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

D-29
긴 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의 질문은 저의 고민이기도 한지라 마감 전 꼭 한 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저는 소설 쓰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극본을 쓰기 시작한 건데, 극본이 소설 쓰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소설을 쓴다는 건 새 차원인 것 같습니다. 아직 성공해 본 적도 없지만. 창작을 요하는 일은 매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만큼 썼으니 익숙해질 법도 한 것 같은데 매번 어렵고, 매번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작업하면서 누리는 희열 끝나고 누리는 잠시 잠깐의 기쁨 때문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작품 열심히 연습하는 배우들 보면 뿌듯하거든요. ㅎㅎ 물론 지금은 그런 것도 없지만.ㅠ 책 나온지 얼마 안 됐겠다 지금이 작가님에겐 가장 좋은 시간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 시간 충만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알라딘 북토크도 잘 하시고요. 강양구 기자님이 진행자로 오신다니 가서 두 분 뵈면 좋을텐데 너무 멀어서 엄두가 나질 않네요. 알라딘이 나중에 혹시 유튜브에 올려주면 그때 한 번 보겠습니다. (또 모르죠. 아직 한 달 이나 남았으니 그 안에 마음 바뀌면 갈 수도 있고요. 근데 50명 금방 찰 것 같아요. ㅋ)
@stella15 님~ 저는 극본은 안 써봤지만, 소설과 다른 보람이 분명 있을 듯해요. 소설처럼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고 협업이라 소설과 다른 어려움과 즐거움이 있을 듯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창작은 뭐든 어렵죠. 북토크 가서나 모임에서 들어보면 10년, 20년 쓴 작가님들도 매번 처음처럼 어렵다,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매 작품이 처음 쓸 때처럼 어려웠습니다. 생각해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쓰니 당연히 처음처럼 어려운 게 맞겠다 싶고요. 또 사람들이 저에게 초등교사니 동화 소재 많아 좋겠다, 동화 쓰기 쉽겠다고 자주 말하는데요. 전 동화 공부를 먼저 했는데도 단행본은 두 권 뿐이에요. 오히려 제 직업 때문에 더 쓰기 어렵더라고요. 써 놓은 동화가 몇 편 있지만, 공모전에도 출판사에도 보내지 않고 있네요. 스텔라님 말씀대로 책 나온 지 얼마 안 되니 마냥 좋은 시간 이어야 하는데, 사실 마냥 좋진 않아요. 특히 출간 전 지난 겨울에는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온몸에 발진이 생겨 잠도 몇 주나 못 잤어요. 원래 잠 무지 잘 자거든요. 모방소녀 반응이 나쁘진 않아 그래도 다행이지만, 좋지 않다면 내가 앞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시 고민이 컸네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요샌 워낙 출판 불경기라 신간이 나와도 초반에나 조금 반짝하거나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작가들이 참 힘들어 보여요. 자괴감 느끼기 딱 좋은 직업, 아무튼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그냥 하는 거지요. ㅎㅎ
아. 정말 절절합니다. ㅠㅠ 극본도 장단점이 있죠. 작가가 매번 잘 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내 애정작이 다르고, 독자들이 생각하는 애정작이 다르고. 내가 힘 쓰고 애쓴 작품이 막상 시큰둥하면 속상하고. ㅋㅋ 그게 작가가 감내해야하는 숙명 같아요. 예전에 교회 후배 하나가 제 책 나오고, 책 한 권 나왔다고 독자들이 알아 봐 주진 않을거야. 못 해도 다섯 작품은 써서 그게 돌고 돌아 순환하면서 겨우 알아 볼 걸? 그 친구 작가도 아니면서 뼈 때리는 소릴하더라구요. 뭐 다섯 작품뿐이겠습니까? 잘 쓰던 못 쓰던 계속 써야 작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작가님도 비록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글을 쓴다는 건 마라톤 같습니다. 잠시 쉬어 갈 수는 있어도 끝내는 또 달려 가야하는. 작가님도 그렇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그믐에서 오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차 라이브채팅이 남았지만, 저도 너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 잠시 쉬어 갈 수는 있어도 끝내는 또 달려가라! 멋진 응원 감사합니다.♡ 유명작가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꾸준히 쓰는 건 할 수 있을 듯해요! 그믐에서 오래 뵈어요.😍
완벽한 타인이 되는 것과 불안전한 자신을 찾는 것 중 어느쪽이 더 수월할까.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겐.
모방소녀 p9, 소향 지음
영리는 차 문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처음 타보는 아빠의 일터였다. 아빠는 이 안에서 종일 무슨 생각을 할까.
모방소녀 p15, 소향 지음
추락하며 영리는 알게 되었다. 평범한 일상이란 당연한 일이 아닌 축복이고, 축복에는 저마다 가격표가 있다는 것을.
모방소녀 p43, 소향 지음
정운식이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문학은 사람을 선하게 만드는 학문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하는 학문이죠. 그리고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모방소녀 p92, 소향 지음
가짜라도 좋았다. 하트 하나가 한 번 더 미소짓게 했다. 영혼이 빈곤해질 때마다 민들레는 그렇게 온라인 셀프 숭배로 수혈을 하곤 했다.
모방소녀 p106, 소향 지음
불안은 사교육 시장의 연료이지만, 불길이 방향을 바꾸면 누군가는 하루아침에 타버릴 수도 있었다. 정의는 선택적으로 실현되는 것인지, 누군가는 비껴가고, 누군가는 무너졌다.
모방소녀 p186, 소향 지음
@모임 내일이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저는 내일 도쿄에 가요. 2차 모임 시간인 7시 한참 전에 여유롭게 호텔에 도착할 일정이긴 하지만, 혹시나 호옥시나 비행기가 심하게 연착 한다면 핸드폰으로 접속해야 하는데 그러면 노트북보다 느리게 답변을 드리게 될지도 몰라 미리 말씀드려요. (아! 음성으로 입력하면 빠르겠군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믿어요. ㅎㅎ 내일 13일 저녁 7시에 만나 마지막 이야기 즐겁게 나누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가님 도쿄에서 참여하시는군요^^ 그렇잖아도 2차 라이브채팅은 언제인가 했습니다 잘 도착하시고 내일 라이브채팅에서 뵙겠습니다^^
네, 거북별님! 날 바뀌어 오늘 수요일 7시예요. 이따 만나요. 😍
우아, 부럽습니다. 여행으로 가신 건가요, 아님 무슨 일이 있으셔서 가신 건가요? 암튼 좋은 시간 누리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네, 스텔라님. 저는 혼여 좋아해서 종종 가요. 올핸 둘째 때문에 멀리는 못 가고 도쿄에서 NHK 오케스트라 공연, <모방소녀>에 나오는 슌카엔 분재박물관, 소규모 재즈바 두어 군데 등등 가고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배경인 가루이자와, 계곡 옆 사케 양조장 사와노이엔 이란 곳에서 투어해요. 인증샷 찍으려고 책 두 권 가져가요. ㅎㅎ 겨울엔 소설 <설국> 배경지에 가볼까 하고 있고요. 소설 첫 문장 느껴보려고요. ㅎㅎ 원래는 엄마와 둘이 파리에 가려고 했는데 환율도 그렇고 현실이.. ㅠㅠ 가서도 연구년 워크숍 발표 준비에 고등학교 강연 준비 해야하네요. 오늘은 라이브채팅도 있고요. 이따 시간되시면 뵈어요. ^^
와, 계획이 짱짱하시네요. 진짜 부럽습니다. 이거 찍으신 사진 구경도 하면 좋을텐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아쉽네요. 언제 보죠? ㅠㅠ 언제고 볼 날 있겠죠? ㅎ 암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잘 계시다 오십시오!^^
@stella15 님, 감사해요. ^^ 맛있는 곳 알아는 놨는데 다이어트 해야해서 걱정입니다. 전 일본 소설은 잘 맞지 않는데 맥주는 진짜 왜 그리 맛난지.. ㅠㅠ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약한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맥주같아요. 우리도 충분히 그만큼 맛있게 만들 수 있을 듯한데, 왜 아직 아닌 걸까요? ㅋㅋ 여행 사진은 스텔라님 혹시 인스타 하시면 sohyang0809 맞팔해요.😂 스텔라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어 실제로 뵈면 바로 할 얘기 많고 정말 반가울 듯해요. 살다가 살다가 언젠가 뵙길 바랍니다.🤍 7시에 뵈어요. ^^
ㅎㅎ 안타깝게도 제가 인스타는 계정이 없어요. ㅠ 그래도 볼 수는 있겠죠? 아님 여기 들락날락하면 또 만날거니까 그때 보여 주세요. ㅋ 글구 있다가 제가 들어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 못 뵈어도 넘 섭섭해 하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되길 바랄게요.^^
섭섭하긴요. 1차 와주신 것만도 감사해요. ^^ 그믐 다른 책모임에서 또 뵈어요. 책 좋아하시는 스텔라님 자주 뵙게 될 듯해요. 편한한 저녁 보내세요. :)
이따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진행하시죠ㅋㅋ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부키출판사/도서증정이벤트]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프리라이팅》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