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킹 삼촌 부사 쓰지 말라고 하니까 문장 쓸 때마다 신경 쓰이긴 합니다. 내가 그렇게 부사를 많이 썼나 싶은 게. 그보단 자신이 잘 쓰는 말 이름하여 조가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한데. 그래도 어느 정도인지 기분이나 상태를 나타낼 때는 써 줘야하는 것 같지 말입니다. ㅎㅎ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D-29

stella15

김영사
같은 단어를 다르게 조합해 자기만의 문체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을 보면 그저 놀랍습니다. <유혹하는 글쓰기>도 새 판을 출간하며 문장을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듬는, 일종의 문체 변화를 거쳤답니다. 스티븐 킹의 글쓰기 스타일과도 잘 맞지 않나요?ㅎㅎ

모시모시
너무 읽기가 재미있어서 다 읽어 버렸습니다.
후기는 제 블로그에 끄적여 보았어요.
https://m.blog.naver.com/ego_sphere/224293258209
나머지 기간들도 진도에 맞춰서 모임지기님이 던져주시는 질문들과 참여하시는 분들 코멘트 읽으면서 함께할게요~

김영사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무척 기쁩니다. 모임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Book선아
P.164
물론 세 번째 층으로 넘어가 진짜 소설을 써야 한다. 안 될 이유라도 있나?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어차피 목수들이 만드는 것은 괴물이 아니다. 그들은 집과 가게와 은행을 짓는다.
목조 건물은 한 번에 한 장씩 널빤지를 붙여 만들고, 벽돌 건물은 한 번에 한 장씩 벽돌을 쌓아 만든다. 여러분도 한 번에 한 문단씩 써나가면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건축 재료는 여러분의 어휘력, 그리고 기본적인 문체와 문법에 대한 지식이다. 한 층 한 층 가지런히 쌓고 문짝도 고르게 대패질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건설할 수 있다. 힘이 넘친다면 대저택을 지어도 좋다.
⟦독서기록⟧
글을 읽어가는 여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2장 「연장통」의 마지막에서, 독자들을 향한 작가님의 작은 응원을 만났습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언젠가는 나도 작가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김영사
이력서, 연장통, 인생론... 스티븐 킹은 결국 이 책을 통해 삶을 구원하는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어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글 쓰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책! 선아님도 그 용기를 얻어가시기를요^^

Book선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stella15
“ 자주 쓰는 연장은 맨 위층에 넣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연장은 글쓰기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낱말이다. 이 경우에는 여러분이 이미 가진 것들만 잘 챙겨도 충분하다. 죄책감이나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조금도 없다. 쑥스러워하는 선워에게 창녀가 하는 말처럼 '돈이란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니까.' ”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137,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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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킹 삼촌은 정말 비유나 표현에 귀재인 것 같다. 이떻게 이런 표현을!

stella15
“ 어휘는 연장통 안에서도 맨 위층에 넣어야 한다. 그러나 어휘력을 키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없다. 글쓰기에서 정말 심각한 잘못은 낱말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노력으로, 쉬운 낱말을 쓰면 어쩐지 챙피해 굳이 어려운 낱말을 찾는 경우다. 그런 짓은 애완동물에게 야회복을 입히는 셈이다. 애완 동물은 부끄러워하겠지만 그렇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 사람은 더욱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지금 이 자리에서 엄숙히 맹세하기 바란다. '평발'이라는 말을 두고 '편평족'이라고 쓰지는 않겠다고. '존은 하던 일을 멈추고 똥을 누었다. 대신 '존은 하던 일을 멈추고 생리 현상을 해결했다'고 쓰는 일은 삼간다고. '똥을 눈다'는 말이 독자들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리라 생각한다면 '존은 하던 일을 멈추고 대변을 보았다'고 써도 좋다('존은 하던 일을 먼추고 응가를 했다'도 괜찮겠다).
내 밀뜻은 굳이 천박하게 말하라는 게 아니라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쓰라는 것이다. 낱말을 선택하는 기본적 규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일 먼저 떠오른 낱말이 생생하고 상황에 적합하다면 당연히 그 낱말을 써야 한다.' 여기서 머뭇거리며 이리저리 궁리하기 시작하면 곧 다른 낱말이 생각나겠지만- 다른 낱말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처음 떠오른 낱말만큼 훌륭하지도 않거니와 여러분이 정말 말하려는 의미를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한다.
이 의미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믿지 못하겠다면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조흘지 모르겠다'든지 '내가 하려는 말은 그게 아닌데' 따위의 말을 들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상기해 보라.
”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140~ 5,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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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 어떤 낱말이 과연 그 자리에 적합한지는 반드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 언젠가 조지 칼린(미국 코미디언)이 말했듯이, 가끔은 남의 '물건'을 걷어차는 모습이 통쾌할 때도 있지만 쓸데없이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