 걸쳐 독재라니 너무나 창피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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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적당히가 더 중요
이제 내년 4월이면 개고기가 불법이다.
왜 못 먹게 하는가.
다른 것도 못 먹게 해야 한다.
차라리 고길 골고루 먹는 게 낫다고 본다.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더 낫다고 보는 것이다.
돼지, 소, 닭으로 태어난 게 무슨 죄란 말인가.
개팔자만 상팔자다.
인간과 친하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지구를 생물이 못 사는 곳으로 만든 주범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치로 치는 것을 나는 안 치려고 한다.
그들이 입을 놀리는 것은 자기 입장에서만 그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들을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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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한글은 만든 것은 건국 기초를 다진 이방원 태종의 업적이 크고 그가 연구에만 몰두해 후대를 신경 안 써 수양대군 세조가 단종을 죽인 것이다. 이렇게 뭔가 하려면 딱 떨어지는 게 있어야 한다. 운칠기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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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출판사 얘기로 끝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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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처럼 인간 행동에 제약을 안 두는 시대가 더 행복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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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2)
다 사람, 개인을 위해 만든 거니까 전체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이들은 개인의, 사람의 바람을 당장의 질서를 위한다며
뭉개버린다.
나는 작가로서 인간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가장
상위 가치라고 본다.
이걸 막으면 그 무엇이라도 파괴해야 한다.
입틀막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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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체로 긴 글은 깊은 사유 없이 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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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망각한 대중들은 전체주의를 그리워하거나 독재자에게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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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에 그냥 나도 단세포적으로만 적는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 글을 진지하게 쓸 때는 절대 안 그런다. 인터넷 댓글은 예전의 화장실 낙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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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보는 순서는 신문 같은 종이글이고 그 다음이 전자책(E-Book)이고 그 다음이 온라인 글이다. 이러는 것은 당연한데 뭔가 정성의 문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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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지구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기 삶을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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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얻지 못한 보상을 얻은 사람, 자신이 쌓지 못한 인프라를 쌓은 주변 사람들을 그는 질시하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깁니다. 그러면서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엉성한 음모론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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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그렇고 성욕이 예전하고 다르다. 그렇게 진하지 않다. 늙어서 잠의 질도 삶의 질도 성생활의 질도 다 하락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다. 자연이 이제 갈 때가 됐다고 미리 예고하는 것이다. 자연법칙을 어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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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책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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