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

D-29
@stella15 님~ 저는 극본은 안 써봤지만, 소설과 다른 보람이 분명 있을 듯해요. 소설처럼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고 협업이라 소설과 다른 어려움과 즐거움이 있을 듯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창작은 뭐든 어렵죠. 북토크 가서나 모임에서 들어보면 10년, 20년 쓴 작가님들도 매번 처음처럼 어렵다,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매 작품이 처음 쓸 때처럼 어려웠습니다. 생각해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쓰니 당연히 처음처럼 어려운 게 맞겠다 싶고요. 또 사람들이 저에게 초등교사니 동화 소재 많아 좋겠다, 동화 쓰기 쉽겠다고 자주 말하는데요. 전 동화 공부를 먼저 했는데도 단행본은 두 권 뿐이에요. 오히려 제 직업 때문에 더 쓰기 어렵더라고요. 써 놓은 동화가 몇 편 있지만, 공모전에도 출판사에도 보내지 않고 있네요. 스텔라님 말씀대로 책 나온 지 얼마 안 되니 마냥 좋은 시간 이어야 하는데, 사실 마냥 좋진 않아요. 특히 출간 전 지난 겨울에는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온몸에 발진이 생겨 잠도 몇 주나 못 잤어요. 원래 잠 무지 잘 자거든요. 모방소녀 반응이 나쁘진 않아 그래도 다행이지만, 좋지 않다면 내가 앞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시 고민이 컸네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요샌 워낙 출판 불경기라 신간이 나와도 초반에나 조금 반짝하거나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작가들이 참 힘들어 보여요. 자괴감 느끼기 딱 좋은 직업, 아무튼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그냥 하는 거지요. ㅎㅎ
아. 정말 절절합니다. ㅠㅠ 극본도 장단점이 있죠. 작가가 매번 잘 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내 애정작이 다르고, 독자들이 생각하는 애정작이 다르고. 내가 힘 쓰고 애쓴 작품이 막상 시큰둥하면 속상하고. ㅋㅋ 그게 작가가 감내해야하는 숙명 같아요. 예전에 교회 후배 하나가 제 책 나오고, 책 한 권 나왔다고 독자들이 알아 봐 주진 않을거야. 못 해도 다섯 작품은 써서 그게 돌고 돌아 순환하면서 겨우 알아 볼 걸? 그 친구 작가도 아니면서 뼈 때리는 소릴하더라구요. 뭐 다섯 작품뿐이겠습니까? 잘 쓰던 못 쓰던 계속 써야 작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작가님도 비록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글을 쓴다는 건 마라톤 같습니다. 잠시 쉬어 갈 수는 있어도 끝내는 또 달려 가야하는. 작가님도 그렇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그믐에서 오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차 라이브채팅이 남았지만, 저도 너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 잠시 쉬어 갈 수는 있어도 끝내는 또 달려가라! 멋진 응원 감사합니다.♡ 유명작가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꾸준히 쓰는 건 할 수 있을 듯해요! 그믐에서 오래 뵈어요.😍
완벽한 타인이 되는 것과 불안전한 자신을 찾는 것 중 어느쪽이 더 수월할까.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겐.
모방소녀 p9, 소향 지음
영리는 차 문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처음 타보는 아빠의 일터였다. 아빠는 이 안에서 종일 무슨 생각을 할까.
모방소녀 p15, 소향 지음
추락하며 영리는 알게 되었다. 평범한 일상이란 당연한 일이 아닌 축복이고, 축복에는 저마다 가격표가 있다는 것을.
모방소녀 p43, 소향 지음
정운식이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문학은 사람을 선하게 만드는 학문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하는 학문이죠. 그리고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모방소녀 p92, 소향 지음
가짜라도 좋았다. 하트 하나가 한 번 더 미소짓게 했다. 영혼이 빈곤해질 때마다 민들레는 그렇게 온라인 셀프 숭배로 수혈을 하곤 했다.
모방소녀 p106, 소향 지음
불안은 사교육 시장의 연료이지만, 불길이 방향을 바꾸면 누군가는 하루아침에 타버릴 수도 있었다. 정의는 선택적으로 실현되는 것인지, 누군가는 비껴가고, 누군가는 무너졌다.
모방소녀 p186, 소향 지음
@모임 내일이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저는 내일 도쿄에 가요. 2차 모임 시간인 7시 한참 전에 여유롭게 호텔에 도착할 일정이긴 하지만, 혹시나 호옥시나 비행기가 심하게 연착 한다면 핸드폰으로 접속해야 하는데 그러면 노트북보다 느리게 답변을 드리게 될지도 몰라 미리 말씀드려요. (아! 음성으로 입력하면 빠르겠군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믿어요. ㅎㅎ 내일 13일 저녁 7시에 만나 마지막 이야기 즐겁게 나누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가님 도쿄에서 참여하시는군요^^ 그렇잖아도 2차 라이브채팅은 언제인가 했습니다 잘 도착하시고 내일 라이브채팅에서 뵙겠습니다^^
네, 거북별님! 날 바뀌어 오늘 수요일 7시예요. 이따 만나요. 😍
우아, 부럽습니다. 여행으로 가신 건가요, 아님 무슨 일이 있으셔서 가신 건가요? 암튼 좋은 시간 누리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네, 스텔라님. 저는 혼여 좋아해서 종종 가요. 올핸 둘째 때문에 멀리는 못 가고 도쿄에서 NHK 오케스트라 공연, <모방소녀>에 나오는 슌카엔 분재박물관, 소규모 재즈바 두어 군데 등등 가고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배경인 가루이자와, 계곡 옆 사케 양조장 사와노이엔 이란 곳에서 투어해요. 인증샷 찍으려고 책 두 권 가져가요. ㅎㅎ 겨울엔 소설 <설국> 배경지에 가볼까 하고 있고요. 소설 첫 문장 느껴보려고요. ㅎㅎ 원래는 엄마와 둘이 파리에 가려고 했는데 환율도 그렇고 현실이.. ㅠㅠ 가서도 연구년 워크숍 발표 준비에 고등학교 강연 준비 해야하네요. 오늘은 라이브채팅도 있고요. 이따 시간되시면 뵈어요. ^^
와, 계획이 짱짱하시네요. 진짜 부럽습니다. 이거 찍으신 사진 구경도 하면 좋을텐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아쉽네요. 언제 보죠? ㅠㅠ 언제고 볼 날 있겠죠? ㅎ 암튼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잘 계시다 오십시오!^^
@stella15 님, 감사해요. ^^ 맛있는 곳 알아는 놨는데 다이어트 해야해서 걱정입니다. 전 일본 소설은 잘 맞지 않는데 맥주는 진짜 왜 그리 맛난지.. ㅠㅠ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약한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맥주같아요. 우리도 충분히 그만큼 맛있게 만들 수 있을 듯한데, 왜 아직 아닌 걸까요? ㅋㅋ 여행 사진은 스텔라님 혹시 인스타 하시면 sohyang0809 맞팔해요.😂 스텔라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어 실제로 뵈면 바로 할 얘기 많고 정말 반가울 듯해요. 살다가 살다가 언젠가 뵙길 바랍니다.🤍 7시에 뵈어요. ^^
ㅎㅎ 안타깝게도 제가 인스타는 계정이 없어요. ㅠ 그래도 볼 수는 있겠죠? 아님 여기 들락날락하면 또 만날거니까 그때 보여 주세요. ㅋ 글구 있다가 제가 들어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 못 뵈어도 넘 섭섭해 하지 마시고 즐거운 시간되길 바랄게요.^^
섭섭하긴요. 1차 와주신 것만도 감사해요. ^^ 그믐 다른 책모임에서 또 뵈어요. 책 좋아하시는 스텔라님 자주 뵙게 될 듯해요. 편한한 저녁 보내세요. :)
이따 맥주 한 잔 하시면서 진행하시죠ㅋㅋ
@조민욱 나리타 공항 도착은 3시 좀 넘어 했는데요. 공항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뭐 하나 하려면 줄이 줄이 ㅠㅠ 6시 3분에야 도쿄 가는 기차 겨우 탔네요. 라이브채팅 초중반엔 노숙, 아니 노상 채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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