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

D-29
@거북별85 감사합니다. 책걸상 녹음하고 오랜만에 생각나 배낭여행 사진 찾아보고 저도 참 기분이.. ㅎㅎ 그때는 워낙 스케줄이 빡빡해서 화장은 커녕 세수도 못 하고 허겁지겁 나간 날도 많았거든요. 말해 뭐하겠냐만 지금 풀메이크업보다 낫더라고요.😭
좀 늦게 들어왔네요. 지금도 참여가능하겠죠?^^;;
@목소리 님 물론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
책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띠지부터 매혹적인 문장이라 너무 기대되네요. 그리고 엽서처럼 봉투에 책갈피랑 굿즈? 들 너무 귀엽고 책을 읽고 싶게 만드네요 !!!
@느티나무 님, 인증샷 감사해요. ^^ 굿즈도 풍성하네요. 저도 탐나요 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펼치자마자 아주 그냥 휙휙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모시모시 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시모시님 소감 기대할게요. ^^
@연해 님, 저 문장 신경썼는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평소 자주 생각하는 것인데 '포틀랜드 오피스텔'에도 그런 부분을 녹여서 썼어요~~
오오, 연결되는 마음이 있는 문장이었군요! 작가님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쩜 이렇게 심리묘사를 와닿게 잘 하시는 걸까, 현실적이면서도 균형감있게 잘 쓰실까 생각한답니다. 무엇보다 글 자체가 재미있지만요:)
@연해 님, 감사해요. ^^ 심리 묘사는 이만큼 살아와 그런 게 아닐까요. ㅎㅎ N이 강해서 인지(자꾸 mbti 들먹이면 안되는데..)어려서부터 사람 마음을 잘 읽는 편이었어요. 한 다섯 살 때인가, 엄마가 동네 아주머니들과 신나게 웃고 얘기하는데 아마 제가 초등학생만 됐어도 하지 않았을 얘기를 했던 듯해요. 제가 어리다고 안심하고 얘기했던 듯한데 전 무슨 얘기 하는 지 다 알아듣겠는 거예요. 전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인형놀이 같은 걸 하면서 '엄마는 지금 내가 엄마가 하는 얘기 다 알아듣는 거 모르겠지?'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큰 약점이 있어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라 상대의 말을 꼬아서 생각 안하고 어지간한 건 다 믿어요. 오히려 고도의 거짓말이나 저를 위하는 척 하면서 아닌 건 잘 알아보는데, 단순한 말이나 하얀 거짓말은 그대로 받아들여서 예를 들면 흔히 밥 한번 먹자 그런 말을 흔히 하잖아요. 그럼 저는 핸드폰 꺼내서 날짜는 언제가 좋냐고 묻곤 했네요.
와... 작가님, 답변 읽으면서 소름 돋았습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와 닮은 부분이 많으세요. 저도 어릴 때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았어요. 어른들이 '어린애'라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쉽게 나누는 대화가 제 귀에 콕콕 박히더라고요. 심지어 그 대화를 기억했다가 다음에 그분들을 다시 뵐 때, 괜히 눈치 보기도 하고, 조심하기도 하고, 말을 삼킬 때도 많았고요. 그리고 말을 꼬아서 생각 안하고 어지간한 건 다 믿는다는 말씀도 정말 공감합니다. 가끔(아니, 실은 꽤 자주) 너무 진지해서 상대의 말을 곧이곧대로 다 받아들이곤 해요. 농담한 것도요. 상대는 장난으로 한 말이고, 이미 다 잊었는데, 저는 몇 날 며칠을 그 생각이 떠나질 않고 혼자 걱정하다가 조심스레 물으면 "어? 나 그냥 장난친 건데?"라는 대답이... (허탈) 밥 한번 먹자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진짜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대답 자체를 못해요. 제가 체질적으로 못 먹는 음식이 많아 타인들과 식사하는 걸 꺼려 하는데, 밥 한번 먹자는 인사는 한국사회에서는 흔히 인사처럼 건네잖아요. 근데 저는 그때마다 장황하게 설명하며 거절하거나 입을 꾹 닫고 있거나. 그냥 대충 '네'라고 넘기는 것조차 못하겠더라고요. 지키지 못할 약속 같아서요. 이건 융통성의 문제인 것 같은데, 여전히 그러고 있습니다. 상대는 그냥 한 말인데, 되게 진지하게 "있잖아, 실은 내가 너가 싫은 게 아니라 못 먹는 음식이 많아서 밥을 같이 먹는 건 좀 곤란... (주절주절)."
몸살로 스무 시간 가까이 자고 일어났더니 이런 반가운 댓글이. 외람되긴요~ @연해 님 진짜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어린 시절 얘기도 너무 똑같고요. 차이라면 저는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는..😅 <상대는 장난으로 한 말이고, 이미 다 잊었는데, 저는 몇 날 며칠을 그 생각이 떠나질 않고 혼자 걱정하다가 조심스레 물으면 "어? 나 그냥 장난친 건데?"라는 대답이... (허탈)> 이거 완전 제 얘기예요. ㅋㅋ 농담이나 장난인 줄 모르고 다 믿는 거, 한때는 이래도 되는가 진지하게 고민했는데요.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생긴 대로 살자로 바뀌었어요. 그나저나 '밥 한번 먹자'로 대표 되는 한국인의 모호한 약속은 누가 만든 걸까요? 너는 밥이 좋니, 차가 좋니, 맥주가 좋니, 이렇게 세분화하라는 건 아니지만,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그냥 언제 한번 보자, 밥 한번 먹자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어찌 보면 소수자 배려에 넣어야 하는 항목 아닐까요? ㅋㅋㅋ 지난겨울에 저한테 작가로서 어마어마한 제안을 한 사람이 있는데.. 할많하않 입니다. 밥 약속도 아니고 일로 그러다니, 믿고 계약서 기다린 제가 바보 같아서 어찌나 화가 나든지요. 잘 나가는 회사지만, 전 이제 그 사람 아웃입니다. 제가 손해 보더라도 더 좋은 조건 내밀어도 안 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빈말 안 하는 사람이 좋아요. 빈말 많이 하는 사람은 정말.. 몇 번은 이해하지만 계속되면 저는 조용히 마음 속에서 지워요.
많이 늦었지만 몸살은 이제 좀 괜찮아지셨을까요? (아프지 마시어요, 흑흑) 제 이야기가 작가님의 경험과 닮아있다니 괜히 든든해집니다. 맞아요. 상대가 장난으로 한 말에 일일이 다 반응하고, 진심으로 기억하고. 정작 상대는 다 잊어버렸고... 모호한 약속에 대한 세분화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빈말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미워미워). 밥 약속도 아니고, 계약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놓고 빈말이라니! 너무 속상하고 화나셨을 것 같아요(그 회사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제가 다 싫어집니다). 이 부분은 저도 마찬가진데, 한번 신뢰를 잃은 사람과는 어떤 이유로든 회복이 어렵더라고요.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억만금을 준다해도요.
@연해 님 걱정하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저도 연해님처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억만금을 줘도 못하겠어요. ㅠㅠ 그 앞에서 도저히 웃을 수가 없어서요. 저도 아이들을 그렇게 받아들이기까지 쉽지 않았고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지금도 제가 뭐가 부족한지 알면서 고치지 못하는 게 많아서 더 성찰하고 노력 해야겠다, 싶어요. 편 가르기 얘기도 연해님 의견에 구구절절 공감해요! 이 방에서도 다른 독서 모임에서도 연해 님 얘기 들을 때 공감 되는 때가 많았어요.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저야말로 작가님의 소설 속 문장, 남겨주신 글 등을 읽으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때가 많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요.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정용주 교장 선생님과의 대담인데, 작가님의 답변 하나하나가 정말이지, 너무 통쾌해서 인상 깊습니다. 어쩜 이렇게 눈에 쏙쏙, 마음에 쏙쏙 박히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멋지세요:)
@연해 님, 감사해요. ^^ 정용주 교장 선생님과 대담은 사실 더 길었는데 분량을 조정하느라 꽤 줄였는데요. 정 선생님이 소설도 무척 재밌게 읽어주셨고 대담 때 성심성의껏 준비해오시고 잘 이끌어 주셨어요. 연해님처럼 인상 깊게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니 그 시간과 만남이 헛된 게 아니었구나, 싶어 기쁘네요. ^^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노동절이자 재량휴업일인 5월의 첫날이 왔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초롬이 처음으로 외출하는 날이기도 했다. 물론 송 회장과 공 비서 몰래.
모방소녀 소향 지음
소설 속에서도 5월 1일이네요. 모두 즐거운 연휴 되세요.
@모시모시 님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근데 저도 작가님 필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명이셨군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가수 중에 작가님과 이름이 똑같은 가수가 있죠. 그래서 결코 안 잊어버리겠구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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