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프랑켄슈타인을 친구라 부르는 당신은 나의 죄와 그의 불행에 관해 들어서 아나 보군. 그가 당신한테 얼마나 자세히 말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무력한 열정 속에서 헛되이 보낸 비참하고 긴 시간들을 요약하지는 못했을 거요. 왜냐하면 나는 그의 희망을 무너뜨렸지만 나 자신의 욕망은 만족시키지 못했으니까. 욕망은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르기만 했소. 그래도 나는 사랑과 우정을 갈망했고 여전히 배척당했소. 그건 부당하지 않은 거요? 인간들은 모두 나에게 죄를 저지르는데 왜 나만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오? […] 나, 흉측하고 버림받은 이 기형아는 멸시당하고 따돌림 받고 짓밟힐 운명이고, 그 부당함을 생각하면 지금도 피가 끓어오르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