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꺼져! 약속은 지키지 않겠다. 너처럼 흉측하고 사악한 존재는 절대 다시 만들 수 없어.」
「넌 노예야. 그렇게 설득했건만 넌 내가 애써 겸손 떨 가치도 없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말았어. 내 능력을 잊지 마. 넌 지금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네가 햇빛도 싫어할 만큼 더 비참하게 만들 수 있어. 넌 나를 만들었지만 네 주인은 나야. 어서 복종해!」
「우유부단하던 내 과거는 지나갔다. 어디 네 마음대로 해 보아라. 하지만 네가 아무리 위협해도 난 두 번 다시 그 사악한 짓을 하지 않을 테다. 오히려 네 악행의 동반자를 만들어 주지 않겠다는 내 결심만 굳어질 뿐이지. 내가 맨정신으로, 죽음과 참극을 즐길 악마를 세상에 풀어놓을 것 같으냐? 어림없다! 내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협박해도 네 말은 내 분노를 부채질할 뿐이야.」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p.222,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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