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필사 • 3 ]

D-29
안녕하세요, 서툴고 어린 그믐의 팬입니다. 자유 필사 세 번째 모임에 함께해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모임 기간 동안 모두 원하는 책을 선정하여 자유롭게 필사할 수 있습니다. 입맛따라, 또 그때그때 끌리는 문장들, 시들 나눠주세요:) 📜모임 기간 : 2026.05.07(목)~2026.06.04(목) 🌘모임 중 그믐밤 : 2026.05.16(토) ▫️모임 중간에도 언제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부담 없이 편하신 때에 필사하신 사진 공유해주세요! 저는 저번 모임에 이어서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계속 필사할 예정입니다~ 함께해 주신다면 기쁘게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 모임 참여는 처음이에요. 저도 뭘 필사할 지 고민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그믐에서 활동을 가장 처음 시작했을 때 이 필사 모임을 만들었어요. 인기가 많은 모임은 결코 아니었지만 필사를 이어가다 보니 재미가 붙어 벌써 3번째 모임까지 열어버렸답니다..
좋은 문장을 수집하기는 하지만 누구와 나누는 필사는 처음이라 살짝 긴장이 되네요. 여러 권의 책에서 선택필사를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네, 너무 좋습니다! 저도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수집하기를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혼자 필사를 종종하곤 하는데 함께 나누면 더 좋을거 같아서 신청합니다. 저는 올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을 필사하고 있어요. 오늘까지 #172까지 했어요. 모든 내용을 다 하는것은 아니고 읽으며 마음에 남는 문장들 중심으로 필사합니다~ 함께 같이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미 필사를 하고 계신 책이 있으시군요..! 대단하십니다~
페소아에게 꿈은 단순히 잠잘 때 꾸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대체하는 '상상'과 '사유'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페소아를 읽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먼저 좋은 글을 접하게 되어 좋네요. 이 글의 꿈은 자면서 꾸는 dream일까요 의지를 발휘하는 goal로서의 꿈일까요. 무엇이든. 영혼이 사로잡히는 그 무엇인 것 같네요
세상엔 아직 내가 보면 보길 잘했다고 생각할 경치, 듣게 되어 기뻐할 노래,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겠죠..? 앞으로 살면서 또 하나씩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앗, 한 연을 빼먹어 버렸네요. 구석에 급하게 구겨 넣어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감각에 대해 탄복하는 순간이 늘어납니다. 오감, 어쩌면 그 이상의 감각을 건드리는 글이네요
공중을 들어올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책을 읽는 건 가능한 일이니까요. 첫 발을 떼어봅니다
세상의 깊이 있는 것들 중에 한순간에 완성된 것은 아마 거의 없겠죠. 한 글자 한 글자 작가가 쌓아 올려 완성한 책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을 거에요.
잠(수면)을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유지해 주는 '인간적인 면모'의 근원이라는 작가의 통찰입니다. 생리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때 인간의 인간다움을 잃게 되는 것... 너무 잘 알죠~
실제로 실험을 해보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하게 한 쥐는 그리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해요. 잠이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라는 뜻이죠. 또 아무도 없는 밤, 자려고 누웠을 때의 나의 솔직하고 진실된 내면의 모습과 낮 동안 미소를 띄고 남들을 대하던 나의 모습 중 어떤 ‘나’가 진짜 나인지에 관한 질문도 있더라구요. 저는 둘 다 진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입니다. “쫓는”이 맞는 표현일까 고민되었어요. 그의 많은 작품에서 보이는 모티프가 있죠.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빠져드는 느낌이에요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물론 저의 의지가 있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일 텐데, 이 사소한 다짐, 의지, 인식 하나조차 대단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글 같아요. 일단 의지가 있어야 ‘가능’과 ‘불가능’도 따질 수 있을 테니 이렇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일까요..?
봄이 오고 꽃들이 피는 풍경 앞에서는 누구나 발길을 멈추고 그 순간을 담고 싶어지지요. 그림과 사진, 영상으로 남은 누군가의 순간이 한 편의 시 구절로 남았습니다. 각자의 봄을 떠올려보게될 것 같아요.
시가 너무 아름답네요. 눈앞에 철가방 청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아버지 세대는 우리에게 "기독교인이 될 수 없는 불가능성"이나 "도덕적 형식에 대한 불신"은 물려주었지만, 정작 그것 없이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무관심'이나 '평온'은 물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믿을 것은 없는데 여전히 믿음을 갈구하고, 해결책은 없는데 이 문제를 무시할 수도 없는 고통스러운 정신 상태..라는 거죠. 오늘날 세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을 자격은 곧 '정신병원에 입원할 자격'과 같아졌다는 부분은, 지금에 적용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사고력의 결여, 부도덕함, 지나친 민감함이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 수단이 되어버렸죠. 지금..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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