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대화: @연해 님, 잘 봤습니다. 일이든, 결혼이든, 만남이든 '실패'만 거듭해온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만, 삶이 하도 그러니까 이젠 뭐 본래 그런 것이려니,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버틸 수 있는지도요.) 하하하! 뭔가 잘 풀리는 듯하면 그게 오히려 좀 이상하게 여겨지고요. 포기를 한 건지, 실패에 둔감해진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좋게 말해 초연해진 것이라면 그나마 낫겠는데 말이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구는 작가님이 직접 쓰신 것 같은데, 글씨체가 참 귀엽죠. "뭔가 잘 풀리는 듯하면 그게 오히려 좀 이상하게 여겨지고요."라는 향팔님 말씀이 꼭 제 마음같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초연해졌다기보다는 이런저런 상황에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실은 최근에 실연을 겪었거든요. 요즘은 회사 일이 너무 바빠 슬퍼할 틈도 없었네요(허허). 이 공간에 두었던 이야기가 많아 조심스러웠지만(딴지도 이제 못 보겠네, 흑흑) 인생이 다 그런 것 아닐까 싶어요. (뜬금없지만) 그믐이 있어 든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