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미는 자기 몸무게의 20퍼센트에 달하는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에 서 세 마리씩, 1년에 두 번 낳는 놀라운 번식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컷이 양육을 돕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번식 속도다. 이러한 협력적 번식은 새로운 서식지의 낯선 먹이원이나 예측할 수 없는 혹독한 환 경 조건에도 새끼가 굶주리지 않도록 한다. 이때 다양한 양육 제공자 가 있는 것이 특히 유리하다. 게다가 어떤 이유로 상황이 나빠져 지 역 내 개체수가 줄어들더라도 다른 양육자의 지원 덕분에 빠른 번식 속도를 유지하여 개체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모셋 을 포함한 비단원숭이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 져 나가고 다양화될 수 있었다.207
시간이 흐르면서 관대하고 양육에 도움이 되는 수컷을 선호 하는 사회적 선택이 공격적인 수컷을 선호 하는 성선택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치 진화적으로 특이한 기회 영역이 생성 된 것과 같은 데 이 영역에서 오랫동안 잠재 되어 있던 신경 회로가 활성화 되어 숙 컷 돌봄이나타날 기회가 생겼고 그 결과과 모든 포유류 중에서 가장 협력적적이고 친 사회적 수컷 중 일부가 탄생했으며 새끼가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 되었다. 210 211
그리고 새로운 현상이 발생했다. 암컷 보노보에 작용한 사회적 선택 에 의해 암컷이 다른 암컷과 성기를 문지르는 것을 즐기도록 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오르가즘의 쾌락을 얻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는 유리한 동맹을 구축하는 방법을 얻게 되었다.213
친척과 비 친족을 구분 하지 않고 모두를 환대 하며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별 되는 고유한 속성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영장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시야를 넓히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이 유달리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노보 사례는 인간에게 고유 하다고 생각한 사회적 협력 방식을 이미 선택한 선구자가 존재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218 ”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김민욱 옮김, 박한선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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