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D-29
P,149 "⟦윌리엄 스트렁크는⟧ 독자들이 늪에 빠져 버둥거리는 사람처럼 늘 심각한 곤란을 겪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이 늪에서 재빨리 물을 빼 독자들을 마른 땅으로 인도하거나 하다못해 밧줄이라도 던져주는 것이 글쓰는 사람의 의무였다.' 역기서 한 번 더 기억해두자. '작가에 의해 밧줄이 던져졌다 ( The rope was thrown by writer)'가 아니라 '작가가 밧줄을 던졌다 (The writer threw the writer )' 제발 , 제발 부탁이다. ⟦독서기록⟧ 연장통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필기구 같아요. 작가님의 글쓰기 문법에 대한 가르침을 잘 본받고 앞으로 좋은 글쓰기의 토대가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누군가를 마른 땅으로 인도할 때는 역시 명확한 지시가 필요한 법이죠. 수동태에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는 스티븐 킹을 보자면 웃음이 납니다ㅎㅎㅎ 선아님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니 기쁘네요!
p.146 문법은 쓸모없는 골칫거리가 아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일으켜 세워 걸어가게 해주는 지팡이와 같다. ⟦독서기록⟧ 이 한 문장만으로도 문법에 대한 스티븐 작가님의 견해를 깊이 엿볼 수 있었다. “하나의 생각을 두 개의 문장으로 나누는 것은 독자를 편하게 하는 일이다. 여러분은 언제나 독자를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 독자가 없다면 작가는 혼자 꽥꽥거리는 목소리에 불과하다는 말이 뼈속 깊이 남았다. 책을 읽는 일 또한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새기며, 반드시 실천하고 유지해야 할 마음가짐임을 다시 느꼈다. 마치 가슴속에 파도가 일렁이듯 오래 남는 문장이었다.
언제나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글을 쓸 것, 정말 중요한 원칙입니다. 책을 만들 때도 독자 설정이 무척 중요한데 이 사실을 되새기게 되네요.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는 창의적이거나 소외되거나 도덕적으로 헤이해서 술을 마신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술을 마신 이유는 어쩔 수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의 위험이 더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뭐가 달라져? 시궁창에서 구역질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똑같아 보인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121,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스티븐은 작가들이 알코올을 하는 걸 특별하게 생각하는 걸 못 마땅하게 여겼던 것 같다. 그렇다고 정말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작가들이 시궁창은 아니지만 자기 집이든 술집 화장실이든 변기통 붙잡고 우웩하는 건 똑같을텐데 . 아무튼 이런 책도 있다.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작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을 위해 과음은 삼가하시길...
작가와 술 - 작가들의 이유 있는 음주《뉴욕 타임스》, 《옵서버》,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책. 영국의 주목할 만한 작가이자 평론가인 올리비아 랭은, 술로 인해 위안을 얻기도 하고 고난을 겪기도 한 미국 현대문학 거장들의 삶과 문학을 되짚어 작가와 술의 관계를 살핀다.
술과 약물로 바닥까지 가본 적이 있는 스티븐 킹이라 이 점을 더 강조한듯합니다. 하지만 술의 유혹은 정말 이기기 어렵지요...흥미로운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저도 그 부분 읽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작가와 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일까요? 대표적인 또 하나의 사례가 레이먼드 카버가 있잖아요. 우리나라 작가도 애주가들이 꽤 있죠? 흐~
P.156 형식과 문체라는 기본적 요소에서 더 나아지기 전에 문단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문단은 문장 다음에 오는 구성 형식이다. ⟦독서기록⟧ 글을 읽다가 ‘모름의 언어’를 찾아가 봅니다. 🐳 질문 1 “문단”은 글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위로, 여러 문장이 모여 하나의 중심 생각을 이루는 부분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한 가지 주제나 생각을 묶어서 표현한 글의 덩어리다. 🍎 보통 문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하나의 중심 내용을 담는다. 여러 문장이 서로 논리적으로 연결된다. 글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적절히 나누어 쓴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부분 전체가 하나의 문단이 될 수 있다. 🐳 질문 2 그 책에서 정해진 양식을 확인하라는 뜻? “문단” 이야기가 나온 맥락에서, 이는 보통 글의 형식과 구조 기준을 먼저 살펴보라는 의미로 쓰인다. 글을 몇 문단으로 나누는지 문단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 들여쓰기 방식은 어떤지 제목·소제목 사용 여부 원고지 형식인지 자유 형식인지 시·수필·독후감 등 장르별 구성 방식 즉, “문단을 보라”는 말은 단순히 글을 끊으라는 뜻이 아니라, 그 글이 원하는 호흡과 구조를 읽어내라는 의미로도 다가온다. ⟦나의 한 줄 평⟧ 오늘도 하나씩 글쓰기의 연장통을 채워가는 시간이 되었다.
저도 오늘 문단을 만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곳에서 쉬어주어야 독자가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읽어나갈 수 있지요. 예전에는 책 전체가 하나의 문단으로 이루어진 책을 읽었는데, (아마 저자의 의도이겠지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답니다.
연장은 다 갖고 다니는 게 좋단다. 안 그러면 뜻밖의 일이 생겼을 때 김이 빠져버리거든.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36,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어휘는 연장통 안에서도 맨 위층에 넣어야 한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40,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문법도 연장통의 맨 위층에 넣어야 한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42,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잘 쓸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규칙을 따르는 편이 낫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45,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수동태로 쓴 문장을 두 쪽쯤 읽고 나면-이를 테면 형편없는 소설이나 사무적 서류 따위-비명을 지르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48,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로 뒤덮였다고 믿는다.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p150,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부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조금 부끄러워지네요.ㅠ
이 부분을 다 읽고 나서 제 글쓰기 연장통에는 뭐가 들어있나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가 들어있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네요. 흑.
비어 있는 곳이야말로 무언가를 채우기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사실, 비어 있지 않을 수도 있고요^^
p,154 좋은 글을 쓰려면 근심과 허위 의식을 벗어던져야 한다. 허위 의식이란 어떤 글은'좋다', 어떤 글은 '나쁘다' 라고 규정하는 데서 비롯되는데, 이런 태도 역시 근심을 내포한다. 그리고 좋은 글을 쓰려면 연장을 잘 선택해야 한다. P,155 연장통의 맨 위층을 — 어휘력과 문법을 — 밖으로 꺼내보자. 아래층에는 내가 이미 언급했던 문체의 여러 요소가 들어간다 p, 158 ' 문단에는 주제문이 있고 부연 설명이 뒤따른다'는 규칙 때문에 작가는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야 한다. p.158 소설의 문단 구조는 한결 자유로운 편이다. 선율보다 장단이 중요하다. 여러분이 더 많은 소설을 읽고 써보면 문단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음을 느끼리라. 그래야 바람직하다. ⟦독서기록⟧ 글쓰기의 연장통을 읽는 동안 멈춤의 연속이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낯설은 언어와의 만남은 그냥 스치며 갈 수 없는 멈춤은 또 하나의 명료함으로 저를 안내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봅니다. 🗽질문1 , 문체에 대하여? 문체는 글쓴이가 말을 풀어가는 고유한 방식과 분위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내용을 써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글의 말투와 결”이에요. 예를 들어 같은 상황도 문체에 따라 이렇게 달라집니다. 담백한 문체 → “비가 왔다. 길이 젖어 있었다.” 서정적인 문체→ “비는 조용히 내려 도시의 마음까지 적셔 놓았다.” 직설적인 문체 → “밖은 온통 비였다.” 사유적인 문체→ “비는 사람을 자기 안으로 걸어 들어가게 만든다.” 즉 문체는: 단어 선택, 문장 길이, 호흡 리듬 ,감정의 농도 ,시선의 방향 이런 것들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또 문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읽은 문장 , 살아온 시간, 반복한 기록, 생각하는 습관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자기만의 언어입니다. 즉, 글의 몸체·글의 형태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문체는 단순히 “예쁘게 쓰는 기술”이 아니라, 그 사람 글의 몸과 결, 호흡 전체를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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