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뼈를 보고 누가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 알아내는 법의학... 재미있겠어요 :)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이름을 보여주고 사라지게 하는 연출의 의미를 이렇게 해석하셨군요 (엄지척!)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D-29

수북강녕

수은등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몸에 새길 정도로 좋아했던 것들이 가장 오래도록 몸에 남아 인간의 육체를 삶에 붙들어놓고 있는 것일까. p105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천선란 『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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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등
“ 이 건물에 들어온 모든 인간은 바깥에서 어떤 인간이었든 죽음이라는 미지의 현상 앞에 발가벗겨진 하나의 연약한 생물, 이라고 모미는 표현했다. 강한 척하지만 떨고 있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외면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그 어떤 인간도 태연하게 죽음을 바라볼 수 없다는 말이다. p113 ”
『[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천선란 『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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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등
연극을 보고 책을 다시 보니 정리되서 해석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산 사람 소원은 안 들어줘도 죽은 사람 소원은 들어주는 게 인간’이라고 모미는 말했었죠, 그 말은 실제 일어나게 됩니다. 로비스는 모미가 죽고 나서 우주에서 나비처럼 유영하고 싶다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 것이죠. ‘마음’이라는 것이 없는 인공지능 로봇이 ‘마음의 일을 몸이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요. 그리고 그 행위를 통해서 한 번도 나가 본 적 없는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목적을 위해 ‘생산’된 로봇의 동일성에서 벗어나, 모두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뼈가 있는 인간의 ‘차별성’. ‘유일성’을 가지게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고기먹이
아침에 퇴근을 해서 약간 비몽사몽인 채로 책을 버스에서 읽고 극을 봤다보니
모미가 손으로 언어를 하는 사람인 걸 극을 보고 알았습니다;;; 다시 소설을 읽어보니
손을 움직여 시각언어로 로비스에게 말했다. 라는 표현이 나오네요.
이 부분을 놓치니 다 대화로 읽었던 것 같아요.
대사를 외우는 것도 어려울텐데 수어까지 하는 배우들을 보고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가 수어통역사로 일하다 보니, 친구를 통해서 그림자처럼 배우 곁에서 수어로 통역하는 극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이번에 친구는 <그의 어머니>라는 진서연 배우가 나오는 극에서도 그림자 수화는 아니지만 한 공간에서 통역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극에서 수화를 만나니 뭔가 더 다정스럽고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현우 배우를 못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크흡)

꽃의요정
괜찮아요. 제가 봤으니! ㅋㅋ
근데 저도 수어 부분을 책 읽을 땐 놓쳤어요. 로비스가 입이 없다고 했는데 텔레파시로 대화하나? 아님 입은 없지만 음성언어 지원이 되나? 이런 생각하면서 읽었거든요.

물고기먹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놓친 거 아니였군욥!ㅎㅎㅎㅎ
저는 2층에서 관람해서 자막이 뙇! 눈에 보였는데
저도 꽃의 요정님처럼 응??? 으으응??? 하면서 계속 무슨상황인거지?하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모임 『뼈의 기록』 읽고 보기를 함께 하며 좋은 시간 나누는 가운데, 쉬지 않고 연이어 다음 번개도 바로 안내 드립니다!
🎥 원작을 읽고 연극, 뮤지컬을 함께 보는 [그믐연뮤클럽]은 2026년 5월과 6월에도 색다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5월 27일에는 연극 『지킬앤하이드』를 함께 보고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6월 3일에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을 함께 보고 『도스토옙스키와 저녁 식사를』을 쓰신 김영웅 작가님을 초청해 도스토옙스키와 독서모임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 6월 24일에는 체호프 연극의 전문 연출가, 배우님을 수북강녕에 모시고 작품 영상을 짧게 감상하며 희곡 낭독과 무대 공연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 파격적인 티켓 할인과 책 선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5월 모임 먼저 오세요, 얼른요~
https://gmeum.com/gather/detail/3586
💌 6월 모임도 이어 초대해요 얼른 또 오세요! https://gmeum.com/gather/detail/3599

수북강녕
@모임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무엇과도 같지 않아 고유합니다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그믐과 같습니다
봄날에 이루어졌던 그믐연뮤번개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월과 6월, 그 이후에도 또 반갑게 만나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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