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

D-29
어미는 자기 몸무게의 20퍼센트에 달하는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에 서 세 마리씩, 1년에 두 번 낳는 놀라운 번식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컷이 양육을 돕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번식 속도다. 이러한 협력적 번식은 새로운 서식지의 낯선 먹이원이나 예측할 수 없는 혹독한 환 경 조건에도 새끼가 굶주리지 않도록 한다. 이때 다양한 양육 제공자 가 있는 것이 특히 유리하다. 게다가 어떤 이유로 상황이 나빠져 지 역 내 개체수가 줄어들더라도 다른 양육자의 지원 덕분에 빠른 번식 속도를 유지하여 개체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모셋 을 포함한 비단원숭이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 져 나가고 다양화될 수 있었다.207 시간이 흐르면서 관대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수컷을 선호 하는 사회적 선택이 공격적인 수컷을 선호 하는 성선택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치 진화적으로 특이한 기회 영역이 생성 된 것과 같은 데 이 영역에서 오랫동안 잠재 되어 있던 신경 회로가 활성화 되어 숙 컷 돌봄이나타날 기회가 생겼고 그 결과과 모든 포유류 중에서 가장 협력적적이고 친 사회적 수컷 중 일부가 탄생했으며 새끼가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 되었다. 210 211 그리고 새로운 현상이 발생했다. 암컷 보노보에 작용한 사회적 선택 에 의해 암컷이 다른 암컷과 성기를 문지르는 것을 즐기도록 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오르가즘의 쾌락을 얻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는 유리한 동맹을 구축하는 방법을 얻게 되었다.213 친척과 비 친족을 구분 하지 않고 모두를 환대 하며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별 되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영장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히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이 유달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노보 사례는 인간에게 고유 하다고 생각한 사회적 협력 방식을 이미 선택한 선구자가 존재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218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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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님의 문장 수집: "어미는 자기 몸무게의 20퍼센트에 달하는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에 서 세 마리씩, 1년에 두 번 낳는 놀라운 번식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컷이 양육을 돕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번식 속도다. 이러한 협력적 번식은 새로운 서식지의 낯선 먹이원이나 예측할 수 없는 혹독한 환 경 조건에도 새끼가 굶주리지 않도록 한다. 이때 다양한 양육 제공자 가 있는 것이 특히 유리하다. 게다가 어떤 이유로 상황이 나빠져 지 역 내 개체수가 줄어들더라도 다른 양육자의 지원 덕분에 빠른 번식 속도를 유지하여 개체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모셋 을 포함한 비단원숭이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 져 나가고 다양화될 수 있었다.207 시간이 흐르면서 관대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수컷을 선호 하는 사회적 선택이 공격적인 수컷을 선호 하는 성선택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치 진화적으로 특이한 기회 영역이 생성 된 것과 같은 데 이 영역에서 오랫동안 잠재 되어 있던 신경 회로가 활성화 되어 숙 컷 돌봄이나타날 기회가 생겼고 그 결과과 모든 포유류 중에서 가장 협력적적이고 친 사회적 수컷 중 일부가 탄생했으며 새끼가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 되었다. 210 211 그리고 새로운 현상이 발생했다. 암컷 보노보에 작용한 사회적 선택 에 의해 암컷이 다른 암컷과 성기를 문지르는 것을 즐기도록 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오르가즘의 쾌락을 얻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는 유리한 동맹을 구축하는 방법을 얻게 되었다.213 친척과 비 친족을 구분 하지 않고 모두를 환대 하며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별 되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영장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히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이 유달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노보 사례는 인간에게 고유 하다고 생각한 사회적 협력 방식을 이미 선택한 선구자가 존재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218"
동맹 구축이라는 표현이 참 좋네요
YG님의 대화: 오늘 5월 19일 화요일도 7장 '영장류 수컷의 돌봄'을 계속해서 읽습니다. 이미 『어머니의 탄생』으로 큰 그림을 그린 후라서 이 책은 훨씬 쉽게 읽히시죠? 다들 즐겁게 읽으시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새로운 정보도 많아요.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도롱 @aida 님 등께서 흥미롭다고 언급하신 키메라 개체는 이 책에서 처음 언급된 것 같아요. 저도 메모 엄청 붙여 놓았답니다. :)
네, 『어머니의 탄생』으로 예습(?)을 길게 했던 터라 더 술술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책 자체도 워낙 흥미롭긴 하지만요. 저는 전에 읽었던 『차이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차이에 관한 생각 - 영장류학자의 눈으로 본 젠더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수십 년간 사람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물학은 기존의 젠더 불평등에 정당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은 인간 사회에서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YG님의 대화: 사실, 저는 작은 동거인이랑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것인데. 스타벅스의 마케팅 실무자가 5.18에 대해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이벤트를 기획하는 일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이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이잖아요. 1950년 6.25와 비교해 보면 1996년입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한국 전쟁이나 6.25 혹은 6월에 대해서 전혀 각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던 경험을 대비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이죠. 다만,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적절하지 못한 마케팅 이벤트가 대기업 시스템 안에서 걸러지지 못한 점이야말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마치, 이건 6.25에 맞춰서 전쟁 놀이 이벤트를 한 셈이니까요.
스타벅스는 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근데 @YG 님 말씀을 읽고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46년 전이라는 말씀에 새삼 그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저는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워낙 다양한 매체로 접해왔던 터라 더 끔찍하다 여겼는데, 아닌 분들도 계실 수 있겠네요. 아니면 같은 일을 겪고도 다르게 바라보는 경우도 있으니... (2가지가 떠오르네요) 6.25에 맞춰서 전쟁 놀이 이벤트라는 건 정말이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근데 역사와 관련해서 종종 이런 해프닝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뭔가가 또 생각이 날 듯 말 듯...
YG님의 대화: @연해 저는 아무래도 전라남도에서 나고 자란 데다가 광주에 사셨던 친인척도 많았고, 5.18 전후해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어떻게 대응하셨는지도 들어서 좀 더 정서적으로 가까운 것 같아요. 또 목포는 1987년 이후에는 역전 광장에서 매번 사진전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때의 충격이란; 아버지랑 어머니는 저랑 바로 밑에 갓난 동생을 데리고 정말 시골로 도피하셨다고 하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은 하필 5월 17일에 결혼하시고 나서 광주로 신혼여행을 가셨다가 고생하셨던 얘기도 해주시고; 아무튼 그래서 매번 이날이 오면 좀 더 마음이 아파지는 듯합니다.
@YG 님은 5.18을 그래도 실제 주변분들을 통해서 겪으셨군요... 확실히 저도 @stella15 님처럼 매스컴이나 건너건너 들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그 역사적 의미는 훼손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재미를 삶의 의미처럼 즐기는 유행이 있는거 같더라구요..그런데 생각해 보면 다른이의 불행을 재미로 삼는 놀이문화가 옛날에도 있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로마시대 글라디에이터나 마녀사냥, 공개처형등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발 사회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YG님의 대화: 사실, 저는 작은 동거인이랑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던 것인데. 스타벅스의 마케팅 실무자가 5.18에 대해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이벤트를 기획하는 일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이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이잖아요. 1950년 6.25와 비교해 보면 1996년입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한국 전쟁이나 6.25 혹은 6월에 대해서 전혀 각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던 경험을 대비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대목이죠. 다만,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적절하지 못한 마케팅 이벤트가 대기업 시스템 안에서 걸러지지 못한 점이야말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마치, 이건 6.25에 맞춰서 전쟁 놀이 이벤트를 한 셈이니까요.
그렇잖아도 오늘 오전에 스타벅스 5.18 마케팅으로 뉴스에서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모든 것을 재미로 만들잖아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해도 대기업에서 이를 거르지 못한 점은 @YG님 말씀처럼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지요.. 학교에서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을 학생들끼리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한거랑 학교 선생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학생들과 함께 잘못하는 거는 그 파장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요즘은 자본주의적 마케팅 요소로 역사적 의미나 공감없이 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연해님의 대화: 네, 『어머니의 탄생』으로 예습(?)을 길게 했던 터라 더 술술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책 자체도 워낙 흥미롭긴 하지만요. 저는 전에 읽었던 『차이에 관한 생각』이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도 <아버지의 시간>이 전에 읽던 책들에 비해서 확실히 문장이 쉽고 내용도 친절하고 재미있는데 빨리빨리 읽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ㅜㅜ
YG님의 대화: 오늘 5월 12일 화요일은 4장 '아빠의 뇌'를 읽습니다. 앤 스토리와 캐서린 윈-에드워즈의 연구 이후에 지난 20년간 신경 과학에서 아기와 아버지의 상호 작용을 추적한 연구 성과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귀띔하자면, 5장은 더 재미있어요. :)
처음에는 이 새로운 유형의 아버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남자다움'을 중시하는 문화적 고정관념이 있기도 하거니와 테스토스테론이 경쟁심 및 남성성과 연관성을 가지는 정도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탓일 것이다. 강하고 자신감 있고 용감하며 지위 경쟁 중에 무모한 행동을 보이거나 노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진짜 남자'의 필수 조건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방대한 문헌이 과장된 용맹성과 높은 'T'(테스토스테론)수준을 연관 짓고 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은 종종 이야기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측면이 있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처음에는 이 새로운 유형의 아버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남자다움'을 중시하는 문화적 고정관념이 있기도 하거니와 테스토스테론이 경쟁심 및 남성성과 연관성을 가지는 정도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탓일 것이다. 강하고 자신감 있고 용감하며 지위 경쟁 중에 무모한 행동을 보이거나 노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진짜 남자'의 필수 조건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방대한 문헌이 과장된 용맹성과 높은 'T'(테스토스테론)수준을 연관 짓고 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은 종종 이야기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측면이 있다. "
남자가 아빠가 되어 매일 몇시간씩 아기를 돌보며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천천히 일어나며 많은 남성을 장기간에 걸쳐 관찰해야만 통계적으로 유의만한 차이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과 달리 옥시토신 및 여러 관련 신경내분비 효과는 보다 더 빠르게 일어난다. 옥시토신이 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점점 인정받은 사실이다. 임신한 여성의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상승하면 출산 후 옥시토신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뇌에서 옥시토신 수용체의 합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어머니가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모유수유를 하면 옥시토신 수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꼭 아이를 낳지 않더라도 사람은 옥시토신에 반응한다. 일반적으로 오르가즘을 경험할 때나 다른 사람과 따뜻한 상호작용을 할 때 또 이를테면 포옹을 하거나 마사기를 받거나 강아지를 쓰다듬을 때도 증가한다. p 98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거북별85님의 대화: @YG 님은 5.18을 그래도 실제 주변분들을 통해서 겪으셨군요... 확실히 저도 @stella15 님처럼 매스컴이나 건너건너 들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그 역사적 의미는 훼손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재미를 삶의 의미처럼 즐기는 유행이 있는거 같더라구요..그런데 생각해 보면 다른이의 불행을 재미로 삼는 놀이문화가 옛날에도 있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로마시대 글라디에이터나 마녀사냥, 공개처형등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발 사회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뉴스를 나름 챙겨 본다고 보는데 이 보도는 이제야 봤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기획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5.18을 헌법에 아직도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을 표결에세 반대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게 벌써 몇년된 일인데. ㅠ 이럴 줄 알았으면 이달에 5.18에 관한 책을 읽어 볼 걸 그랬습니다. 내년 5월엔 꼭!
거북별85님의 대화: 그렇잖아도 오늘 오전에 스타벅스 5.18 마케팅으로 뉴스에서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모든 것을 재미로 만들잖아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해도 대기업에서 이를 거르지 못한 점은 @YG님 말씀처럼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지요.. 학교에서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을 학생들끼리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한거랑 학교 선생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학생들과 함께 잘못하는 거는 그 파장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요즘은 자본주의적 마케팅 요소로 역사적 의미나 공감없이 재미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거북별85 네, 저도 최초의 담당자나 실무자가 무슨 대단한 악의가 있어서 그랬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또 마녀 사냥처럼 몰아가는 모습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YG님의 대화: @거북별85 네, 저도 최초의 담당자나 실무자가 무슨 대단한 악의가 있어서 그랬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또 마녀 사냥처럼 몰아가는 모습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제가 언급한 마녀사냥은 스타벅스 대표의 이번 5.18 이벤트는 마녀사냥만큼의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재미는 인간의 삶에 필요한 요소이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허용범위가 어느정도여야 할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녀사냥이나 공개처형이 역사적으로는 엄청난 사건이라 처음에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는데 요즘 가끔드는 생각은 당시 누군가에게는 그냥 오락거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ㅜㅜ 예전에 비해 지금 우리사회의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어디까지는 허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서로 논의하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뉴스를 나름 챙겨 본다고 보는데 이 보도는 이제야 봤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기획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5.18을 헌법에 아직도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을 표결에세 반대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게 벌써 몇년된 일인데. ㅠ 이럴 줄 알았으면 이달에 5.18에 관한 책을 읽어 볼 걸 그랬습니다. 내년 5월엔 꼭!
정말이지 정치는 정말 힘든거 같아요ㅜㅜ 대의를 품고 뛰어들어도 진흙탕 싸움인게 너무 안타까워요~여기에 따른 연구도 많을텐데 제 지식이 참 많이 부족하네요^^;;
YG님의 대화: 오늘 5월 13일 수요일과 내일 14일 목요일은 5장 '다윈, 그리고 알을 품는 수탉'을 읽습니다. 살짝 분량이 많은 장이기도 하지만 부성 양육 과학의 역사를 정리한 부분이라서 꼼꼼히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틀에 걸쳐서 읽습니다.
성 역할의 경계가 무너지는 오늘날,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사회과학자들은 때로 모든 행동과 사고가 전적으로 문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착각하기 쉽다. 개인의 삶은 역사적,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맥락에 영향을 받지만 동시에 생물학적 몸과 마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조지 엘리엇의 유명한 명언을 떠올려 보자.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는 만큼,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 행동은 그 행동과 관련된 신경회로를 활성화하고 또한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며 그 과정에서 행위자 자신을 변화시킨다. p118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YG님의 대화: 오늘 5월 13일 수요일과 내일 14일 목요일은 5장 '다윈, 그리고 알을 품는 수탉'을 읽습니다. 살짝 분량이 많은 장이기도 하지만 부성 양육 과학의 역사를 정리한 부분이라서 꼼꼼히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틀에 걸쳐서 읽습니다.
더 재밌는 사실은 완전히 불임인 꿩과 닭의 잡종도 새끼를 기르는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더욱더 인상적인 것은 수탉을 병아리와 함께 어두운 우리에 두면 돌봄 본능이 발현되며, 병아리들이 가까이 있도록 특별한 울음소리를 낸 것이었다. 이후 "평생 동안 새로 습득한 모성 본능을 유지했다" 다윈은 이렇게 추측했다. "각 성의 이차적 특성은 특정 상황에서 진화할 준비가 된 상태로 반대 성에 잠재되어 존재한다. "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더 재밌는 사실은 완전히 불임인 꿩과 닭의 잡종도 새끼를 기르는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더욱더 인상적인 것은 수탉을 병아리와 함께 어두운 우리에 두면 돌봄 본능이 발현되며, 병아리들이 가까이 있도록 특별한 울음소리를 낸 것이었다. 이후 "평생 동안 새로 습득한 모성 본능을 유지했다" 다윈은 이렇게 추측했다. "각 성의 이차적 특성은 특정 상황에서 진화할 준비가 된 상태로 반대 성에 잠재되어 존재한다. ""
일부일처제와 수컷의 보살핌 행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논의는 진화생물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다. 일부일처제가 짝 결속의 기본 형태로 먼저 등장하고 이후 수컷의 적극적인 보살핌 행동이 발전했다는 것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 구조가 처음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아직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p149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일부일처제와 수컷의 보살핌 행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논의는 진화생물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다. 일부일처제가 짝 결속의 기본 형태로 먼저 등장하고 이후 수컷의 적극적인 보살핌 행동이 발전했다는 것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 구조가 처음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아직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p149"
일부일처제와 수컷의 새끼 보살핌이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난 그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또는 부부의 도덕의무 때문에 일부일처제란 제도를 도입한 줄 알았는데 수컷의 영아살해와 같은 끔찍한 범죄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이 책이 무척 흥미로웠다.
aida님의 대화: 아무래도. 어머니의 탄생 등등을 읽어와서 그런지 슥슥 읽히네요.. 7장에서는'키메라 개체'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특별한 태반이라니.~ 경이로워요 암컷 수컷의 전략들이.. 다시금 이기적 유전자도 생각나고.. 인간은 뭔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정말 <어머니의 탄생>을 먼저 읽은 덕분인지 <아버지의 시간>이 더 수월하게 잘 읽히네요.
인간은 사회적 유기체이며, 우리의 뇌는 본질적으로 사회적 기관이다. 우리는 타인이 내놓는 반응 속에서 살아간다. 다양한 상황이 아기와 아버지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은 이후에 일어나는 행동을 좌우한다. 아기가 필요 신호를 보내고 남성이 '돌봐야 하나 무시해야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 남성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반사와 신경생리학적 반응뿐만 아니라 대뇌 신피질을 통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합리적 평가 등 의식적인 선택을 반영할 것이다. 행동은 또한 생리적 상태, 이전 경험과 관행, 문화적으로 규정된 역할, 가족사, 지역 관습, 자신의 명예와 가문의 명예에 대한 우려, 이용 가능한 대체 돌봄 자원 등 연쇄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 이는 모두 거주 패턴, 물질적 제약(즉, '경제적 현실'), 현재 처한 특정한 사회적 및 생태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 내에서 전개된다(9~11장). 그러나 결국, 수컷 쥐가 새끼를 무시하거나 해치는 것을 멈추고 돌보기 시작하는 것처럼 인간 남성도 일단 아기와 교류하기 시작하면, 아기가 가진 신비한 힘에 굴복하여 행동을 바꾸게 된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174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처음에는 이 새로운 유형의 아버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남자다움'을 중시하는 문화적 고정관념이 있기도 하거니와 테스토스테론이 경쟁심 및 남성성과 연관성을 가지는 정도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탓일 것이다. 강하고 자신감 있고 용감하며 지위 경쟁 중에 무모한 행동을 보이거나 노골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진짜 남자'의 필수 조건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방대한 문헌이 과장된 용맹성과 높은 'T'(테스토스테론)수준을 연관 짓고 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은 종종 이야기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측면이 있다. "
저도 요부분 읽었는데, 오늘(19일) 우연히 TV <아침마당>에 국민 삼둥이 아빠로 잘 알려진 송일국 배우가 게스트로 나왔더군요. 그 유명한 대한이, 민국이, 만세가 벌써 중2가 되었는데 요즘 어떠냐고 했더니 차마 육두문자는 못 쓰겠고 거의 죽을 맛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대신 어머니가 자신을 키울 때 꼭 이런 기분이셨겠지 돌아 본다고. ㅋㅋ 몇년 전, <수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들이 신생아 때부터 꼬마로 성장하기까지를 보여줬 잖아요. 그 시절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하더군요. 순간 오죽할까 싶다가도 그게 꼭 아이들이 자라서이기만 할까? 그 물결 치는 테스토스테론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저 송 배우는 결코 모르겠지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아빠의 손을 덜 타게되면 그 수치도 다시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남자 애들 셋이 엉기는데. 역시 품안의 자식이라고 그 품안 떠나면 내 자식이 내 자식이 아닌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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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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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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