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문장 수집: " 손은 바쁘고 지켜야 할 것은 많다. 아직 금기를 다 읊지 못했다. 수의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때 입는 옷이기에 바늘땀을 다시 뒤로 돌려 떠서는 안 된다. 실이 짧다고 해서 다른 실을 이어 묶어 사용해서도 안 된다. 수의에는 매듭도 없어야 한다. 그래서 바느질이 끝나도 매듭을 짓지 않는다. "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문득 우리는 현실에서 매듭을 지으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을 맺고 마무리가 있고요. 그랬기에 오히려 다음 세상에서는 훌훌 털어버리고 아무런 매듭도 짓지 않는 것이겠지요? 하여 이 세상도 가끔 매듭을 짓지 않고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