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

D-29
매 회차마다 딸과 함께 참여하는 분도 계십니다! (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참여 신청합니다!
어서 오세요 ^^ 심야책방 지원사업으로 증정 도서 선물해 드리는 특전은 마감되었지만, 신청하신 책은 구매하실 수 있도록 관람 당일에 가지고 가겠습니다 ♡
어터슨 변호사는 근엄한 사람으로 좀처럼 밝게 웃지 않았다. 남과 대화할 때에도 표정이 차가웠고, 말수가 적었으며, 그런 자리를 불편하게 여겼다. 감정을 나타내는 데에도 인색했다. 비쩍 마른 데다가 키가 컸고, 얼굴은 생기 없고 무뚝뚝했으나 그럼에도 약간 호감을 주는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마시면 그의 눈가는 인간적이고 만족스러운 느낌으로 환해졌다. 그는 그런 기분을 결코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흔히 식후에 그리고 일상의 행동에서는 더욱 자주, 뚜렷이 드러내곤 했다. 그는 자신에게 엄격했다. 혼자 있을 때에는 진으로 고급 포도주를 마시고 싶은 기분을 달랬다. 연극을 좋아했지만 20년 동안 극장에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너그럽기로 정평이 나 있었으며, 때로는 누가 왕성한 혈기를 못 이겨 그릇된 행위를 저지르면 거의 부러움에 가까운 심정이 되어 감탄했다. 그러다 그들이 궁지에 몰리면 책망하기보다 도와주고 싶어 했다. "나는 카인의 이단에 마음이 가는군. 만약 내 형제가 지옥의 악마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해도 난 그대로 내버려 둘 거야."라는 기이한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이런 성격 대문에 그는 종종 타락한 자들의 생애 최후의 순간까지 훌륭한 친구로 남아 주었고, 그들에게 훌륭한 감화를 주었다. 어터슨에게 이는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연기는 쉬웠다. 왜냐하면 그는 여간해서는 자기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데다가 그의 사교 생활 역시 따뜻한 관용의 정신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p.7-8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7-8
"외모는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고, 아주 밉살스러운 데가 있어요. 저는 그렇게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까닭을 모르겠어요. 그자는 어딘가 기형인 것 같기도 해요. 물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좌우간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는 놈입니다. 어딘가 특이하게 보이기는 한데 무엇이 특이한지 콕 찍어서 말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안 돼요, 선생님.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제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지금도 그자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릴 수 있거든요." p.19-20 "하지만 헨리 지킬이 내 눈에 희한한 사람으로 변한 지가 10년이 넘었네. 그 친구는 이상해졌어.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물론 옛 우정 때문에 그 친구에게 관심을 계속 두고 있지만 요즘에는 통 만난 적이 없어." p.26 세상의 수수께끼들을 잘 조사해 보면 그렇듯이, 한 번이라도 그자를 똑바로 볼 수 있다면 이 의혹이 파헤쳐지고 아마 깨끗이 사라져 버리리라. 그는 자신의 친구인 지킬 박사가 하이드라는 이를 편애하는 이유,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괴상한 유대(뭐라 불러도 상관없지만)의 원인, 나아가 유언장에 포함된 이해할 수 없는 조항에 얽힌 사연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얼굴은 보아 둘 가치가 있다. 그 얼굴은 자비라곤 조금도 없는 자의 얼굴이요, 감수성이 부족한 엔필드의 마음에까지 사라지지 않는 증오심을 심어 준 얼굴인 것이다. p.29 그자는 작았고 옷차림이 매우 수수했다. 그 모습은 먼 곳에서 봐도 무언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게 했다. p.31 하이드는 얼굴이 창백하고 자그마한 사나이였다. 그는 꼭 짚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기형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의 미소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는 소심함과 대담함이 위험하게 섞여 있었다. 또 그는 쉰 목소리로 속삭이는 듯이 말했으며 말소리도 거칠었다. 모든 것이 어터슨에게 거슬렸지만 이것들을 모두 합쳐도 그자를 대할 때 어터슨이 느꼈던 알 수 없는 역겨움, 증오, 공포는 설명되지 않았다. (중략) '꼭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가 또 있어. 하느님 맙소사. 이자는 전혀 인간 같지가 않아. (중략) 사악한 영혼의 빛이 육체의 형상에 스며들어 저렇게 변형된 것일까? (중략) 만일 인간의 얼굴에서 악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 얼굴이 바로 그런 얼굴일세.' p.35 하이드는 완전히 자제력을 잃고 노신사를 지팡이로 두들겨 패 땅바닥에 눕혔다. 그다음에는 성질난 원숭이처럼 가엾은 노인을 마구 짓밟고 가격했다. 그 때문에 노신사의 뼈는 소리를 내며 부러졌고 몸뚱이는 길 위에 내동댕이쳐졌다. p.49 그의 생김새를 설명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도, 목격자들이 흔히 그러하듯 저마다 말이 달랐다. 그러나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단 한 가지 특징은 이 도망자가 목격자들에게 남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기형의 느낌이었다. p.56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19-20/26/29/31/35/49/56
작년 1월에 읽고 필사해 둔 부분을 들춰 보았습니다 서술자인 어터슨의 성정에 대한 내용, 하이드의 혐오스런 외형과 불쾌한 기운, 그리고 악행에 대한 내용을 우선 옮겨 왔어요 다음 주에는 진상이 드러나며 파멸하는 결말, 그리고 지킬의 회고록을 올려 보려고요 여러분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모임 단체 관람 d-10 인 오늘까지 이미 20분 정도가 신청해 주셨습니다 [그믐연뮤클럽] 단일 회차 최다 인원이 될 가능성을 점쳐 봅니다 이제까지는 단테의 '신곡'을 두 날짜로 나누어 관람한 총인원이 제일 많았는데요, 역시 영미문학 전문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시니 번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연극, 영화, 뮤지컬로 끊임없이 각색되어 사랑받는 고딕호러의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1886)이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6개월 만에 4만 부가 팔리고 빅토리아 여왕도 읽었을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동시에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요즘 고전에 대해서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막장속에 피어오르는 러브스토리가ㅎㅎㅎㅎ 좋더라구요 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한표 던져봅니다
오만과 편견 (먼슬리 클래식)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먼슬리 클래식’ 그 여덟번째 책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다. 작가 제인 오스틴이 “사랑하는 내 아이”라 불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결혼관 및 세태를 풍자와 유머, 아이러니를 통해 날카롭게 그려내고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탐구한 소설이다.
예전에 영국을 여행할 때 제인 오스틴이 1800년대 초반에 살았던 바스라는 온천 도시에 간 적이 있어요 제인 오스틴 센터도 있고 시대 의상을 입은 안내원들이 돌아다니는 아담한 마을이었습니다 '오만과 편견'의 다시(라고 쓰고 콜린 퍼스라고 읽습니다) 스타일 좋아하시나요?! ㅋㅋ
오만과 편견베넷 가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인 엘리자베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이다.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다아시가 빙리와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는데...
많은 분들이 어떤 작품을 감명깊은 책으로 꼽으실지 정말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책을 그리 많이 읽지는 못하여 가장 감명깊은 ... 의 기준으로는 선택을 못하겠고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읽다 보니 이러한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중 좋아하는 작품은 [누런 벽지]입니다. 전개와 결말을 알고 읽는데도 매번 긴장을 하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매번 전율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일인극으로 무대에 오른다면 멋진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몇 년 전 연극 공연이 있었던 것 같은데 관람은 하지 못했습니다.
누런 벽지 - 샬럿 퍼킨스 길먼 단편선에디션F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길먼의 대표작 「누런 벽지」가 수록된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은 지금부터 100년 전 여성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한 활동가이자 작가로서 버지니아 울프, 케이트 쇼팽 등과 함께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모두가 명작으로 꼽는 작품도 있겠지만, 나만의 잊을 수 없는 작품도 있을 것 같아요 「누런 벽지」 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만 읽어봐도 그로테스크 계의 노장 황충 같은 작품 느낌입니다! '휴식하는 무늬'라는 이름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었군요! (다음에 재공연하면 [그믐연뮤클럽] 찜입니다)
아무래도 셰익스피어? 좋아합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ㅡ>가 고전이어서인지 영미문학 고전이 먼저 떠오르는 데요,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 메리 셸리, 루이자 메이 올콧 등 여성 작가님들 좋아하고요. <오만과 편견>도 좋아하지만 <설득>이 저한테는 미묘하게 머무는 곳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파도> <자기만의 방> <등대로> 등등 대부분 작품을 비슷하게 좋아했는데 뒤늦게 연뮤에서 <올랜도>읽고 <올랜도>가 짱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몇 번을 읽어도 그 풍경이나 괴물의 마음, 인간의 욕심등 생각의 거리가 많고 표현도 넘 좋아서 감동이고요. 내년에는 또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어보려고요 :) 유명한 고전들이라 영화도 다 있는데 하나같이 영화도 좋아요♡ 결론은.. 다 좋다.. (웅?)
설득 - 굳게 닫힌 연인의 마음을 여는 열쇠
설득앤은 미천한 출신의 근사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주변의 설득에 넘어가 그와의 결혼을 포기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 앤은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올랜도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올란도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젊은 귀족 올란도는 만찬회장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낭송한다. 여왕은 그에게 저택을 하사하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말라는 말을 남긴다. 여왕이 죽은 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갑자기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가버리자 상심한 올란도는 1주일 동안 잠에 빠지고, 깨어난 후에는 시를 쓰며 마음을 달랜다. 얼마 후 터키 대사가 되어 영국을 떠난 올란도는 그곳에서 일어난 전쟁에 휘말리자 다시 긴 잠에 빠지게 되고 깨어나보니 자신의 성이 여자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데…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역사상 최초로 SF 장르의 문을 활짝 열어준 책. 작가는 산업혁명 당시 큰 관심사였던 갈바니의 생체전기 실험을 참고했고, 전기 · 화학 · 해부학 · 생리학 등의 발달과 당시 과학자들의 생명 창조에 관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 메리는 아버지의 제자인 낭만파 시인 퍼시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게 된다. 비 내리는 어느 날, 시인 바이런의 집에 초대된 그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받고 메리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 속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한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 각자 다른 꿈을 꾸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면서도 따스한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여성들에게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그 시절부터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했다.
작은 아씨들첫째 메그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망과 가족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고, 둘째 조는 소설을 쓰지만 여성들이 쓴 소설은 어떻게 끝이 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척하는 편집장과 맞서야 한다. 셋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고, 막내 에이미는 그림을 그리는 데 소질이 있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웃집 소년 로리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 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작은 아씨들마치가에는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Meg March: 트리니 알바라도 분), 화달하고 적극적인 조(Jo March: 위노나 라이더 분), 내성적인 베스(Beth March: 클레어 데인스 분),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Amy March: 커스틴 던스트 분) 네 자매가 있다. 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Marmee March: 수잔 서랜든 분)와 함께 다섯 식구가 어려운 겨울 생활을 꾸려나가는 중에도 가족간의 사랑이 넘쳐흐르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열심이다. 마치가의 이웃 로렌스가의 손자 로리(Laurie: 크리스틴 베일 분)는 마치가의 네자매에게 관심을 가지고 연극 연습을 하는 네자매 앞에 나타나 그 일원이 된다. 이를 계기로 친해진 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John Brooke: 에릭 스톨츠 분)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다녀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로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이미를 용서하지 못하는 조의 마음은 굳게 닫힌다. 그러던 어느날, 조와 로리가 호수에 스케이트를 타러 가는데 뒤따라온 에이미를 따돌리고 스케이트를 즐기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에이미를 발견한다. 이 사건으로 조는 막내 동생에 대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확인하는데.
『올랜도』가 짱이죠 암요!
최근에 읽은 현대 영미소설 중에는 얇고 짧은데 장편소설 읽은 듯한 묵직함을 느꼈던 <기차의 꿈> 흥미로운 주제의 SF <옵서버> 여성 서사에 시선이 가고 오래 머물렀던 <네가 누구든> 요 세 작품 기억나요! 그리고 며칠전에 시작했는데요, 박산호 선생님 번역하신 <강물이 멈춘 날> 동공지진하며 읽고 있습니다!!
기차의 꿈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를 살아간 철도 노동자이자 벌목꾼 로버트 그레이니어의 생애를 그린 소설로, 시대의 격변과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소멸되어버린 삶의 방식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으로 써내려간다. 이 소설은 그해 아가 칸 상을 받았고, 이듬해 오헨리상을 수상했다.
옵서버절망에 놓인 캐로가 노벨상 수상자 큰할아버지의 극비 실험에 합류해 현실과 의식의 경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양자 역학 관찰자 효과와 다중 우주론을 서사로 확장해 삶과 죽음, 선택과 상실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네가 누구든BBC ‘세계를 장악하는 여성 문인’으로 선정된 올리비아 개트우드의 첫 소설. 《네가 누구든》은 자신의 지난날을 은폐하고 어머니의 친구 집에 스스로를 가둔 미티와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통제받는 이웃 레나, 두 여성의 만남을 그려낸다.
강물이 멈춘 날코비는 평소처럼 차에 26개월 쌍둥이를 태우고 도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한다. 그런데 차 바퀴 아래에 무언가가 걸린다. 장작 더미에서 나무 토막이 굴러떨어진 것이려니 하고, 한 번 더 액셀을 밟는다. 백미러로 팔을 저으며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제야 알았다. 자신이 무엇을 밟았는지. 너무도 평범한 어느 오전이었다.
이번 번개에 오시는 분 가운데 『강물이 멈춘 날』을 득템하실 분도 계십니다 유후 ^^ 박산호 작가님 시크릿 북!!!
오오 잘 모르는 책이지만 그냥 부럽네요. ^^
"부디 내가 스스로 택한 어두운 길을 걸어가게 내버려 두게. 과 위험을 자초했네. 내가 모든 죄인 중 최고의 악질이라면, 또한 나는 모든 고통받는 자 중 가장 고통받는 인간이네. 이 세상에 이토록 괴로운 고통과 공포가 들어설 자리가 있는 줄은 몰랐네." p.73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73
그 방 한가운데에 몸이 완전히 비틀린 채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는 사나이의 시체가 엎어져 있었다. (중략) 그는 너무 큰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옷은 지킬 박사의 몸에나 맞는 크기였다. 얼굴의 골격은 산 사람처럼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생명은 이미 꺼져 있었다.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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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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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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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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