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님의 대화: 와... 이 글 너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이타가 '자신에게 소중한 것보다도 타인에게 소중한 것을 우선하는 것'으로 재정의된 부분이 인상 깊네요. 어쩌면 이게 당연(?)한 건데,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좋은 것을 타인에게도 주는 것 같아서...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 이 양반아!)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의 마음을 읽는 일은 쉽지 않죠(아니, 정말 어렵죠). '언어 놀이'라는 단어도 입에 착착 붙네요. 가까운 관계일수록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했을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타적인 마음과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고. 부모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을 자녀에게 줬는데, 자녀는 원치 않는 경우 파국이 벌어지곤 하니까요(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는 저도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담았습니다. 두껍지도 않아서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도 한번 나눠보고 싶어졌어요:)
@연해 님께서도 아주 취향 맞으실 책이에요. 말씀하신 내용은 전작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와도 연결이 되네요. 이 책은 한국어 제목과는 달리 나의 선물이나 호의가 왜 타인에게 불편이나 고통을 주는지가 중요한 질문이더라고요. 부모와 자식 얘기도 나옵니다!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비트겐슈타인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증여’의 원리를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이 세계의 구조를 파악하고 나아가 우리 삶의 의미와 잃어버린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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