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

D-29
YG님의 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개인적인 감상을 하나 덧붙일게요. 저는 작은 동거인이 두 돌 될 때 운이 좋게 1년간 외국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어요. 혼자 가서 학위 과정을 하는 옵션. 다 함께 가지만 학업 부담이 커서 육아는 결국 큰 동거인이 떠 맡게 되는 옵션. 다 함께 가고 학업 부담도 사실상 거의 없어서 그냥 1년 영어 연습만 하다가 오는 옵션 등. 주변에서는 다들 첫 번째나 두 번째를 권했죠. 만약 그 옵션을 선택했으면 그 이후 10년간 상당히 괜찮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미련 없이 세 번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년간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쉬다가 왔어요. (민망해서 그 연수 기록은 이력서에서도 그냥 빼버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 시간 동안 가장 좋았던 건 작은 동거인과 시간을 엄청 많이 보냈던 거예요. 물론 작은 동거인은 만 두 살에서 세 살까지 외국에서 보낸 그 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간 동안 작은 동거인과 아주 강한 애착이 생겼다고 느꼈고, 실제로 사춘기가 된 지금까지 비교적 좋은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는 아버지를 아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만, 아버지랑은 제가 작은 동거인이랑 그랬던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그 아쉬움을 달랬다고나 할까요. 허디가 계속해서 강조한 맥락과 경험을 통한 애착의 강화가 딱 제 사례인 듯해서 이렇게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 아빠들한테도 항상 어렸을 때 아이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가지라고 당부해요. 물론, 아이를 낳지 않을 수 있다면 낳지 말라고 먼저 경고합니다만! :)
잘 하셨네요. 저도 그런 선택지가 주어졌다면 YG님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이와 부모는 그때가 아니면 안 되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나라가 워낙 스펙 위주의 사회이다보니 그런 선택 쉽지 않으셨을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늘 지금 반짝 고생하고 노후에 잘 살자 그러잖아요. 내일의 안위를 위해 오늘 의 행복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의 행복도 없다잖아요. 흐흐
연해님의 대화: @stella15 님 글 읽고도 뜨악했습니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교제를 허락해달라니 이건 또 무슨 일일까요. 히잡이라도 쓰고 다녀야하냐는 말씀에 웃음 터졌습니다. 저는 악취를 풍기고 다니면 좀 나으려나,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근데 비단 여성들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더라고요. 남자 지인 중에도 여성이 스토킹을 심하게 해서 곤혹을 겪은 분이 계시거든요. 심지어 상대는 본인이 여자니까 전혀 위협적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성별 불문, 다들 자신의 감정만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에휴
악취! 역시 연해님다운 귀여운 발상이십니다. ㅎㅎㅎ 근데 맞아요. 그런 여자도 있긴하죠. 다 집착이겠죠. 지금까지 사랑하는데 들인 공력도 아까운 것 같고. 저도 첫짝사랑을 했을 때 약간의 집착성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때 생각하면 그 사람한테 미안하기도하고. 다 미성숙해서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했던 프롬 아저씨 말이 생각할수록 맞는 것 같습니다.^^
YG님의 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개인적인 감상을 하나 덧붙일게요. 저는 작은 동거인이 두 돌 될 때 운이 좋게 1년간 외국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어요. 혼자 가서 학위 과정을 하는 옵션. 다 함께 가지만 학업 부담이 커서 육아는 결국 큰 동거인이 떠 맡게 되는 옵션. 다 함께 가고 학업 부담도 사실상 거의 없어서 그냥 1년 영어 연습만 하다가 오는 옵션 등. 주변에서는 다들 첫 번째나 두 번째를 권했죠. 만약 그 옵션을 선택했으면 그 이후 10년간 상당히 괜찮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미련 없이 세 번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년간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쉬다가 왔어요. (민망해서 그 연수 기록은 이력서에서도 그냥 빼버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 시간 동안 가장 좋았던 건 작은 동거인과 시간을 엄청 많이 보냈던 거예요. 물론 작은 동거인은 만 두 살에서 세 살까지 외국에서 보낸 그 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간 동안 작은 동거인과 아주 강한 애착이 생겼다고 느꼈고, 실제로 사춘기가 된 지금까지 비교적 좋은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는 아버지를 아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만, 아버지랑은 제가 작은 동거인이랑 그랬던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그 아쉬움을 달랬다고나 할까요. 허디가 계속해서 강조한 맥락과 경험을 통한 애착의 강화가 딱 제 사례인 듯해서 이렇게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 아빠들한테도 항상 어렸을 때 아이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가지라고 당부해요. 물론, 아이를 낳지 않을 수 있다면 낳지 말라고 먼저 경고합니다만! :)
와... 이 글은 너무 감동인데요. 이력서에서 사라진 세 번째 옵션, 그 옵션을 미련 없이 선택하신 YG님! 너무 멋지십니다. 진짜 중요한 게 뭔지를 아시는 것 같아요. 전에 장강명 작가님 북토크에 갔을 때도 비슷한 감동을 느꼈던 적이 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꿈(목표 등)을 견주어봤을 때, 전자가 압도적으로 우선이라고. 꿈도 중요하지만, 꿈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 줄 거라고. 뭐 시기를 지나 놓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있으니까요. 그날, 그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이 일었는데, 이번 글에서도(뭉클). 작은 동거인분은 기억하지 못하시지만, 두 분이 지금도 좋은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계신 건 그때의 과감한(?) 선택 덕분일 거라 생각해요. 저는 한창 사춘기때, 아빠가 해외 출장이 잦아서 서먹서먹해졌는데요. 아주 어렸을 때는 아빠를 졸졸졸 잘 따라다녔는데, 사춘기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까, 다시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낯설었달까). 지금도 여전히 무뚝뚝한 딸이고(허허...). YG님은 작은 동거인분이 아주 어렸을 때도, 사춘기 시절인 지금도 애착관계를 차근차근 잘 형성해가고 계시네요. 아이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역시 현명하세요:)
stella15님의 대화: 악취! 역시 연해님다운 귀여운 발상이십니다. ㅎㅎㅎ 근데 맞아요. 그런 여자도 있긴하죠. 다 집착이겠죠. 지금까지 사랑하는데 들인 공력도 아까운 것 같고. 저도 첫짝사랑을 했을 때 약간의 집착성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때 생각하면 그 사람한테 미안하기도하고. 다 미성숙해서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했던 프롬 아저씨 말이 생각할수록 맞는 것 같습니다.^^
힘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냄새로라도...(하하) @stella15 님도 그런 면이 있으셨군요. 다들 어릴 때는 그런 경험이 하나씩, 하나씩...
시간이 흐르면서 관대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수컷을 선호하는 '사회적 선택'이 공격적인 수컷을 선호하는 '성선택'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10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친족과 비친족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환대하며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별되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영장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힘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이 유달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노보 사례는 인간에게 고유하다고 생각한 사회적 협력방식을 이미 선택한 선구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18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남성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즉 '평판'을 신경 쓴다. 평판은 왜 인간 남성이 다른 성인 개체와 음식을 더 많이 공유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45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는 행위는 도파민, 세로토닌 또는 옥시토신과 같은 신경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간의 뇌에 있는 보상 중추를 더욱 자극한다. 이는 케셈 동굴에서 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누었던 플라이스토세 후기 인류에게도 작용했다. 그들은 음식을 나누며 즐거움의 감정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58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보엠은 이러한 처벌의 위협이 플라이스토세 남성에게 강압적이거나 공격적이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내면의 목소리', 즉 '양심'을 발달시키게 했다고 추측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70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인간만큼 타인에게 관대함과 도움을 베풀려는 열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과시하는 육상 포유류는 없다. 다른 어떤 생물도 낯선 존재를 환대하고, 음식을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기꺼이 베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89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YG님의 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개인적인 감상을 하나 덧붙일게요. 저는 작은 동거인이 두 돌 될 때 운이 좋게 1년간 외국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어요. 혼자 가서 학위 과정을 하는 옵션. 다 함께 가지만 학업 부담이 커서 육아는 결국 큰 동거인이 떠 맡게 되는 옵션. 다 함께 가고 학업 부담도 사실상 거의 없어서 그냥 1년 영어 연습만 하다가 오는 옵션 등. 주변에서는 다들 첫 번째나 두 번째를 권했죠. 만약 그 옵션을 선택했으면 그 이후 10년간 상당히 괜찮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미련 없이 세 번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1년간 외국에서 가족과 함께 쉬다가 왔어요. (민망해서 그 연수 기록은 이력서에서도 그냥 빼버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 시간 동안 가장 좋았던 건 작은 동거인과 시간을 엄청 많이 보냈던 거예요. 물론 작은 동거인은 만 두 살에서 세 살까지 외국에서 보낸 그 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간 동안 작은 동거인과 아주 강한 애착이 생겼다고 느꼈고, 실제로 사춘기가 된 지금까지 비교적 좋은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는 아버지를 아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만, 아버지랑은 제가 작은 동거인이랑 그랬던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그 아쉬움을 달랬다고나 할까요. 허디가 계속해서 강조한 맥락과 경험을 통한 애착의 강화가 딱 제 사례인 듯해서 이렇게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 아빠들한테도 항상 어렸을 때 아이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가지라고 당부해요. 물론, 아이를 낳지 않을 수 있다면 낳지 말라고 먼저 경고합니다만! :)
그랬는데 이제 다 컸다고 아빠 보고 창피하다고 좀 떨어져 걸으라니...ㅎㅎ 하지만, 츤데레라 마음 속으로는 아빠 엄청 좋아하고 있을 거예요. (부모는 항상 짝사랑중) 전 코로나 때 그랬어요. 회사는 반근무만 해야 해서(월급도 반) 경제적으로 힘들어졌지만,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하지만, 절대 네버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향, 즉 내가 생각하는 '감정적 현대성'이 대뇌화로 인해 뇌가 커진 '해부학적 현대인'의 진화보다 먼저 등장했고, 정교한 언어를 가진 '행동적 현대인'이 등장하기 휠씬 전에 등장했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이러한 성향은 결국 이 독특하고, 미묘하고, 광범위한 의사소통 방법인 언어가 등장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293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연해님의 대화: 개인적으로는 『어머니의 탄생』보다 『아버지의 시간』이 더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아니면 얇아서 그런 것일 수...)
어머니의 탄생을 읽어볼까 했는데 아버지의 시간보다 두껍군요…! ㅎㅎ
연해님의 대화: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일이네요. 사내 환승 연애라니, 삼각관계라니! YG님이 중간에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이런 걸 보면 사랑이란 감정은 대체 뭘까, 뭐길래 멀쩡한(?) 사람조차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는 걸까 싶습니다(어질어질).
정말 어질어질한 이야기네요!
부계적 이해관계가 우세해지면 자원 축적, 불평등의 중대, 부계 거주 방식의 확산은 부계 혈통 내에서 재산을 상속하고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을 점점 증가시킨다. … 약 150년 전 사회이론가 프리드리히 엥겔스(Fiedrich Enges)가 말했듯이, 재산과 부계 상속은 남성의 우선순위를 변화시켰다. 남성의 주요 목표는 부성 확실성이 확실한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 되었다. 남성은 아내의 이동을 제한하고 아내의 연애 관계를 통제하면서, '형제' 및 가문의 사람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318,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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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님의 문장 수집: "부계적 이해관계가 우세해지면 자원 축적, 불평등의 중대, 부계 거주 방식의 확산은 부계 혈통 내에서 재산을 상속하고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을 점점 증가시킨다. … 약 150년 전 사회이론가 프리드리히 엥겔스(Fiedrich Enges)가 말했듯이, 재산과 부계 상속은 남성의 우선순위를 변화시켰다. 남성의 주요 목표는 부성 확실성이 확실한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 되었다. 남성은 아내의 이동을 제한하고 아내의 연애 관계를 통제하면서, '형제' 및 가문의 사람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
재산이 축적되고 가족 구성원이 많아지면서 힘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 자연스럽게 부계가 강한 형태로 굳어진 것 같네요.
18세기 유럽 '유모 양육의 전성기'에 모유수유를 외부에 맡기는 관행은 상류층에서 시작해 중산층 전체로 확산되었고, 도시 지역의 장인, 상인, 그리고 무역업자 사이에서도 퍼졌다. 1780년 파리에서 등 록된 21,000명의 출생 중 오직 5퍼센트만이 어머니의 모유를 먹고 아버지와 가까이 지냈다. 유아 사망률은 이미 높았지만, 고아원이 급증하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지에서 80퍼센트에 이르는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유모는 자신의 아이를 키우지 못하고 남의 아이를 키워야 하는 운명에 처해졌다. 겨우 키운 아이를 다시 부모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333,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남성의 자원 독점력과 기타 특권은 남성의 권리를 신성시하는 제도에 의해 강화되었다. 영국 법률은 남성 상속자에게 우선권을 보장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윈이 사망한 해인 1882년이 되어서야 여성은 자기 이름으로 재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한 19세기 다원주의 페미니스트의 신랄한 비판처럼, 이 <기혼 여성 재산법> 이전 에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후로도 오랫동안 여성이 "생계를 보장받 기 위해서는 남성을 유혹하도록 강요되었다." 이것은 제인 오스틴 의 소설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보편적 사실이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336,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기나긴 플라이스토세를 거치면서 인간 남성은 친척이 아닌 사람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집단 구성원을 지원하고 부양하기 시작했고, 아이는 부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육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장 하게 되었다. 이제 21세기에는 한 아기가 다시 여러 명의 부모'를 가 질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360,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혼자 읽으면 어려웠을텐데 이번에도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올려주신 글들 읽는 것이 동력이 되었답니다. :) 마지막 감수자 해제에서 자연주의 오류 부분도 읽어보았어요. 저는 저자가 “남성은 본질적으로 비양육적이다”라는 오래된 가정을 비판하고, 부성애가 플라이스토세 기간에 강해지기도 했지만 본래부터도 그런 존재임을 강조하고, (본래 그렇지 않다는) 반대 주장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과학적인 근거나 사례를 많이 든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그로 인해서 논란도 많았기에 감수자가 ‘과학적 근거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둔 것 아니냐’ 정도의 언급을 한 것으로 읽었습니다. 세라 허디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넘 좋았습니다! ㅎㅎ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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