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말하는 꼭 가봐야 할 곳이나 경험해야 할 무언가가 자신에게도 의미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음을 이제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나의 낯선 동행자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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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이 모든 걸 해결해주리라 믿었던 건, 혜성의 막연한 기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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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은 전엔 못 먹던 시절 고봉으로 주고 그런 습성이 있고 반찬을 공짜로 너무 많이 줘 희소성에서 값어치가 안 나는 것으로 인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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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이 잘 보이길 바란다. 앞으로 책을 계속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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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를 1시간 넘어 줄서 기다리며 먹었는데 장어맛 차이는 모르겠다. 그것보다 그곳에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마도 반찬이 색다르고 맛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묵은지나 깻잎, 장어탕 같은 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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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아는 피해자는 저밖에 없긴 한데, 조사해보면 몇 명 더 나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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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퇴근 지하철에 시달리고, 사람들과 표면적인 관계를 맺으며 이번에 어떤 다양한 스트레스 속에 놓일지 걱정부터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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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거 아닌가. 세상을 주체적으로 자기 기질대로 살라는 말이다. 발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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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주를 잘 본다. 주변에 더 예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시절을 어렵게 잘 견뎌왔다는 말을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다. 이렇게 너무 감정에 치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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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을 살리자
애를 잘 보는 사람이 있다.
타고난 것이다.
나는 애를 울리기만 하고 잘 못 본다.
그러나 책은 잘 읽는다.
애 잘 보는 사람은 또 책 읽기를 견디지 못한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이 타고난 것을 잘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더 잘하고 인간 사회에서 성과를 내고 하면서도
행복을 누린다.
이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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