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으로 가득한 삶에서 이 책이 위안 또는 울림이 될 것 같아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어야 하는 목적 중에선, 소설의 인물이나 주인공에 우리 스스로를 비추어 보게 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을 남겼습니다.
"스토너는 삶의 가치가 삶 자체일 수는 없다고 말하는 소설이다. 가치가 훼손되고 목적이 좌절되며 소망까지 상실되어도,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 사람의 세월이 꼬박꼬박 흘러간다."
성공주의에 기반한 한국 사회에서 스토너는 더더욱 의의를 지닙니다.
쉬었음 청년, AI로 대체되는,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등등에 나약한 개인의 입장에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책 구매 및 읽을 수 있는 곳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478177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1001915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4/book/a46a073c91b542bb
윌라 https://www.welaaa.com/ebook/detail/64037
5월 2일 오프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간 내에 완독하기에는 빠듯하기에 이미 스토너를 완독한 상황이시거나,
완독하지 못했더라도, 스토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아래 카페링크에서 가입 후 댓글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nextpeople/4661
일정:
4/29~5/2 인원 모집 및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기
5/2 오프라인 독서모임(인천)
5/3~5/9 1~3장
5/10~5/16 4~6장
5/17~5/23 7~10장
5/24~5/29 11~14장
5/30~6/4 15~17장 및 마무리
스토너를 완독하면 2026년의 절 반이 지나는 지점에 오게 될 듯합니다.
완독하기 전과 완독한 후의 자신을 기억해두었다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과학서적을 주로 읽어왔어서 소설은 입문 단계인지라 발제를 하고 이끄는 것보단 같이 읽어나가는 모임이 될 예정입니다. 많은 스토너께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2 오프모임_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스토너다. [스토너] 읽기 5.7~6.4
D-29

알프레도모임지기의 말

알프레도
그는 아직 이름을 알 수 없는 가능성을 바라보듯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스토너 (초판본, 양장)』 1장 p.30,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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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돌아오는 가을에 대학에 들어가거라. 여긴 네 어머니랑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스토너 (초판본, 양장)』 1장 p.10,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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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1장에서는 대학에 처음 들어가고 대학을 졸업하기까지의 스토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농부이신 부모님의 뒷바라지 아래에서 농과를 전공하지만, 영문학 교양을 접하고 이제껏 노동 및 암기식의 수동적인 삶에서 탈피해 스스로와 주위를 감각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슬론교수의 제안으로 농부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교육자의 길을 걷기로 하는 대목이 현재 한국 사회의 입시주의와도 연결지어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1장에서는 이런 변화와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1장 앞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교수로서 어떻게 다다를지도 궁금증이 듭니다.

알프레도
스토너가 학사학위를 받고 2주 뒤에~(중략) 그리고 가을이 되기 전에 유럽 전역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스토너 (초판본, 양장)』 P.35 2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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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2장에서는 본격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한 후 전쟁을 마주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매스터스, 핀치의 동료지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대학이란 무엇인지, 각각이 전쟁에 참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하는 기로에서 그 결정의 이유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미국과 이란의 상황에서 공감하며 읽었던 챕터였습니다. 세 인물 간의 대화에서 만일 나였다면 어떤 결정을 무엇을 이유로 했을지 생각해봐도 좋은 챕터였습니다.

알프레도
“ 스토너는 대학을 커다란 저수지처럼 생각하고 있을걸. 도서관이나 유곽처럼 말이야
자네에게 이 대학이라는 기관은 선(善)의 도구야. (핀치)
대학은 보호시설이야. 아니, 요즘은 그걸 뭐라고 하더라? 요양소. 환자, 노인, 불평분자, 그 밖의 무능력자들을 위한 곳. (매스터스) ”
『스토너 (초판본, 양장)』 P.77~78 매스터스의 대화,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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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46152
'책과 함께 완벽한 휴식'이라는 교보문고 연휴 프로모션에서
스토너가 인문 스테디셀러로 올라가 있네요 ㅎㅎ
문명사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윌든이
농부에서 대학교수로의 삶을 가게된 스토너와 대조되어 느껴지네요. 같이 추천되던 [인간실격]과도 같이 연결지어서 생각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시계와나침반
(얼루어 까페에서 봤습니다. 지금은 해외에 살고 있어서 참여는 못하지만... 제 마음의 고향인 인천 독서 모임, 열열히 응원합니다! )

알프레도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언제나
안녕하세요, 함께 스토너를 읽게되어 반갑습니다!
'나는 그가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스토너를 슬프고 불행하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의 삶은 아주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알프레도
스토너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말이군요! 석박사 학위를 얻고, 문학과 문예창작교수로 재직한 작가와, 2장에서 군입대를 고민하는 내용에 연결되어 작가는 공군으로 3년 간 몸담기도 하였듯, 스토너의 삶과 작가의 삶은 어느 정도 연결이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알프레도
“ 스토너가 박사학위를 받게 될 졸업식 일주일 전, 아처 슬론이 대학의 전임강사 자리를 제의했다. 슬론은 미주리 대학의 방침으로는 원래 졸업생을 고용하지 않게 되어 있지만 전쟁으로 인해 훈련과 경험을 갖춘 대학 강사가 부족해서 예외를 인정해 주도록 학교 당국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스토너』 스토너 3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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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3장에서는 스토너가 교수직에 오르고, 이디스라는 인물을 만나는 대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디스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기표현을 감추는 것을 지향하는 교육과 성장에서 내면적으로 갇혀있던 이디스의 내면영역에 스토너와 인연을 쌓아나가는 대목과, 부행장인 아버지와 좋은 가문 출신이라는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두 인물이 매우 결혼과 연애라는 상황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알프레도
1~3장 읽기 마지막 날입니다! 일정 내에 읽어야 하는게 의무는 아니니 각자 템포에 맞게 읽고 편하게 공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중간 참여도 언제든 환영입니다!ㅣ

알프레도
두 사람은 무지한 상태로 결혼했지만, 그 무지의 내용이 근본적으로 달랐다.
『스토너』 P.95,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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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4장에서는 결혼 생활로 돌입하면서 스토너와 이디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지에 의한 시행착오가 실패로 돌아가며 기대했던 낭만스러운 신혼을 보내지 못하는 장면이 제시됩니다.

알프레도
“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들의 신혼여행도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를 때까지 이 실패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
『스토너』 P.95,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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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한 달도 안 돼서 그는 이 결혼이 실패작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1년도 안 돼서 결혼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버렸다.
『스토너』 5장 P.201,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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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단둘뿐이라는 사실에 긴장과 불안이 느껴져서 마치 감옥 안을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았다.
『스토너』 5장 첫문장 p.102,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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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5장에서는 결혼 이후 이디스와 스토너의 관계와, 딸 그레이스 스토너를 낳고 나서 생긴 삶의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툰 솜씨로 가정일을 도맡으려는 모습과, 손님들 앞에서 겉치레로 표현되는 행동(애칭을 쓰거나 친밀 한 태도 등),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표현에서의 태도와 묘사 등을 보면서 가족이라는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어지는 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챕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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