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을 읽고 그저 옮겨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스스로에게 가만히 빠져들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손으로 써서 그런 것인지, 그 시간을 쓰는 행위에만 집중하기 때문인 건지 모르겠지만요.(둘 다이려나요.) 글을 쓰는 건 그 순간의 나에게로 온전히 빠져들게 하는 일인 것만은 확실한듯 합니다.
[무슨 서점] 대니 샤피로 <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 같이 읽기
D-29
무슨
진공상태5
선물받았는데, 산문시집! 이라는 분야가 있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심호흡의 필요오사다 히로시의 대표 시집 『심호흡의 필요』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나〉, 〈둘〉, 〈셋〉, 〈넷〉, 〈다섯〉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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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얼마 전에 서점에서 오사다 히로시의 <책은 시작이다>로 독서 모임을 했는데, 진공상태 님께서 같은 작가의 책을 꽂아주셔서 깜짝 놀랐네요ㅎㅎ <책은 시작이다> 때문에 그 작가 작품에도 관심이 가서 읽어보려 하고 있었거든요. 꽂아주신 책부터 읽어 봐야겠습니다.
'말을 심호흡한다. 또는, 말로 심호흡한다. 그런 심호흡의 필요를 느꼈을 때, 멈춰서 가만히, 필요한 만큼의 말을 글로 썼다. 그런 심호흡을 위한 말이 이 책의 말 하나하나가 되었다.' (작가 후기 중에서)
마침 @겨울매미 님과 나눈 대화와 비슷한 이야기네요. 심호흡을 위한 말... 점점 더 읽고 싶어지는군요!
산문시도 참 특별한 세계인 듯 합니다. 저는 메리 올리버의 산문시를 참 좋아해서 자주 들춰봅니다. 최근에 나온 <서쪽 바람>을 추가로 꽂아봅니다. 이 책은 요즘 저희 심호흡 용 책이거든요.
책은 시작이다“모든 것은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독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잃고 싶지 않은 말을 쌓아두는 곳을 만들어내는 것이 독서입니다.“ 책은 무엇보다 오래, 무엇보다 깊이 인간과 함께 살아왔다. 책이라는 매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다정한,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책은 우리를 고독하게 하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책 읽기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인간과 책’을 탐구하는
서쪽 바람메리 올리버의 든직한 동반자로 꾸준히 국내에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마음산책에서 시집 『서쪽 바람』을 출간한다. 1992년 시선집 『기러기』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이 시대 최고의 시인”(〈뉴욕 타임스〉)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획득한 메리 올리버. 『서쪽 바람』은 그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던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산문과 산문시를 쓰기 시작하던 무렵 나온 시집에는 길이도 형식도 자유로운 40편의 시가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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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다들 이번 주도 잘 밀어 나아가고 계시나요?
(96p) 우리는 계속해서 밀고 나아간다. 제대로 해내겠다는 욕망에 이끌려서, 그리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거의 되어간다는 희망으로 작업한다. 이 과정에 잔뜩 부푼 자아를 위한 공간은 없다.(...) 그것이 결과일 수는 있어도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서기도 전에 길을 읽을 테니까.
(131p) "지붕 너머를, 구름 너머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사다리를 올라간다. 책을 쓰는 중이다.
한 번에 한 칸씩 올라가는 신발 신은 발이 보인다.
서두르지 않고 쉬지도 않는다."
애니 딜러드
애니 딜러드가 한 말의 마지막 문장 "서두르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 이 말이 <계속 쓰기>가 이야기하려 하는 모든 것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계속해서 밀고 나가기 위해 어떤 목표를 만드는 것보다, 그저 서두름 없이 쉬지 않고 하는 것, 고요한 끈기(136p) 무엇보다 중요하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슨
쉬지 않고 하는 것, 그것을 책 속에선 practice 라는 단어로 자주 표현합니다. '실천, 연습'이라는 한국말로요. 책을 읽을 수록 이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 많이 소비되고 있는 '루틴'이나 '리추얼' 같은 말보다요.
(76p) 나는 매트를 펼치고 싶은 기분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몇 년째 해온 일을 그냥 계속할 뿐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다른 일들처럼 실천해야 한다.(...) 추정컨대 오직 행위만이 생산적이다.
(77p) 발레 바 앞에 선 무용수를 생각해 보자. 플리에, 엘르베, 바트망 탕뒤. 실천과 예술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걸 알기에 무용수는 실천하고 있다. 실천이 곧 예술이다.
(112p) 삶이란 온전히 '실천'이라는 것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기까지는 긴 세월이 지나야 했다. 글쓰기, 운전하기, 하이킹, 양치, 점심 도시락 준비, 침대 정리, 저녁식사 준비, 사랑 나누기, 개 산책시키기, 심지어는 잠자기까지도. 우리는 언제나 실천한다. 오로지 실천뿐이다.
저는 어제가 서점의 정기 휴무였기에 오늘 화요일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시작하는 날은 항상 분주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하려던 것들도 서두름 없이 하나씩 해가고 있고요. 돌이켜보니 오늘 하루도 잘 틀어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80~81p)
다들 오늘 무엇을 실천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무슨
(106p) 버지니아 울프는 나의 스승이다. 나는 그녀를 <어느 작가의 일기>의 형태로 가까이 둔다. 가끔 이 책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나보다 앞서서 이 길을 걸었던 동류의 영혼을 만나고, 나와 그녀의 상황은 확연히 달랐지만 그녀는 나를 이 세상에서 덜 외롭게 느끼도록 해준다. 우리가 방에 혼자 있을 때에도 우리의 악마, 내면의 검열관과 더불어 선생들은 이토록 애쓰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나보다 앞서서 이 길을 걸었던 동류의 영혼을 만나'게 해 준 책, '나를 이 세상에서 덜 외롭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 여러분에게도 있으신가요?
어느 작가의 일기『어느 작가의 일기』는 버지니아 울프가 27년에 걸쳐 쓴 개인적인 기록을 남편 레너드가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은 울프가 본격적으로 작품 세계에 골몰하기 전에 일종의 연습장처럼 활용했던 일기를 모아 엮었다. 레너드는 울프의 작가 경력이 절정에 이른 시기인 1918년부터 1941년까지 그녀가 쓴 일기에서 문필활동과 관련된 내용만을 담았다. 일기에는 스스로의 내밀한 모습이 담겨있다. 일기의 형태로 저자의 생애를 전하는 이 책에서 우리는 울프가 작품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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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
더디지만 조금씩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쓴다는 것에 막연하지만 스스로 자문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읽고 쓰는 것이 때론 살아가는 의미의 전부가 되었음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스스로 답을 못 구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는 정리가 될가요
무슨
더디더라도 괜찮습니다.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구하려 애쓰는 답은 계속해서 읽고 쓰다 자연스럽게 찾게 되지 않을까요.
최근에 9명의 시인들이 모여 쓴 <영원과 하루>라는 책에서 박소란 시인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시란, 자기 안에 깊숙이 침잠하면서 동시에 지금-여기 세계에 대한 실물감을 잃지 않는 시다."라며,
"때가 되면 일을 합시다, 반드시. 돈을 벌고 밥을 벌어, 자신의 생계를 온전히 책임집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족을 부양하고 살림을 꾸립시다. 여느 사람들이 그렇게 하듯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단한 일들을 몸소 겪읍시다. 치욕을 맛봅시다. 그리고 꼼꼼히 기록합시다. 그 순간순간의 파동을. 그것을 따라 멀리 나아가도 봅시다. 그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자 주 서글프고 자주 외로워지겠지만, 시와 생활이 마구 부딪히며 빚는 엇박이 미치게 힘들겠지만. 하지만 인정해야 합니다. 이 엇박 자체가 바로 삶이라는 것, 시라는 것. 평생토록 쓰는 일은 사는 일을, 사는 일은 쓰는 일을 괴롭힐 것이고 그러므로 늘 함께일 수밖에 없다는 것. 시를 쓰는 한 지금 이 고민은 영영 해소되지 않으리라는 것. 시인 또한 생활인이 아닐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시가 뜬구름만 잡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45p)
영원과 하루타이피스트의 첫 단행본 『영원과 하루』가 출간되었다. 동시대의 첨예한 감각을 보여 주는 9명의 시인이 자신만의 비밀스런 창작법에 대해 가감 없이 쓴 시 창작 에세이다. 이 책은 창작 과정뿐 아니라 시인들의 시적 경험들을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담았으며, 그를 통해 얻은 대답과 노하우들을 고스란히 실었다. 『영원과 하루』는 시인이 되고자 하는 분들, 시에 첫걸음을 시작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분들, 현재 시를 쓰 고 있지만 시적 사유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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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매미
35쪽/ 보상은 실행에 있다.
167쪽/ 어느 때고 무엇에건 만족할 일은 없어. 그저 이상하고 신성한 불만족만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뿐이야. 다른 이들보다 더욱 살아 있게 해 주는 축복받은 불안만이 있을 뿐이야.
위로가 되는 구절들입니다. 특히나 요 며칠처럼 무력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날들에는 더더욱이요. 오늘도 ‘이상하고 신성한 불만족’ 속에서 ‘축복받은 불안’을 만끽하며 ‘실행’해야겠습니다.
겨울매미
124쪽/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305쪽/ 모든 소설은 실패한다. 완벽 그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 더 낫게 실패할 것,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전부다.
이 역시 참으로 위로가 되는 구절이에요. 저도 저 자신에게 말해 줍니다.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오늘도 용기 내어 더 낫게 실패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무슨
저도 그 문장에 정말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요즘은 '실패'라는 말 대신 '시도' 나 '경험'으로 바꿔 쓰려고 합니다. 곧 같이 뵙게 될 김신지 작가 덕분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슨
이 모임도 이제 한 주 남았습니다. 다들 계속 읽고 계신가요?
저는 미들 챕터까지 마무리하고, 엔드 챕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삼독을 하고 있는데도 책은 계속 새롭습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책은 어째서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모두 잊어버리게 되는 걸까요?
내가 읽은 문장, 그 때의 마음을 기록해서 이 기억을 조금이라도 오래 가져가보고자 모임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다들 어떤 마음으로 그믐에서 독서 모임에 참여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다른 분들의 글도 좀 읽고 싶습니다ㅜㅜ)
무슨
(168p) 우리는 위대함을 달성하는 일에 완전히 관심을 꺼야만 위대해질 수 있다“고 토머스 머튼은 썼다. 만족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면, 그럴 수도 없다. (...) 내 일은 하는 것이지 판단이 아니다.
(183p) 내가 빚어내지 않는다면 시간도 형태가 없을 것이었다.
(185p) 삶이란 나날들로 구성된다. 나날들은 시간으로, 분으로, 초로 구성된다. 그 사이사이에 우리는 선택하고, 이런 선택들은 실천일 수 있다. 글쓰기 실천의 경우, 우리에게 추진력을 제공하는 건 산만함이 아니라 우리를 페이지 위에서 자기 자신과 조우하게 하는 인내심-열린 마음,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196p) 여전히 이 하루가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다. 심장이 냉정해서 몰두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그 반대다. 몰두는 필멸, 우울, 수치, 불운, 무기력을 불러일으키는 슬픔에 대한 대비책이다. 마법의 약은 아니지만, 냉혹한 진실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면 좋겠다.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그러면 남은 하루는 횡재나 마찬가지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실천’하는 것에 대한 잠언같은 전언들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옮겨 적어둔 문장들 대부분이 이러합니다. ‘그저 하는 것’, ‘일단 실행에 옮기는 것’ 자체를 저의 결핍 중 하나라 여기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무언가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실천하기까지 속도가 더디거든요. 0과 1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방해 요소에 누구보다도 먼저 시달리는 탓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지레 겁먹고, 누구도 강요한 적 없는 목표에 압박을 자처하고, 실패를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문장들에 이끌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줄 쳐놨던 부분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다보면 나도 점차 변해가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요. 이런 작은 희망을 갖고 마지막까지 계속 읽어가 보려 합니다.
저와 같이 책 속에서 발견한 ‘나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문장’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다른 분들은 어떤 부분에 방점을 찍어가며 이 책을 읽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겨울매미
저도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겁먹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 제 자신을 다독이며, 오늘 저녁은 이 문장에 머물러 봅니다.
163쪽/ ‘실수하는 정신’. 이것이 형태를 움직인다.
사실 ‘실수하는 정신’ 없이는 새로운 창작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림이든 글이든 그 어떤 분야든 ‘실수하는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 독창적인 무언가를 이루어낸 것 같습니다.
무슨
(276p) 당신은 뭘 해냈지? 아직은 모른다. 준비되면 앉아서 새로 시작하라. 알게 될 테니.
오늘은 3월 온라인 독서 모임 마지막 날입니다. ‘무슨 서점’ 이름을 달고 몇 달째 지속하고 있는데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네요허허. 무엇이 문제였나, 무엇이 미흡했나, 계속 해도 될까 하면서도 4월엔 어떤 책을 읽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알 수 있게 될까요? 계속하는 것의 의미를?
(262p) 나는 여기 있고, 당신은 거기 있다.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 글은 남기지 않으셨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완독하셨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페이지 마다 밑줄이 빼곡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기려고 줄도 치고 이곳에 글도 남기고 따로 또 필사도 했습니다. 어딘가에서 같이 읽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며 읽으니 괜스레 신이 나서, 기억하려하는 것에 더 열중한 것 같습니다.
(290~291p)
자기 시간을 지키자.
내면의 삶에 자양분을 공급하자.
지나친 소음을 피할 것.
좋은 책을 읽고, 귀를 좋은 문장들로 채우자.
가능한 자주 혼자 있도록 하자.
걷기.
전화기를 내려놓자.
정해진 시간 동안 작업하기.
무언가를 계속 하기 위해 스스로 규칙 삼았던 것이 작가가 써놓은 규칙과 비슷했습니다. 그 중 ‘자기 시간을 지키는 것’ 그게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더라고요. 책 읽기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그것의 중요성을 되새겨봅니다. 한달 동안 읽고 글 남기기를 계속 해주신 @겨울매미 님 그리고 @환환 @바이올렛북 님도 각자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애 쓴 한달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모임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월에도 꼭 함께 책 읽어요!
무슨
쓰기는 읽기에서 시작된다. 한동안 글이 써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읽기로 돌아갈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 진실은 이것이다.
『계속쓰기: 나의 단어로』 321p 옮긴이 한유주 작가의 말 중, 대니 샤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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