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최대한 빠르게 일과 마무리하고 달려 갈께요~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D-29

조반니

수북강녕
흑흑 저는 도저히 마무리가 안되어서 연극은 포기하고 9시 전에 도착하는 게 목표입니다 :)

Kiara
으앗.. ㅍㅍ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요 흑흑흑
그럼에도.. 저녁에 뵈어요, 보고싶어요 므흣.... +ㅁ+

두마리새
사전신청은 못해서..ㅜ 링크주신 할 인권으로 예매하려구요.
연뮤클럽 덕분에 새 연극도 기대하며 가볼게요^^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두루두루 감사!

수북강녕
4/29(수) 저녁 공연으로 오신다면 [그믐연뮤클럽]에 함께 해주세요!
혹 다른 일정으로 보신다면 따로 또 같이 후기를 부탁 드립니다 ♡
Stephen
얼마 전 '내 엄마의 장례식 : 더 쇼'라는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를 비용이 없어서 어머니의 죽음 과정을 공연으로 만드는 작가의 이야기.
가장 존중받아야 할 죽음을 대하는 과정이,
망자 그리고 망자의 가족에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가장 물질만능주의적인 모습임을 보여주는 작품 같았습니다.
'뼈의 기록'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보내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수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뼈에 남겨져있는 삶의 기록 그리고 누군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천선란 작가의 다른 로봇 작품에서도 그러하였듯이)
인간보다 더욱 인간이 가져야 할 타자에 대한 존중을 잘 갖춘 주인공 로비스를 통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추후에... :)
작품을 보면서, 이 내용을 어떻게 2인극으로 각색했는지 꽤 궁금해졌네요 :)

수북강녕
이 작품 보셨군요! 저도 위시 리스트에 올려두었는데 아직 못 보고 있네요 :)
[그믐연뮤클럽] 에서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단체 관람하기도 했지만, 요즘 (삶과) 죽음에 관한 콘텐츠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많이 다루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2026 그믐 웰다잉 오디세이]의 5월 도서인 『죽은 다음』의 경우, 기록노동자 희정 작가님이 장례지도사 자격을 실제로 취득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죽음 근처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고, 나의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수행할지 생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온라인에서 함께 읽고 작가님을 초청하는 오프라인 북토크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https://gmeum.com/gather/detail/3533

꽃의요정
오늘 아침에 책을 읽었습니다. 또 눈물이 앞을 가려 아이라이너 걱정을...
단편이었지만, 1시간을 오롯이 이 작품에 집중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연극에서 어떻게 표현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수북강녕
이따 연극 끝나고 다같이 모여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이미 완독하신 요정님은 이때 아이라이너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후!

Kiara
단편이지만 정말 후룩 읽는 게 아닌 집중과 몰입의 시간이 필요한 소설이더라고요.. 흑흑 이따 같이 울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모임 단체 관극을 앞두고, 다음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오늘 낮 공연을 보신 @물고기먹이 님 말씀을 듣고 급 떠올린 퀴즈입니다
Q2. 「뼈의 기록」 원작 소설과 연극이 다른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로비스가 너무 잘생겼다, 진짜 인간이다, 1인 다역이다, 이런 답변은 정답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ㅎ
★ 저도 당장 1가지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천천히 생각해 보려 합니다 ㅎㅎ

꽃의요정
로비스도 우주에 모미와 함께 간다!

IlMondo
지구를 이주하는 배경이 아닌 것?
채호와 로봇이 같이 화장되어야한다고 말한것

수북강녕
오, 그랬었나요? (가물가물... 흑)

은은
로비스가 지구에 남은 마지막 생명체(?) 라는 게 다르지 않나요 밀리 버전으로는 우주 이주로 마지막 우주선의 발사 설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밀리 버전과 모우어 산문집의 버전이 어떻게 다른지 더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ㅎㅎ
어제 많은 책과 간식까지 챙겨오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시고 책도 주시고 ㅠㅠ 이야기를 나눌 자리도 마련해주신 수북강녕님과 그믐 모임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수북강녕
제가 최근 1년 이내에 로봇이 등장하는 연극과 뮤지컬을 몇 편 관람했는데요,
<어쩌면 해피엔딩> : 인간의 헬퍼봇이었지만 서로 사랑하게 되는 로봇 이야기
<로빈> : 지구 위기 후 우주로 이사갔다 돌아오는 인간+로봇+복제인간 가족 이야기
<뼈의 기록> : 인간의, 또는 지구의 최후를 지켜보는 로봇 이야기
"인간들이 더 이상 쓸모없는 지구를 버리고 떠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차갑게 드러내려 했다"는 것이 연출 의도네요 https://www.sedaily.com/article/20030591 (로비스를 자비스라고 언급해서 속상해요 ㅠ)
다음에는 낑낑대지 않고 꼭 테이블과 의자가 갖춰진 곳에서 후기 나눔 하겠습니다 :)

꽃의요정
쓰신 분이 어벤저스에 과몰입하셨나 봐요. ^^;;;

수북강녕
아 그러네요 ㅎㅎ 기자님 이 머릿속에 로다쥬를 품고 쓰신 기사였군요 :)

수북강녕
인간들은 자신의 모습처럼 로비스를 만들고 자신들이 하던 일을 수행시켰지만, 로비스의 입을 만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은 유가족의 말을 침범하고, 심정을 추측하고, 거짓으로 공감하면서, 로비스에게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로비스가 모미와 이야기와 마음을 나누기 더 좋았던 부분도 있었겠죠
연극에서는 로비스의 대사가 입을 통해 발화되기도 하고 모미와의 수어, 디지털 자막으로 표현되기도 했네요 로비스 역할을 하신 배우님은 인간의 입을 가진 인간적인 모습이었던 점이 소설과 연극의 다른 점으로 느껴져습니다
지혜
Q2에 답하자면, 연극에서는 첼의 "왼쪽 뺨을 전부 뒤덮은" 문신이 없는 점, 문신의 의미 때문에 이 점이 무척 아쉽네요. 1인 다역이었기에 문신이 있는 첼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겠지만, 저는 문신이 첼이라는 인물을 헤아려볼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하기에 무척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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