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라~~~(이 또한 참 싱그럽고 풋풋한 말이네요)
저의 평생의 라이벌은 '친오빠'였던 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1살 차이이고, 온 집안의 관심을 받는 장손이었고,
가부장적인 집의 아들이었고, 공부도 잘 했고,
그러면서도 몸이 허약해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했지요.
(쓰고 보니 라이벌로 느끼며 혼자 애면글면했던 시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
D-29

반디

달바
친오빠 분도 나름 어려움이 있으셨을 테지만 늘 비교 당해야 하는 동생으로서도 힘드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 면, 형제가 라이벌이라면 더더욱 숙명 같이 느껴지네요.
현재는 라이벌에서 벗어나신 거지요?😂

반디
네~~ 지금은요~~!!^^

조영주
제 라이벌은 자기 자신인 것 같습니다. 늘 글이 쓰기 싫고 놀고 싶은 자기 자신과 싸우며 글을 씁니다. 근데 글을 쓰는 군간엔 또 재밌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을 때 : 제가 기억력이 상당히 특이한 편인데요, 관심이 있는 상대(및 물건 등)와 관련된 건 사소한 것도 모두 기억하는 반면, 관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대에 대한 사소한 걸 기억할 때, 반대로 기억하지 못할 때 제 마음을 깨닫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아니,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 관심도 없었잖아?!" 이러고 충격을 뒤늦게 받곤 하죠.
Rhong
1.저의 라이벌은 언제나 게으른 자아입니다. 게으름에 대해 경쟁하는데 진짜 끝도 한도 없어요.
2. 누군가를 조건없이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랑하는건 제 딸이요. 임신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요 정말 사랑합니다.

달바
게으른 자아라고 하시니 저도 공감되네요. 게으른 저 자신과 계속 싸워야 해요ㅠㅠ
밍묭
1. 저는 지금은 라이벌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에는 주변과 비교하며 머릿속이 온통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찼었지만, 지금은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야지 스트레스를 안 받더라고요 하핳
2. 궁금할 때, 질투할 때! 주변에 관심 전혀 없는 제가 상대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거나, 상대가 다른 이성과 있을 때 질투를 느낄 때면 좋아하는 게 맞더라고요 ㅎㅎ

달바
와, 비교 없이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 가능한 건가요? ㅠㅠ 저는 저도 모르게 뭐든 비교해요. 이론적으론 안 좋은 걸 알지만... 마음으론 정말 안 되네요.

쪽빛아라
1. 라이벌이라고 하면 국민학생 때 옆집 살던 남자 동창생이 떠오르네요. 저희 둘다 소심하고 여렸는데 부모님들 사이에선 늘 비교대상이 되어서 6년을 같은 반 같은 동네였음에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 나누고 서로 어색하게 지낸 기억이 있네요.
2. 제가 신랑과 서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낸다며 편하게 생각하다 제친구가 신랑이 자기에게 몰래 연락하라고 했다며 거짓말해서 질투심 유발을 하는 바람에 아! 내가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죠..ㅎㅎ 그이후 급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좋은 친구일까요? 나쁜 친구일까요? ㅎㅎ

달바
둘 다 영화 같은 일화네요ㅎㅎ 영화나 소설이라면 1번의 동창생과 잘되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인연이 괜히 아쉽네요ㅠ
친구분은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셈이니... 좋은 친구인 걸로!ㅋㅋ

반디
수림고 카시우스, 청선고 블루피어스의 지긋지긋한 라이벌이었다.
『열여덟의 페이스오프』 p51, 공혜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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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안타깝지만 이 문장에 오타가 있는 듯;;;; 하여요.

달바
엇..어느 부분 틀렸다고 보셨나요?

반디
앗, 저는 조사가 다른 게 맞다고 생각했답니다. 왜냐하면 뒤에 이어지는 문장이 '두 팀은~'이라서 조사가 '의'보다는 '는'이 알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다시 보니 괜찮은 거 같기도;;;; 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달바
월요팅!!
열여덟의 페이스오프 [4장 프리게임]은 국제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커져가는 와중에 크고 작은 위기를 나름대로 헤쳐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번 주도 살살 읽으시면서 대화에 참여해 주세요. 다른 이야기도 좋습니다!
1. 마음에 드는 스포츠 용어가 있다면? 꼭 하키 용어가 아니더라도요.
2. 여러분의 고백썰... 고민을 좀 해봤는데 역시나 너무너무 들어보고 싶습니다ㅎㅎ 고백한 것도, 고백 받으신 것도 상관없어요.😍😍😍
밍묭
1. 저는 아는 용어가 많이 없어서, 굳이 하나를 꼽자면 '키스 앤 크라이 존'을 선택할 것 같아요. 선수들이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준 뒤 결과를 기다리는 공간이잖아요. 기쁜 결과에 환하게 웃기도 하고,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아쉬워하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등 정말 다양한 감정이 오가는 곳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무엇보다 그런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또 받아들여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2. 고백 썰이라기엔 저는 사실 받아보기만 했는데, 특별한 에피소드는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상대가 조심스럽게 사귀자고 말하면, 저도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정도였달까요. 몇 번 되지도 않는 고백이었지만, 드라마처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었네요ㅎㅎ

달바
그러고 보니 그 용어를 김연아 선수 덕에 아네요. 키스앤크라이존이라는 이름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기회에 제 고백썰도 풀고픈데.. 저도 밍묭님과 비슷해요. 이따금 나도 먼저 고백해볼걸 후회가 들어요. 고백을 하게끔 유도해봤다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반디
1. 더블 폴트 (Double fault) 라는 말이 있어요.
테니스나 배구 경기에서 두 번의 서브 기회를 모두 실패했을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을 읽었는데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거든요.
거기에 딱 이 말이 나와서 '아, 딱이구나!' 했답니다.

달바
'더블 폴트'. 규칙은 알았는데 용어를 이번에 배우고 갑니다. 우리 책에 나오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생각나네요. 얄짤없는 토너먼트로 하려다가 이야기 재미를 위해 이 방법을 택했는데, 다음 [5장 인 게임] 국제 대회에서 나옵니다.
이런 규칙들은 재미도 생각했겠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공정하면서도 운에만 좌우되지 않도록 할지 고민한 흔적인 것 같아요. 한 번의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스포츠 정신, 이런 게 스포츠의 매력 중 하나인 듯합니다.

수북강녕
1. 스포츠 용어? 라고 하기에 딱 들어맞진 않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본 영화 중 거의 최고에 가까우며, 평생 본 스포츠 영화 중에서도 역시 최고에 가까운 영화 『챌린저스』의 챌린저 대회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듄』의 주연인 젠데이아 콜먼이 너무x100 매력적으로 나오는 그야말로 띵작, 테니스 영화입니다 그동안 테니스 영화는 『보리 vs 매켄로』 같은 작품에서 '윔블던'을 비롯한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같은 대회만 다루었던 것 같은데, 그런 메이저 대회에 나가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한 2군 테니스 선수들의 대회, 즉 챌린저 대회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랍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영화입니다 『챌린저스』! ㅎㅎ
2. 저 자신이 관련된 고백들 중에는 그리 로맨틱한 장면이 없었던 것 같아요 문득, 청소년 소설 속 심쿵하는 고백 장면은 뭐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 ( 『작은아씨들』 정도?!)

챌린저스스타급의 인기를 누리던 테니스 천재 타시는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금은 남편 아트의 코치를 맡고 있다. 연패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트를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시킨 타시는 남편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자 자신의 전 남친인 패트릭을 다시 만나 게 된다. 선 넘는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테니스 코트 밖에서 더욱 격렬하게 이어지는데… 결승전 D-DAY, 가장 매혹적인 랠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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