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형 가소성(phenotypic flexibility)이란 동일한 유전형을 가진 개체가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을 개발하고, 다르게 행동하며, 서로 다른 색상이나 신체 형태를 가지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전형이 같아도 특정한 물리적 환경 또는 사회적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일 수 있다. 웨스트-에버하드가 강조하는 '맥락'의 중요성은 20세기 후반에 유행했던 '~에 대한 유전자'라는 유행어가 잘못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간 게놈은 인간을 구성하기 위한 완전한 지침 세트를 포함하고 있다"는 주장은 헛소리에 불과하다. "유전자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그 발현은 게놈 외부의 신호와 상황을 포함한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128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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