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

D-29
이 작품을 영화화했을 때 용감하게 출연해주신 공유·정유미 배우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었지만, 공유 배우님의 부드럽고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ㅋ 김지영의 남편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점도 있었지요 후훗 김지영의 남편이 아내를 심하게 다그치지 않은 것도 맞지만, 가사와 육아의 부담, 소통의 단절에 있어 문제의 큰 요인이 되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영화관에서는 대개, 공유가 남편인데 대체 뭐가 불만? ㅎㅎ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변화하는 지점도 있어서 반가웠던 옛 기억이 납니다 :)
*** 『인형의 집』을 소재로 한 연극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 체호프나 도스토옙스키처럼, 입센의 희곡 역시 그믐에서 읽게 되자 대학로 무대에도 상연되는 일이! ^^ 안똔체홉극장에서 <세자매> (올가 역), <벚꽃동산> (바냐 역)으로 열연해 주신 정연주 배우님이 작곡과 주연을 맡으신 연극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 -------------------- 연극 <마녀들의 편지>는 이은기의 『중세의 침묵을 깬 여성들』을 모티브로 삼아,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을 관통하며, 수천 년간 이어진 침묵에 저항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연극이란 마법으로 소환합니다. 시대를 앞선 천재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셰익스피어에게 똑같은 재능을 가진 여동생이 있었다면 그녀도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셰익스피어 시대의 역사를 통해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극은 발칙한 상상력의 날개를 달고 역사의 전복을 시도합니다. 한 번도 전해진 적 없는 마녀들의 편지를 낭독하며, 억압된 그녀들의 꿈이 마법처럼 부활하는 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원작 이은기 <중세의 침묵을 깬 여성들>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헨릭 입센 <인형의 집> 작 / 연출 김세환 작곡 정연주 조명디자인 곽두환 포스터/ 그림디자인 쌈디 주최/주관 플랫폼74 제작 극단어느날 출연 정연주 박인옥 박하린 민사빈 윤정아 이은기
중세의 침묵을 깬 여성들 - 힐데가르트, 안젤라, 카타리나의 비전과 미술서양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사학자 이은기 교수가 여성에게 침묵을 강요해온 중세 시대에 자기 목소리를 낸 여성들, 그중에서도 빙엔의 힐데가르트, 폴리뇨의 안젤라, 시에나의 카타리나가 남긴 미술을 통해 이에 답한다.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은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울프는 특유의 사유와 유려한 문장으로 오랜 세월 문학의 주변부에 머물러야 했던 여성들의 현실을 차분히 짚어내며, 창작의 자유가 성별로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렬하게 제시한다.
역시나 연뮤클럽의 주연답게 연극 소식을 전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알려진 희곡들을 주로 낭독하다 보니 이런 반가운 우연들을 만나게 되네요. ^^
안녕하세요. 참여하고 싶습니다. 교보sam으로 읽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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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 부인:  전 일자리를 찾으러 왔어요. 랑크:  그게 과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일까요? 린데 부인: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어쩔 수 없죠. 랑크:  네. 다들 먹고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노라:  어머, 박사님은 살고 싶지 않으세요? 랑크:  살고 싶죠. 아무리 비참하게라도 역시 가능한 한 오래 이 고통을 짊어지고 가기를 원한답니다. 절 찾아오는 환자도 다 똑같아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
먹고사니즘의 고단함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군요.
체호프의 희곡에 비해 등장 인물의 숫자는 확실히 작은 편이네요. 총 9명 (물론 아이들을 한 명씩 포함시킨다면 11명이 될 테고요.)으로 단순히 카운팅할 수 있고 거기서도 주요 인물을 추려보면 약 5명 정도인것 같습니다.
<인형의 집> 등장인물들은 체홉에 비하면 소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주인공들은 대사량이 집중적이더라구요~~특히 4막은 주인공 헬메르 토르발과 노라의 불꽃 튀는 장면에서 숨죽이며 따라 읽었어요 주인공 노라도 그렇지만 남편 헬메르 토르발이 관객들의 감정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읽었는데 와~~~ 재미있었습니다!!! 실은 체홉보다 살짝 양이 있어 걱정했는데 등장인물들도 적고 이름도 러시아 이름보다 쉬워서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전 마지막에 노라가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가슴 졸이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노라와 헬메르 토르발 같은 남녀관계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들더라구요~~^^;;
저도 며칠 전에 완독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형의 집>은 특정 인물의 대사 분량이 상당히 많네요. 몇몇 참여자에게만 읽기 부담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론 역할을 맡은 분이 좋아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난처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번 낭독회는 '다인일역(多人一役)'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생각 중입니다. 한 분이 한 배역을 전담하지 않고, 제가 중간에 신호를 드리면 다음 참여자분이 바통을 이어받아 읽는 형태입니다. 모든 분이 골고루 낭독에 참여하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았어요.
역시 대표님은 계획이 다 있으셨군요^^ '읽는 동안 거의 주인공들만 계속 읽으시겠다''거의 관람객 모드이겠군' 등등의 생각을 했거든요. 계속 달밤의 낭독을 참여하다보니 이런 생각들이~~^^;; 그런더 남편 헬메르 토르발이 아내 노라를 부를 때 애칭 너무 닭살스럽지 않은가요??? 실제 부부간에 저런 애칭을 쓰시는 분들이 계신지 살짝 궁금해지더라구요^^;;
계획이라기 보다는 항상 고민이 있지요. ^^ 헬메르와 노라 부부가 처음에 좀 닭살스럽기는 하더라구요. 저희는 저런 애칭을 쓰진 않지만, 또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는 쓰고 계실 수도 있지요. (주먹을 부르는) 귀여운 애칭은 사이를 좋게 만들어 줄 것 같긴 합니다.
헐레벌떡 모임 신청합니다.^^ sam 이용권 부탁드려요. 항상 고맙습니다! ☺️
sam 이용권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꼭 읽고싶던 책이에요~:D
환영합니다. 함께 해요.~~~~ :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어버이날인데요, 다들 어머니,아버지 혹은 혈연이 꼭 아니더라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께 연락 한 통 하셨는지요? 또한 <인형의 집> 도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어느덧 '그믐밤' 모임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이에요!!) 이번 모임에서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의 마지막 3막을 함께 낭독하려 합니다. 지난 달 함께 읽은 <벚꽃 동산>에서도 함께 소리 내어 마지막 장인 4막을 읽으며 체호프 작품의 여운을 깊게 느껴보았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도 제일 마지막 장인 3막을 함께 읽어보려 해요. 따라서 5월 15일(금) 모임 전, 2막까지 편안하게 읽고 와 주시면 됩니다. 아직 진도가 많이 남았더라도 부담 갖지 마시고, 3막의 감동을 함께하기 위해 2막까지만 마무리하고 만나요! 입센이나 이 작품을 잘 모르셨던 분들은 이번 낭독으로 그의 매력을 발견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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