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함께 읽어요!!

D-29
너무 늦었지만 빌 브라이슨이 너무 반가워서 한마디만 남깁니다! 제가 이 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좋은 책 알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번 주제인 '거의 모든 것의 역사'도 기회가 될 때 꼭 읽어볼게요.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나를 부르는 숲>과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 빌브라이슨의 유럽 여행기. 그러나 절대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의 유럽을 담은 책이 아니다. 저자는 특유의 유머를 양념으로 들고 유럽을 어슬렁거리며 다녀온 이야기를 적고 있다.
사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과학 배경지식이 부족해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ㅡㅡ;;; 다음 기회에 추천해주신 책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
모험가와 탐험가 이야기를 좋아해서 4장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저 바다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서 배를 탔던 당시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얼른 배 탄 돈으로 대박 나서 빚 갚고 싶다? 내가 모르는 식물과 동물을 너무나 알고 싶다? 이 놈의 지긋지긋한 동네 여기만 아니면 아무래도 좋아? 자연을 탐험하고 인류에게 도움 되는 진리를 발견할테야?
그런 상상도 재미있네요. 개인적인 영광이든 이기심이든 그들의 호기심 덕에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하나하나씩 알아갈 수 있으니 후손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죠. 게다가 상당한 희생을 감수하기도 했으니까요.
16장(고독한 행성), 17장(대류권 속으로), 18장(망망대해) 을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앞의 우주, 지구, 행성 등에 관한 내용보다는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한 '생명, 그 자체'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이라 조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16장(고독한 행성) "아주 간단한 사실을 길게 설명했다. 지구가 기적같이 우리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지구가 제공하는 환경에 적응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기하게 여기는 것은, 그저 지구의 환경이 생명에 적당하다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우리"의 생명에게 적당하다는 사실이다." p.288 지구에 우리 인류가 살 수 있는 것은 모든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러 가지 우연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구 표면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범위는 극도로 작다는 것. "정말 특이했던 것은, 홀데인이 과학 연구를 위해서 스스로 그런 위험과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 장치 속으로 들어가도록 설득하는 데에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p.279. 홀데인은 광부와 독가스, 산소의 독성, 질소 중독 등의 실험에 위처럼 자신과 동료, 사랑하는 사람들을 참여시킵니다. 위험과 불편함을 당시에도 인지했을 텐데... 게다가 1차 세계대전을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즐겼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하니... 그저 홀데인의 기이함으로만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논란이 있을 것 같고요. 17장(대류권 속으로) 대기가 있어 적절한 온도와 대기에 쏟아지는 여러 가지를 흡수해 주지만, 이 또한 매우 얇은 갑옷과도 같다는 사실. 18장(망망대해) "우리가 지구에서 가장 큰 부분에 대해서 거의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아주 어렵게 설명했다." p.322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어렵지 않았다. 심해를 탐험하고 연구한 이야기, 해양 생물의 얘기 등은 흥미로웠습니다. "지구상의 물 중에서 97퍼센트는 바다에 있고, 그중의 상당한 부분은 지구 표면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고, 모든 육지를 합친 것보다도 더 큰 태평양에 들어 있다. (중략)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은 "지구(地球)"가 아니라 "수구(水球)"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p.308. 지구가 아니라 수구라니, 하지만 너무도 당연한 말 같아서 그리 불러야 할 것만 같습니다. 19장(생명의 기원) 생명의 시작은 바다였고 우리가 만들 수 없는 단백질, DNA, 세포.. 등의 탄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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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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