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면서 입력하는 저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ㅋㅋ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
D-29

소향

거북별85
이런 속도면 거의 자녀분들 세대급 아닌가요??^^

stella15
고생이 많으십니다.^^

소향
그러다 같은 호텔 체인 다른 곳으로 잘못 간 건 안비밀입니다. 8분 더 걸었네요. ㅋㅋㅋ

stella15
아, 그쪽은 비가 오는가 보군요. 웬지 모르게 운치가 느껴지는데요? 더구나 공항이라니! ㅎㅎ

텍스티
작가님 글을 보면 글쓰기를 좋아하신다는게 느껴져요. 저는 편집자로서 가장 신날 때가 작가님 원고를 받았는데 푹 빠져서 즐겁게 쓰셨다는 게 티가 나는 대목이 눈에 들어올 때예요.

소향
사실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 제게 계속 크면 작가해라 그러셨어요. 하지만 전 탐정이 되고 싶었고, 어린 마음에도 그런 건 박경리, 이청준, 이문열 같은 사람만 하는 거 아닌가 했거든요. 전 제가 작가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그래서 제 책 나오면 가장 기뻐해 주는 사람이 엄마예요. 좋아하지만 제가 부족한 걸 알 아서.. 내공을 키워 더 잘 쓰길 소망합니다.

거북별85
오!! 혹시 어머니께서도 책을 좋아하셨을까요??

소향
네. ^^ 딸 많은 집 셋째라 많이 배우진 못하셨지만 책을 좋아하세요. 지금도 제 책 나올 때마다 평해주시는데 깜짝깜짝 놀라요. 젊은 사람처럼 날카로워서요.

거북별85
역시 그렇군요... 오늘날 작가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도 어머니 덕분인거 같아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글을 따로 쓰시지는 않으세요?? 어릴 때 어머니께 추천 받은 책들 중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가요??

소향
엄마는 글은 안 쓰시고 취미로 구립합창단, 매주 등산을 하시는데. 53년생이신데 백록담을 거뜬히 올라가세요. 전 그리 못하는데. ㅎㅎ 저 국민학교 때 <빙점>을 많이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거북별85
빙점.. 완전 매력적인 작품이죠!!
그런데 이제 작가님과 편집자님도 식사하셔야죠??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stella15
어머니께서 건강하시군요! <빙점> 저도 두 번 읽었는데! 요즘도 나오나 모르겠어요. 예전에 절판이라고 뜬 거 봤는데...

소향
전 못 봤는데 명작이라고 들었어요!!

stella15
명작이죠! 근데 일본문학 싫어하신다고 해서 선뜻 권하기는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여름은 그곳에 남아'(제목 외우기가 어렵네요.ㅠ)인가? 그거 읽으셨다면 무난히 읽으실만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늦게 들어와서 민망하네요. 끝까지 안 들어오고 버틸 걸 그랬나요? ㅋㅋㅋ 아무튼 마지막 날이라 너무 안 들어오면 섭섭해 하실 것 같아 그냥 구색만 맞혀드렸습니다. ㅎㅎ 여기서 마무리 하죠. 피곤하실텐데 편히 쉬시고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소향
민망하시긴요. 마지막 인사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즐겁게 지내다 가겠습니다.
일본 소설은 정확히는 일본 장르 문학이 안 맞더라고요.많이 본 건 아니지만, 표현이 좀 그렇지만, 일본 순문학은 좋았어요.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도 물론이고요. ^^ 빙점 작가의 일생과 줄거리는 대강 아는데 <빙점>은 맞을 듯해요. ^^

stella15
아, 그러시군요. 솔직히 일본문학도 좀 격차가 있는 것 하죠? 그 책은 인간의 원죄를 다룬 건데 소설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청소년용으로 범우사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먼저 읽었고, 나중에 성인이 되서 진짜 원본 번역판을 읽었는데 약간 지루하긴 했어 요. 암튼 처음 <빙점> 읽고 작가가 넘 좋아서 몇 권을 더 읽었습니다. 주로 신앙 에세이로. 아실지 모르겠지만 작가가 기독교인으로 알고 있어요. 당시 책이 여러 권 번역되었거든요. 문체가 좋아서. 넘 편하게 쓰는 게 박완서 선생 같은 문체라고나 할까? 정말 따라해 보고 싶은 문체였죠. 사춘기 때 그런 생각을 하다닛. ㅎㅎ
아, 이거 마친다고 하고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있네요. 반칙인데요? ㅎㅎ 그만큼 작가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ㅋㅋ 푹 쉬십시오! 진짜 안녕히~^^

소향
우리 엄마도 빙점 몇 번 읽으셨던 듯해요. 편차야 어디나 그러지 않을까 싶고요. ㅎㅎ박완서 작가님 같은 문체라니! 너무 궁금합니다. 꼭 읽어봐야겠네요. 그믐 덕분 에 까맣게 잊고 있던 책이 생각났어요.
반칙이라뇨~ 이제 잠시후 자정이 되면 이 모임이 닫힌다 생각하니 저도 섭섭한걸요. 스텔라님의 풍성한 이야기 너무 좋았습니다.
배고파 라멘 맛집 있대서 왔어요. ㅎㅎ 다른 그믐 방에서, 언젠가 오프라인에서, 스텔라님 또 뵈어요.😍


거북별85
그래서 스릴러물을 잘 쓰시는 작가님이 되셨나봐요???^^ 어머니의 꿈인 작가와 작가님 꿈인 탐정이 합쳐져서^^
느티나무
그렇네요. 어머님과 작가님의 꿈이 합쳐져서 스릴러물을 잘쓰는 작가님이 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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