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시즌2 두 번째 여정 모집
스토리탐험단 시즌2는
존 트루비의 **《장르의 해부학》**을 한 달에 한 챕터씩 읽으며
장르를 깊이 탐험해보는 여정입니다.
첫 번째 장르는 공포였습니다.
말하자면 시즌2의 워밍업이자,
트루비가 장르를 어떻게 해부하는지를 감각적으로 익혀보는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여정은 액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을 내보려고 합니다.
존 트루비의 《장르의 해부학》에서 '액션' 챕터를 읽으면서,
여기에 로버트 맥키의 《액션》을 함께 페어링해서 읽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트루비가 액션 장르의 본질과 구조, 비트와 세계관을 보여준다면,
맥키는 액션이 실제 서사 속에서 어떻게 긴장을 만들고,
어떻게 장면과 시퀀스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지를 더 촘촘하게 짚어줍니다.
즉, 한 권은 액션 장르의 지도를 보여주고,
다른 한 권은 그 지도를 따라 움직이는 엔진을 보여주는 셈입니다.
액션은 흔히 싸움, 추격, 총격, 폭발 같은 외형으로 기억되지만,
사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욕망과 장애물, 선택과 돌파가 있습니다.
사람이 왜 달리고, 왜 맞서고, 왜 버티고,
왜 끝내 몸을 던져 어떤 벽을 넘어가려 하는지.
좋은 액션은 바로 그 질문 위에서 탄생합니다.
이번 여정에서는
액션 장르를 단순한 볼거리로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액션이 어떻게 스토리의 힘이 되는지,
왜 어떤 액션은 강렬하고 어떤 액션은 공허한지,
그리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액션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액션 장르를 감으로만 보지 않고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속 액션을 더 깊이 읽고 싶은 분
추격, 침투, 대결, 탈출 같은 시퀀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은 분
액션 장면을 더 생생하고 힘 있게 쓰고 싶은 분
혼자 읽으면 지나치기 쉬운 장르의 핵심을 함께 붙들고 끝까지 가고 싶은 분
공포를 지나 이제 액션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조금 더 입체적으로,
한 권이 아니라 두 개의 시선으로 액션 장르를 파고들어 보려 합니다.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
D-29

이기원모임지기의 말

비연
얼렁 로버트 맥키의 <액션> 책을 사야겠군요!
채끝
액션이라니! 무슨 영화를 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흐흐

너부리
<로버트 맥키의 액션> 주문했습니다. ~~ ^ ^

이기원
호러를 한 번 겪었더니, 액션은 비교적 술술 잘 읽히네요. 존 트루비 방식에 적응한 것도 있고. 로버트 맥키의 액션과 페어링해서 읽기를 잘 한 듯 합니다. ㅎㅎㅎㅎ
kristine
잠간 다른 거 넘 집중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읽는 것에서 쓰는 것을 해보려고 하는데 아직 .. ㅠㅠ 우선 다시 따라가 보는 것부터 해볼께요

이기원
스토리텔링이란 감각을 자극하는 경험으로 시작해 인생의 깊이와 결을 아우르는 철학적 탐구로 이어져야 한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존 트루비 : 장르의 해부학 <액션> 중에서,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할리우드 최고의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가인 존 트루비는 30년 동안 1000편이 넘는 영화 시나리오에 참여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무수한 콘텐츠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장르를 낱낱이 파헤쳐야만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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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스토리
액션 스토리는 경쟁 구도에 집중한다.
액션 스토리는 삶에서 성공을 거두는 방법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마인드 - 액션 스토리 관점
액션 스토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된다는 것이, 계급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쟁취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액션 장르의 특징은 삶을 선행이 아니라 성공의 관점으로 본다는데 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성공의 기술 : 최종 도착점이 되는 자유
성공적인 행동으로 자유를 만들어갈 수 있다. 자유는 우리가 원하는 때와 장소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 능력을 뜻한다.
신화는 개인이 스스로를 해방시킬 정도로 성장해야만 자유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액션은 자신을 노예로 삼으려는 상대와 맞서 싸울 때만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스토리 비트 1 - 주인공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위기
액션 스토리는 위기를 통해 주인공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오프닝에 많이 등장.
레이더스의 오프닝 -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인디의 본성과 전투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용감하고, 지략이 뛰어나며, 명민하고, 몸을 굉장히 잘 쓰고, 채찍을 다루는 데 능숙한 인물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스토리 비트 2 - 스토리 세계 : 물리적 공격이 불가결한 세계
주인공은 성공에 이르기 위해 무력을 쓰는 전사이다. 액션 스토리는 공동체나 국가 또는 둘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데, 물리적 위험일 때가 많다. 이러한 설정은 전문적인 전사의 필요성, 전사가 무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부여한다.
액션 스토리 세계는 포위와 추격이라는 두 개의 아레나(무대, 공간)로 나눌 수 있다.
포위 : 요새 형식의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다이하드, 7인의 사무라이 등
추격 : 속도의 위험이 더해진다. 갈등이 좁은 공간에서 심화하다가 폭발하는 ‘압력솥 효과’가 불가능. 터미네이터, 레이더스, 스피드 등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압력솥 효과(Pressure cooker effect)
인물들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좁고 닫힌 공간에 몰아넣어 갈등의 압력을 계속 높이다가 결국 폭발시키는 방식.
압력솥이 강력한 이유
1. 도망갈 곳이 없다.
2. 선택지가 줄어든다.
3. 갈등이 누적된다.
호러에서는 <샤이닝>에서 오버룩 호텔, <에이리언>에서는 우주선 노스트로모, 액션에서는 <다이하드>의 나카토미 빌딩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스토리의 세계 - 총이라는 기술
모든 스토리에서 중요한 요소는 그 세계를 규정하는 핵심적인 과학 기술이다. 갈등을 가장 극한으로 심화시키는 장르에서 핵심 기술은 총이다. 스토리가 현대적이고 장대할수록 총은 더욱 큰 파괴력을 갖는다.
총은 현대 액션 스토리에서 파괴력을 강화하는 도구가 되었다.
주인공은 ‘약한 자를 지키고 정의를 행하는’ 인물에서 전문 킬러로 진화했다. 존 윅 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스토리 비트 3 - 전사의 도덕규범 : 용기와 위대함을 향한 의지
주인공은 전투의 대가이자 전사, 파괴자, 집행자, 정의를 불러 오는 자이다.
주인공은 자신만의 무사도(도덕규범)을 가지고 적들과 싸워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바로 용기며, 주인공의 액션 동력은 무엇보다 위대함을 향한 의지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 스토리 비트 4 - 약점 : 수치의 문화와 폭력을 향한 의지
액션 스토리의 주인공은 ‘혼자 싸울 때 가장 잘 싸울 수 있다’고 믿는다.
액션 영웅의 전형적인 결함은 이기적이고, 지나치게 남성적이며, 나약함을 경멸하고, 여성을 동등한 인간으로 대하지 못하며, 타인과 거리를 두고, 냉정하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액션 영웅이 결혼하는 이른 드물고 공동체에 합류하지 못한다.
때문에 주인공의 진짜 과제는 더 잘 싸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세묘진
이기원 작가님 첫날부터 달리시는 군요ㅋㅋㅋ '호러'장르 지각생으로 지난 주말에 완독하고 왔습니다ㅠ 어려웠으나 작가님들이 남겨주신 메모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꼭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저도 부지런히 공부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화이팅!

야채배달
5월 대스공을 준비하고 있어서 한동안은 눈팅하며 따라가겠습니다.
나무에물
이번 액션 파트도 기대됩니다! 이기원 작가님 감사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액션의 약점 : 수치의 문화에 갇히다
수치의 문화(shame culture)는 사람이 옳고 그름보다 ‘창피를 당하지 않는 것’, ‘약하게 보이지 않는 것’, ‘명예를 잃지 않는 것’에 더 강하게 지배되는 세계를 뜻한다.
- 지면 실력 부족보다 수치로 받아들인다.
- 타인에게 기대는 걸 굴욕처럼 여긴다
- 사랑이나 우정보다 명예 회복을 우선한다.
- 모욕을 받으면 대화보다는 대결로 해결하려 한다.
즉, 액션 세계의 심리적 문화적 토대는, 명예와 체면을 잃지 않으려는 압박이 사람을 폭력과 경쟁으로 몰아가는 ‘수치의 문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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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액션의 약점 : 폭력을 향한 의지
주인공이 문제를 보면, 자꾸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는 대화나 관계, 인내보다 먼저 주먹과 공격으로 해결하는 내면의 습관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견 강해보지만, 실제론 성장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 아직 주인공은 힘 말고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짜 성장은 ‘나는 누구를 어떻게 때려눕힐까?’가 아니라 ‘나는 힘 말고 무엇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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