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아래 origin 항목에 딱 있었군요! @.@ 감사합니다, @모시모시 님! ^^
메리 셸리는 자신의 경험을 소설 속에 정말 충실하게 반영해둔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는 읽는 재미,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D-29

르구인

르구인
“ 자연 철학은 내 운명을 조종해 온 정신이다. … 열세 살 되던 해, 우리 모두는 토농 근처의 온천장으로 놀러 갔는데 날씨가 험악했기에 온종일 여 관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그 집에서 나는 우연히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의 책을 발견했다. …
현대 철학자들이 치열한 노력 끝에 대단한 발견을 이루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공부한 것들은 늘 불만스럽고 흡족하지 못한 느낌이었다. …
배운 것이 없는 농부는 자기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실용적인 쓰임새를 익힌다. 많이 배운 철학자라도 그 농부보다 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는 자연의 얼굴에 덮인 베일을 부분저긍로 들춰냈을 뿐, 자연의 영원한 이목구비는 여전히 경이롭고 신비하게 남아있다.
철학자는 사물을 절단하고 해부하고 이름을 붙인다. 그러나 궁극적인 원인은 고사하고 2차적, 3차적인 원인들도 절대 알지 못한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61-62,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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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 내 모든 관심은 생명의 영약에 집중되었다. … 내가 인체에서 병을 몰아낼 수 있다면, 갑작스러운 사고사를 제외한 모든 병에 끄떡없게 만들 수만 있다면 얼마나 큰 영광이겠는가! …
내가 열다섯 살 때즘, 우리 가족이 벨리브 근처에 있는 집으로 이사해서 살던 시기에, 정말 무섭도록 사나운 폭풍우가 몰아닥친 적이 있었다. … 나는 폭풍이 계속되는 동안 호기심과 설렘으로 그 진행을 지켜보았다.
우리 집에서 18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던 아름다운 떡갈나무 고목이 갑자기 섬광을 내뿜는 것 아닌가. … 어떤 것이 그렇게 완전히 파괴된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63-64,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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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프랑켄슈타인이 연금술/자연마술에 어떻게 빠져들었고, 수학과 자연철학으로 어떻게 넘어갔고, 전기의 강력한 힘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과정이 pp.60~65까지 빠른 속도로 설명되고 있네요.

향팔
“ 그가 공감해 주면 나는 쉽게 감동해서 내 마음속의 말을 털어놓고, 내 영혼의 타오르는 열정을 드러냈으며, 또 몸이 달아오를 정도로 열에 들떠,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면 나의 부와 내 존재, 내 모든 희망을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 인류에게 적대적인 자연에 대한 지배력을 누리고 전달하기 위해서 내가 찾는 지식을 얻기만 한다면 한 인간의 생사는 사소한 대가일 뿐이라고요. 그런 말을 듣던 그의 표정에 어두운 그늘이 점점 짙어지더군요. 처음에는 감정을 억누르려 애쓰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두 손으로 눈을 가렸고, 이윽고 그 손가락 사이로 떨어지는 눈물을 보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가슴을 들썩이며 신음을 터뜨렸습니다. 난 말을 멈추었지요. 그가 어색한 억양으로 길게 말을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불행한 사람! 당신도 나 같은 광기를 지닌 거요? 당신 역시 그 도취의 한 모금에 취한 거요? 들어 보시오, 내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그럼 당신은 입술에 댄 그 잔을 내던지게 될 거요!」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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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나에게 세계란 밝혀내고 싶은 비밀이었다. 호기심, 숨겨진 자연의 법칙을 알아내려는 부단한 연구, 그리고 마침내 그 법칙이 내 앞에 펼쳐졌을 때 느낀 날아갈 듯한 기쁨, 이런 것들이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감정이다.
[…] 내가 알고 싶어 한 것은 하늘과 땅의 비밀이었다. 그것이 사물의 외면적 실체든 자연의 내면적 정신이든, 또는 날 점령하고 있는 신비한 영혼이든, 내가 품었던 질문들은 형이상학적인 것, 또는 고차원적 의미에서 세계의 물리적 비밀에 관한 것이었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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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이 학문을 가르치던 옛날 교사들은 불가능을 장담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거장들도 약속하는 바가 거의 없죠. 그들은 금속을 금은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 생명의 영약은 헛된 꿈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 철학자들, 더러운 오물을 만지작거리고, 현미경과 쇳물 도가니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보이는 이들은 실로 기적을 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후미진 곳을 관찰하고 자연이 거기 숨어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 줍니다. 이들은 신의 영역에도 접근합니다. 혈액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성질은 무엇인지 밝혀냈죠. 이들은 새롭고도 거의 무한한 능력을 획득해 왔습니다. 천둥을 명령하고 지진을 흉내 내며 그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세계를 모방하기까지 합니다.」
바로 교수의 그 말 ─ 차라리 운명의 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이 나를 파멸로 이끌었다. 그의 말이 계속되는 동안 내 영혼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적과 씨름하는 기분이었다. 내 존재의 체계를 이루는 많은 열쇠들이 하나씩 만져지는 것 같았다. 암호들이 차례로 풀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머릿속이 한 가지 생각, 한 가지 구상, 한 가지 목적으로 채워졌다. 프랑켄슈타인의 영혼이 외쳤다. 그렇게 많은 업적이 이루어졌다면, 앞으로 내가 더 많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루리라. 이미 찍힌 발자국을 따라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지의 힘을 탐사할 것이며, 창조의 가장 은밀한 신비를 세상에 펼쳐 보이리라.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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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저도 이 부분을 꼽았네요.
연금술, 자연마술 역사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금술사들의 자연마술(특히 원거리 작용)이 뉴턴의 중력이론으로 이어지고 현대 화학의 발판이 되었다는 것은 2000년대 들어와서야 조금씩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턴의 연금술 연구 원고도 1936년에야 발견됐다고 하네요.

향팔
네, 예전에 아래 책에서도 그런 얘기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대를 풍미했던 연금술과 점성술이 단지 허황된 미신 같은 얘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나름 과학적으로 체계가 잡히고 실용적으로 쓸모가 있는 학문이었고, 의학, 수학, 천문학, 화학 등의 발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과학혁명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4권. ‘연속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근대 초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의 길을 열어 보인다. 과학혁명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 중요한 연속성이 존재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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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신비로운 지식을 추구한 뉴턴은 1670년대 중반부터 1680년대 중반까지 가장 많은 관심과 시간을 연금술에 투자했다. 그의 연금술 연구는 역학, 광학, 수학에 관한 자연철학적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뉴턴은 진지하게 실천하는 연금술사였다 ─ 화학의 선구자로 볼 수는 없다. 그는 연금술을 위한 용광로에 한 번에 몇 주 동안 불을 지폈고 난해한 비술적인 문헌들을 섭렵했다. 그는 납을 금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 았다. 대신에 그는 자연에서 작용하는 힘들을 연금술을 이용하여 최선을 다해 연구했다. 그는 연금술사들의 지하조직과 교류했으며 로버트 보일이나 존 로크와 연금술적인 비법에 관해 대화했다. 뉴턴이 남긴 원고의 가장 많은 부분은 연금술에 관한 것이며, 연금술의 영향은 출간된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제임스 E. 매클렐란 3세.해럴드 도른 지음, 전대호 옮김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선사시대의 인류가 최초의 돌 도구를 만든 때로부터 원자폭탄에 이르기까지 과학, 기술과 관련된 역사적 내용들을 집대성한 책. 인류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계기와 동력으로서의 과학과 기술의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또한 시대의 문화적 편견에 사로잡힌 과학과 기술에 대한 시각과 그로 인한 오해들을 바로 잡고자 했다. 2000년 세계역사학회 최고도서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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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아! 감사합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책인데, 이렇게 뉴턴의 연금술 연구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주고 있었군요! 존 로크와 연금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니 참 의외의 조합입니다. ^^;;

향팔
“ 그는 거의 토를 달지 않고 내 얘기를 주의 깊게 들었고,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와 파라켈수스라는 이름이 나올 때는 미소를 지었으나 크렘프 교수처럼 경멸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바로 그 사람들이 보여 준 지칠 줄 모르는 열의가 있었기에 현대 철학자들이 지식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네. 그들은 우리에게 분류와 관련해서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정리하는, 좀 더 쉬운 과제를 남겨 주었지. 사실을 밝히는 데는 그들의 업적이 상당히 중요한 수단이 되었던 거야. 천재들의 노력이란 아무리 빗나갔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인류에게 확고하게 유익한 쪽으로 방향을 틀게 마련이지.」 나는 그의 말을 경청했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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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 반은 호기심에서, 반은 심심풀이로 강의실에 들어갔다. 잠시 후 발트만 교수가 들어왔다. 이 교수는 자기 동료와는 전혀 달랐다.
…
이어서 몇 가지 예비 실험을 해 보인 뒤 현대 화학에 대한 찬사로 강의를 마쳤는데, 그 말을 나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이 학문을 가르치던 옛날 교사들은 불가능을 장담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거장들도 약속하는 바가 거의 없죠. 그들은 금속을 금은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 생명의 영약은 헛된 꿈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 철학자들, 더러운 오물을 만지작거리고, 현미경과 쇳물 도가니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보이는 이들은 실로 기적을 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후미진 곳을 관찰하고 자연이 거기 숨어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 줍니다. 이들은 신의 영역에도 접근합니다. 혈액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성질은 무엇인지 밝혀냈죠. 이들은 새롭고도 거의 무한한 능력을 획득해 왔습니다. 천둥을 명령하고 지진을 흉내 내며 그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세계를 모방하기까지 합니다.”
…
바로 교수의 그 말—차라리 운명의 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이 나를 파멸로 이끌었다. … 이미 찍힌 발자국을 따라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지의 힘을 탐사할 것이며, 창조의 가장 은밀한 신비를 세상에 펼쳐 보이리라.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72-73,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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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빅토어가 어릴 때 읽었던 아그리파, 파라켈수스 같은 연금술사들의 책을 아버지와 크렘페 교수는 내다버리라고 말했지만, 발트만 교수는 그들의 노력이 무가치하지 않다고 말하고, 이 말이 프랑켄슈타인의 영혼에 불을 지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발트만의 교수의 이 말이 프랑켄슈타인을 파멸로 이끌었을까요? 프랑켄슈타인은 늘 불씨를 찾아헤맸던 게 아닐까 싶은데요. 발트만이 아니라도 어디서든 찾아냈을 것 같다는생각이 듭니다. 잉골슈타트 대학으로 공부하러 가기 전부터.

르구인
“ 이즈음 나는 잉골슈타트 교수들이 강의하는 모든 자연 철학 이론과 실제를 꿰뚫고 있었 으므로 그곳에 계속 머무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 던 차에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진 현상 중 하나가 인간, 아니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의 신체 구조였다. 어디서 생명의 원리가 비롯된 것일까? 나는 종종 이렇게 나 자신에게 묻곤 했다. 그것은 대담한 질문이었으며,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질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심함과 부주의로 인해 우리의 탐구 활동이 제약받지만 않는다면 바로 근처에서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사실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이런 상황을 곰곰 생각하다가, 그때부터는 생리학과 관련된 분야를 더욱 자세히 공부하기로 했다. 거의 초자연적이라고 할 열광에 떠밀린 게 아니었다면 내 생리학 공부는 무척 성가시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76,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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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 나는 납골소에서 뼈를 구해 왔고, 부정한 손으로 인간 신체의 엄청난 비밀을 훼손시켰다. 집 꼭대기에 있는, 난간과 계단을 사이에 두고 다른 방들과 분리된 외딴 방, 아니 감방 같은 곳에서 나는 추잡한 창조 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 해부실과 도살장은 많은 재료를 대주는 창고였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81,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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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자기 분야의 지식만 파고든다면 참으로 딱한 화학자가 되겠지. 자네가 한낱 실험꾼이 아니라 진정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면 수학을 비롯해서 자연 철학의 모든 분야를 공부하라고 충고하겠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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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중세와 근대 초기의 자연철학자들은 삼라만상을 서로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하죠. 우주의 다양한 측면들 사이에, 그리고 학문 분야들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통섭’과 비슷한 개념일까요.) 하지만 근현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폭넓은 사고를 지향하던 자연철학자는 특정 분야에 국한된 전문적인 과학자로 대체되었지요. 어쩌면 그 ‘연결된 세계’관의 부활이야말로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생태/기후위기를 풀어갈 수 있는 해법일지 모르겠어요.

르구인
네, '연결된 세계관'을 만들어내려면 '기후위기/인류세 시대의 새로운 자연철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한 사람, 한 학문 분야에서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어쩌면 뻔한 답일 수도 있지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간에 그리고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 사이에 끊임없이 소통이 이루어져야 조금 비슷한 거라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 ^^;
처음엔 잘 몰랐는데, 프랑켄슈타인을 보면, 자신의 연구와 관련해서는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요. 소설 초반에 월턴이 자신의 배 선원들의 면모를 누님께 보내는 편지에서 설명하는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프랑켄슈타인과 월턴의 차이를 보여주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시모시
공감하는 내용이라 댓글달아봅니다.
분야별 칸막이를 허물고 포괄제으로 접근하자 그런건데 아래에 르구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쉽지는 않은것같아요.
기후 위기만해도 이것만 따로 다루기보다는 다른것과(생물다양성, 사막화, 해양 등) 연계해서 다루어야하고 시너지를 도모해야된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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