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

D-29
"외모는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고, 아주 밉살스러운 데가 있어요. 저는 그렇게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까닭을 모르겠어요. 그자는 어딘가 기형인 것 같기도 해요. 물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좌우간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는 놈입니다. 어딘가 특이하게 보이기는 한데 무엇이 특이한지 콕 찍어서 말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안 돼요, 선생님.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제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지금도 그자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릴 수 있거든요." p.19-20 "하지만 헨리 지킬이 내 눈에 희한한 사람으로 변한 지가 10년이 넘었네. 그 친구는 이상해졌어.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물론 옛 우정 때문에 그 친구에게 관심을 계속 두고 있지만 요즘에는 통 만난 적이 없어." p.26 세상의 수수께끼들을 잘 조사해 보면 그렇듯이, 한 번이라도 그자를 똑바로 볼 수 있다면 이 의혹이 파헤쳐지고 아마 깨끗이 사라져 버리리라. 그는 자신의 친구인 지킬 박사가 하이드라는 이를 편애하는 이유,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괴상한 유대(뭐라 불러도 상관없지만)의 원인, 나아가 유언장에 포함된 이해할 수 없는 조항에 얽힌 사연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얼굴은 보아 둘 가치가 있다. 그 얼굴은 자비라곤 조금도 없는 자의 얼굴이요, 감수성이 부족한 엔필드의 마음에까지 사라지지 않는 증오심을 심어 준 얼굴인 것이다. p.29 그자는 작았고 옷차림이 매우 수수했다. 그 모습은 먼 곳에서 봐도 무언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게 했다. p.31 하이드는 얼굴이 창백하고 자그마한 사나이였다. 그는 꼭 짚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기형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의 미소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는 소심함과 대담함이 위험하게 섞여 있었다. 또 그는 쉰 목소리로 속삭이는 듯이 말했으며 말소리도 거칠었다. 모든 것이 어터슨에게 거슬렸지만 이것들을 모두 합쳐도 그자를 대할 때 어터슨이 느꼈던 알 수 없는 역겨움, 증오, 공포는 설명되지 않았다. (중략) '꼭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가 또 있어. 하느님 맙소사. 이자는 전혀 인간 같지가 않아. (중략) 사악한 영혼의 빛이 육체의 형상에 스며들어 저렇게 변형된 것일까? (중략) 만일 인간의 얼굴에서 악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 얼굴이 바로 그런 얼굴일세.' p.35 하이드는 완전히 자제력을 잃고 노신사를 지팡이로 두들겨 패 땅바닥에 눕혔다. 그다음에는 성질난 원숭이처럼 가엾은 노인을 마구 짓밟고 가격했다. 그 때문에 노신사의 뼈는 소리를 내며 부러졌고 몸뚱이는 길 위에 내동댕이쳐졌다. p.49 그의 생김새를 설명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도, 목격자들이 흔히 그러하듯 저마다 말이 달랐다. 그러나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단 한 가지 특징은 이 도망자가 목격자들에게 남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기형의 느낌이었다. p.56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19-20/26/29/31/35/49/56
작년 1월에 읽고 필사해 둔 부분을 들춰 보았습니다 서술자인 어터슨의 성정에 대한 내용, 하이드의 혐오스런 외형과 불쾌한 기운, 그리고 악행에 대한 내용을 우선 옮겨 왔어요 다음 주에는 진상이 드러나며 파멸하는 결말, 그리고 지킬의 회고록을 올려 보려고요 여러분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모임 단체 관람 d-10 인 오늘까지 이미 20분 정도가 신청해 주셨습니다 [그믐연뮤클럽] 단일 회차 최다 인원이 될 가능성을 점쳐 봅니다 이제까지는 단테의 '신곡'을 두 날짜로 나누어 관람한 총인원이 제일 많았는데요, 역시 영미문학 전문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시니 번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사전 모집 기간 중 많은 분들의 호응과 더불어! 반갑고 산뜻하게 모임을 시작합니다 ♡ 이번 모임은 책을 함께 읽어갈 진도를 따로 설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이미 읽었던 분도 계시고 (→ 하지만 의외로 안 읽어 보신 분이 많다는!) 선관극 후독서로 계획하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읽으시면서 제가 가끔 드리는 질문에 답해 주시고 좋은 문장과 감상, 연극 관람 이야기 등을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Q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대해 기존에 경험하신 콘텐츠를 소개해 주세요 책, 뮤지컬, 영화, 연극 모두 흥미진진하겠습니다!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연극, 영화, 뮤지컬로 끊임없이 각색되어 사랑받는 고딕호러의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1886)이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6개월 만에 4만 부가 팔리고 빅토리아 여왕도 읽었을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동시에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요즘 고전에 대해서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막장속에 피어오르는 러브스토리가ㅎㅎㅎㅎ 좋더라구요 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한표 던져봅니다
오만과 편견 (먼슬리 클래식)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먼슬리 클래식’ 그 여덟번째 책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이다. 작가 제인 오스틴이 “사랑하는 내 아이”라 불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결혼관 및 세태를 풍자와 유머, 아이러니를 통해 날카롭게 그려내고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탐구한 소설이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많은 분들이 어떤 작품을 감명깊은 책으로 꼽으실지 정말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책을 그리 많이 읽지는 못하여 가장 감명깊은 ... 의 기준으로는 선택을 못하겠고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읽다 보니 이러한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중 좋아하는 작품은 [누런 벽지]입니다. 전개와 결말을 알고 읽는데도 매번 긴장을 하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매번 전율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일인극으로 무대에 오른다면 멋진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몇 년 전 연극 공연이 있었던 것 같은데 관람은 하지 못했습니다.
누런 벽지 - 샬럿 퍼킨스 길먼 단편선에디션F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길먼의 대표작 「누런 벽지」가 수록된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은 지금부터 100년 전 여성이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한 활동가이자 작가로서 버지니아 울프, 케이트 쇼팽 등과 함께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아무래도 셰익스피어? 좋아합니다
IlMondo님의 대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홍광호 다 본 기억을 되살려서 ㅎㅎㅎ 조승우 사랑합니다 ㅋㅋㅋ
일몬도님도 조승우 버전 뮤지컬 보셨군요
박소해님의 대화: 일몬도님도 조승우 버전 뮤지컬 보셨군요
이게 참 신기한게요 홍지킬봤을 때는 명작은 아닌데? 조승우버프가 있었나보네. 했거든요 그다음 조지킬볼때는 와! 명작이었네! 이랬어요 ㅎㅎㅎ 저는 조승우를 주기적으로 수혈(?)해야해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요즘 고전에 대해서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막장속에 피어오르는 러브스토리가ㅎㅎㅎㅎ 좋더라구요 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한표 던져봅니다
예전에 영국을 여행할 때 제인 오스틴이 1800년대 초반에 살았던 바스라는 온천 도시에 간 적이 있어요 제인 오스틴 센터도 있고 시대 의상을 입은 안내원들이 돌아다니는 아담한 마을이었습니다 '오만과 편견'의 다시(라고 쓰고 콜린 퍼스라고 읽습니다) 스타일 좋아하시나요?! ㅋㅋ
오만과 편견베넷 가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인 엘리자베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이다.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다아시가 빙리와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는데...
소리없이님의 대화: 많은 분들이 어떤 작품을 감명깊은 책으로 꼽으실지 정말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책을 그리 많이 읽지는 못하여 가장 감명깊은 ... 의 기준으로는 선택을 못하겠고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읽다 보니 이러한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중 좋아하는 작품은 [누런 벽지]입니다. 전개와 결말을 알고 읽는데도 매번 긴장을 하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매번 전율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일인극으로 무대에 오른다면 멋진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몇 년 전 연극 공연이 있었던 것 같은데 관람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명작으로 꼽는 작품도 있겠지만, 나만의 잊을 수 없는 작품도 있을 것 같아요 「누런 벽지」 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만 읽어봐도 그로테스크 계의 노장 황충 같은 작품 느낌입니다! '휴식하는 무늬'라는 이름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었군요! (다음에 재공연하면 [그믐연뮤클럽] 찜입니다)
IlMondo님의 대화: 이게 참 신기한게요 홍지킬봤을 때는 명작은 아닌데? 조승우버프가 있었나보네. 했거든요 그다음 조지킬볼때는 와! 명작이었네! 이랬어요 ㅎㅎㅎ 저는 조승우를 주기적으로 수혈(?)해야해요
전동석 배우님의 동지킬을 보시면~~~ 그 순간이 바로 지금 이 순간 ♬♬♬
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파헤칠 준비를 하기엔 날이 너무나 화창한 오월이네요 ^^ 저는 민음사 버전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을 다시 꺼내 보고 있는데, 흐름이며 어투가 살짝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빌드업되는 구조에 새삼 지며드는 것이 역시 고전은 고전이다 싶습니다 ㅎ 그래서 오늘은 다음 질문을 드려 보려고요 Q2. 여러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영미문학'은 어떤 것이었나요? 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티켓 신청하시고 관극 날짜도 확실히 캘박해 두셨죠? 아시다시피 관극일에는 영미문학 전문 번역가, 박산호 작가님이 오신답니다 지앤하 이야기와 영미문학 이야기, 함께 나눠 보아요~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ㅡ>가 고전이어서인지 영미문학 고전이 먼저 떠오르는 데요,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 메리 셸리, 루이자 메이 올콧 등 여성 작가님들 좋아하고요. <오만과 편견>도 좋아하지만 <설득>이 저한테는 미묘하게 머무는 곳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파도> <자기만의 방> <등대로> 등등 대부분 작품을 비슷하게 좋아했는데 뒤늦게 연뮤에서 <올랜도>읽고 <올랜도>가 짱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몇 번을 읽어도 그 풍경이나 괴물의 마음, 인간의 욕심등 생각의 거리가 많고 표현도 넘 좋아서 감동이고요. 내년에는 또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어보려고요 :) 유명한 고전들이라 영화도 다 있는데 하나같이 영화도 좋아요♡ 결론은.. 다 좋다.. (웅?)
설득 - 굳게 닫힌 연인의 마음을 여는 열쇠
설득앤은 미천한 출신의 근사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주변의 설득에 넘어가 그와의 결혼을 포기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 앤은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올랜도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올란도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젊은 귀족 올란도는 만찬회장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낭송한다. 여왕은 그에게 저택을 하사하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말라는 말을 남긴다. 여왕이 죽은 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갑자기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가버리자 상심한 올란도는 1주일 동안 잠에 빠지고, 깨어난 후에는 시를 쓰며 마음을 달랜다. 얼마 후 터키 대사가 되어 영국을 떠난 올란도는 그곳에서 일어난 전쟁에 휘말리자 다시 긴 잠에 빠지게 되고 깨어나보니 자신의 성이 여자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데…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역사상 최초로 SF 장르의 문을 활짝 열어준 책. 작가는 산업혁명 당시 큰 관심사였던 갈바니의 생체전기 실험을 참고했고, 전기 · 화학 · 해부학 · 생리학 등의 발달과 당시 과학자들의 생명 창조에 관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 메리는 아버지의 제자인 낭만파 시인 퍼시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게 된다. 비 내리는 어느 날, 시인 바이런의 집에 초대된 그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받고 메리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 속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한 오리지널 커버 특별판. 각자 다른 꿈을 꾸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면서도 따스한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여성들에게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그 시절부터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했다.
작은 아씨들첫째 메그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망과 가족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고, 둘째 조는 소설을 쓰지만 여성들이 쓴 소설은 어떻게 끝이 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척하는 편집장과 맞서야 한다. 셋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고, 막내 에이미는 그림을 그리는 데 소질이 있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웃집 소년 로리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 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작은 아씨들마치가에는 온화하고 표용력있는 맏딸 메그(Meg March: 트리니 알바라도 분), 화달하고 적극적인 조(Jo March: 위노나 라이더 분), 내성적인 베스(Beth March: 클레어 데인스 분),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Amy March: 커스틴 던스트 분) 네 자매가 있다. 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Marmee March: 수잔 서랜든 분)와 함께 다섯 식구가 어려운 겨울 생활을 꾸려나가는 중에도 가족간의 사랑이 넘쳐흐르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열심이다. 마치가의 이웃 로렌스가의 손자 로리(Laurie: 크리스틴 베일 분)는 마치가의 네자매에게 관심을 가지고 연극 연습을 하는 네자매 앞에 나타나 그 일원이 된다. 이를 계기로 친해진 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John Brooke: 에릭 스톨츠 분)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다녀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로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이미를 용서하지 못하는 조의 마음은 굳게 닫힌다. 그러던 어느날, 조와 로리가 호수에 스케이트를 타러 가는데 뒤따라온 에이미를 따돌리고 스케이트를 즐기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에이미를 발견한다. 이 사건으로 조는 막내 동생에 대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확인하는데.
최근에 읽은 현대 영미소설 중에는 얇고 짧은데 장편소설 읽은 듯한 묵직함을 느꼈던 <기차의 꿈> 흥미로운 주제의 SF <옵서버> 여성 서사에 시선이 가고 오래 머물렀던 <네가 누구든> 요 세 작품 기억나요! 그리고 며칠전에 시작했는데요, 박산호 선생님 번역하신 <강물이 멈춘 날> 동공지진하며 읽고 있습니다!!
기차의 꿈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를 살아간 철도 노동자이자 벌목꾼 로버트 그레이니어의 생애를 그린 소설로, 시대의 격변과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소멸되어버린 삶의 방식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으로 써내려간다. 이 소설은 그해 아가 칸 상을 받았고, 이듬해 오헨리상을 수상했다.
옵서버절망에 놓인 캐로가 노벨상 수상자 큰할아버지의 극비 실험에 합류해 현실과 의식의 경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양자 역학 관찰자 효과와 다중 우주론을 서사로 확장해 삶과 죽음, 선택과 상실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네가 누구든BBC ‘세계를 장악하는 여성 문인’으로 선정된 올리비아 개트우드의 첫 소설. 《네가 누구든》은 자신의 지난날을 은폐하고 어머니의 친구 집에 스스로를 가둔 미티와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통제받는 이웃 레나, 두 여성의 만남을 그려낸다.
강물이 멈춘 날코비는 평소처럼 차에 26개월 쌍둥이를 태우고 도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한다. 그런데 차 바퀴 아래에 무언가가 걸린다. 장작 더미에서 나무 토막이 굴러떨어진 것이려니 하고, 한 번 더 액셀을 밟는다. 백미러로 팔을 저으며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제야 알았다. 자신이 무엇을 밟았는지. 너무도 평범한 어느 오전이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Kiara님의 대화: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ㅡ>가 고전이어서인지 영미문학 고전이 먼저 떠오르는 데요,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 메리 셸리, 루이자 메이 올콧 등 여성 작가님들 좋아하고요. <오만과 편견>도 좋아하지만 <설득>이 저한테는 미묘하게 머무는 곳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파도> <자기만의 방> <등대로> 등등 대부분 작품을 비슷하게 좋아했는데 뒤늦게 연뮤에서 <올랜도>읽고 <올랜도>가 짱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몇 번을 읽어도 그 풍경이나 괴물의 마음, 인간의 욕심등 생각의 거리가 많고 표현도 넘 좋아서 감동이고요. 내년에는 또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어보려고요 :) 유명한 고전들이라 영화도 다 있는데 하나같이 영화도 좋아요♡ 결론은.. 다 좋다.. (웅?)
『올랜도』가 짱이죠 암요!
Kiara님의 대화: 최근에 읽은 현대 영미소설 중에는 얇고 짧은데 장편소설 읽은 듯한 묵직함을 느꼈던 <기차의 꿈> 흥미로운 주제의 SF <옵서버> 여성 서사에 시선이 가고 오래 머물렀던 <네가 누구든> 요 세 작품 기억나요! 그리고 며칠전에 시작했는데요, 박산호 선생님 번역하신 <강물이 멈춘 날> 동공지진하며 읽고 있습니다!!
이번 번개에 오시는 분 가운데 『강물이 멈춘 날』을 득템하실 분도 계십니다 유후 ^^ 박산호 작가님 시크릿 북!!!
IlMondo님의 대화: 이게 참 신기한게요 홍지킬봤을 때는 명작은 아닌데? 조승우버프가 있었나보네. 했거든요 그다음 조지킬볼때는 와! 명작이었네! 이랬어요 ㅎㅎㅎ 저는 조승우를 주기적으로 수혈(?)해야해요
조승우 수혈! 제주 이주 후엔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허허허. 언젠가는 필히~!
수북강녕님의 대화: 이번 번개에 오시는 분 가운데 『강물이 멈춘 날』을 득템하실 분도 계십니다 유후 ^^ 박산호 작가님 시크릿 북!!!
오오 잘 모르는 책이지만 그냥 부럽네요. ^^
"부디 내가 스스로 택한 어두운 길을 걸어가게 내버려 두게. 과 위험을 자초했네. 내가 모든 죄인 중 최고의 악질이라면, 또한 나는 모든 고통받는 자 중 가장 고통받는 인간이네. 이 세상에 이토록 괴로운 고통과 공포가 들어설 자리가 있는 줄은 몰랐네." p.73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73
그 방 한가운데에 몸이 완전히 비틀린 채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는 사나이의 시체가 엎어져 있었다. (중략) 그는 너무 큰 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옷은 지킬 박사의 몸에나 맞는 크기였다. 얼굴의 골격은 산 사람처럼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생명은 이미 꺼져 있었다.
[그믐연뮤번개] 2. [독서 x 관극 x 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의 선악을 파헤치는 영미문학의 정수, 『지킬앤하이드』 p.101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혼자 읽는 미식가들
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since 1966년, 좋은 책을 만듭니다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