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사에는 능동태와 수동태 두 종류가 있다. 능동태는 문장의 주어가 어떤 행동을 한다. 반면에 수동태는 문장의 주어에 어떤 행동의 대상이 된다. 주어는 당할 뿐이다. '수동태'는 한사코 피해야 한다.' 나만의 주장이 아니다. <문체 요강>에도 똑같은 충고가 나온다. (......) 소심한 작가가 수동태를 좋아하는 까닭은 소심한 사람들이 수동적인 애인을 좋아하는 까닭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수동태는 안전하다. 골치 아픈 행동을 스스로 감당할 필요가 없다. 빅토리아 여왕의 말을 빌리면, 주어는 그저 지그시 눈을 감고 영국을 떠올리면 그만이다.(빅토리아 여왕이 첫날밤을 맞는 딸에게 해주었다는 충고-옮긴이) ”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147,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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