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

D-29
겸이, 현건우, 또 누구더라 만든 인물들이 몇 명 있는데요. 현건우는 사실 가장 일반적인 사람이 아닐까 하면서 만들었어요. 어떤 일을 두고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기준을 쉽게 바꾸는 듯해요. 정도가 심하면 내로남불이라고 하고요. 현건우는 정의를 추구하고 자신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 자기합리화에 기만적인 면이 있는 인물이거든요. 그렇지만 현건우를 욕하기엔 나는 그럴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성공한 1타 강사라는 특별한 직업을 갖고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요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인데.. 제목에 담긴 내용이 신기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감명이나 깊이가 있진 않았어요..^^;;
영리 - 15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제15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2017년 5월 일본 문예지 「분가쿠카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같은 작품으로 제157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누마타 신스케의 소설이다.
어느 날 설명회를 갔는데 어떤 1타 강사가 옷에 택이 붙어있는 거예요. 같이 간 엄마에게 물어보니 요새 저 브랜드가 유행이랬나? 그랬는데요. 너무 바쁘니 옷 살 시간도 없어서 쇼퍼가 학원으로 가져와 쇼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바쁘게 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하다가 나온 대사들이 꽤 있어요.
이런 로직은 아니었겠지만, 저럴 정도로 바쁘게 일해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자신이 매진하고 있는 것을 가장 혐오하고 있고 그것과 싸우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매진할 수밖에 없는 걸까? 이런 느낌으로 현건우 캐릭터 창조에 접근하셨다면 너무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탄하게 되네요.
@텍스티 님도 현건우란 인물에 대해 같이 생각해 주시니... 기쁘네요^^ 왠지 텍스티 출판사에서 탄생해야 할 인물 같지 않나요??
『모방소녀』의 현건우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보다는 현건우에게서 모티브를 얻어 어떤 도덕적 딜레마와 방황으로 인해 모순적인 세 가지 자아를 갖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해본다면 뭔가 흥미로울 것 같네요!
오!! 매력적입니다^^
좋은데요? ^^
뭔가 직감이 살랑살랑 이는데 시대물이면 더 매력적이겠다 싶어요ㅎㅎ
노션 가시나요. ㅋㅋㅋㅋㅋ
네, 결말 즈음에 그런 말이 나오지요. 그렇지만 그 목표액이 만들어진다 한들 현건우가 그렇게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요. 저는 현건우가 그렇지 못할 거라 생각해요.
이런 분들 사회에 많지요...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성금내면서 퉁!! 치시는 분들... 중세시대 면죄부가 떠오르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뉴스에서 보면 이런 범법행위를 보면 비난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들이 이런 타락에 빠져든 과정을 배우면서 친구한테까지 비난받다 죽은 영리의 친구처럼 과연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면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도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하면서 우리는 타인에게서는 완벽함을 요구하지만 불완전한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양면성이 도덕적 결벽성에 집착하던 영리가 결국 '타인'이 되면서 그 도덕적 기준 또한 뒤집어지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맞습니다. 저도 타인에게 했던 말이나 행동을 막상 저한테 적용하려니 쉽지 않고 뜨끔했던 적이 있어요.
아!! 그렇네요.. 가장 완벽함을 추구하던 영리가 타인이 된다는게 참...평범한 일상도 당연한 일이 아니라 축복이라는는 문구도 떠오르네요... 쉽지 않습니다. 평범도 윤리도....
이전 심리학 논문에서 도덕적으로 엄격한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도덕적 위선에 빠질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혹시 그것을 참고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6330995/
열어보니 영어네요. ^^;; 전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에요. 논문도 찾아보는 사람이 아닌데, 대신 신문 칼럼은 좀 보고요. 저는 주로 제가 살면서 느낀 것으로 소설에 써요. 사회학자는 아니지만, 한 명의 시민으로 살며 겪고 느끼는 가장 개인적인 일이 사회적인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작가님께서 개인적으로 느끼신 거지만 생각보다 폭넓게 다양하게 작품속에 녹여들어서 따로 작품 속에 품으려고 준비하신 줄 알았어요... 교육제도나 사회문제들이요... 그리고 나영리의 비참한 삶의 모습도 와 닿았어요..
언제나 작품을 쓸 때는 늘 그렇지만, 이 소설 쓸 때에도 자료 조사 할 일이 많았는데요. 입시 제도에 대한 내용 만큼은 비교적 적었어요. 없다가 아니라 확인 차원인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큰애 입시 때 느끼고 생각하고 화가 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이미 자료로 차고 넘쳐서요. ㅠㅠ
아.. 역시 입시를 치른 학부모들만큼 많은 정보를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도 없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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