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도장깨기] Lv.1_박서련_호르몬이 그랬어

D-29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전권 읽기 모임입니다. 함께할 파티원 구해요🙏🏻 모임은 트리플 시리즈를 열어준 박서련 작가님의『호르몬이 그랬어』로 시작하여 한 달에 두 권씩 읽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트리플 시리즈에 대해 소개하자면, "트리플"에는 말 그대로 총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세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됩니다. 소설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작이 되기도 하고, 한 가지 주제를 관통하기도 합니다. 둘째, 소설-에세이-평론까지 세 갈래의 글이 수록됩니다. 이러한 특별한 구성은 한국문학을 만나는 가장 입체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독서의 밀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독자는 작품을 통해 작가에게 가닿을 수 있습니다. 트리플 시리즈는 작가-작품-독자를 잇는 가장 사적인 큐레이션이고자 합니다. 저랑 같이 트리플 시리즈 도장 깨기 하실 분~ 어디 안 계신가요🤩 "짧지만 깊게 잠기는 이야기 문학을 경험하는 가장 입체적인 방식 새로운 독서의 밀도, 트리플"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1. 『호르몬이 그랬어』는 여성 인물의 삶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다채롭게 변주해온 박서련 작가님의 첫 번째 소설집이기도 합니다. 트리플에 실린 세 편의 소설은 온난한 기후에서 궤를 이탈해버린 한랭기단이 드리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동세대 청년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작가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임 지금 자음과모음 인스타그램에서는 트리플 서포터즈 “트리플 트래블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참고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p/DYQw4-vmY8c/?igsh=bHA2cml6cXJwMTE2
트리플 트래블러도 신청했어요 :)
오오, 선정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박서련 작가님의 『호르몬이 그랬어』 에는 <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호르몬이 그랬어> <총>까지 단편소설 세 편과 에세이 <……라고 썼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해설은 윤경희 문학평론가가 함께해 주셨습니다.
초반 트리플 시리즈들은 요즘 나오고 있는 트리플과 표지 콘셉트가 다른데요~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강한 타이포를 사용한 디자인으로 방향성을 잡았었다고 하네요!
책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과정 이야기 재밌어요!
앗~ 그럼 썰을 좀 더 풀어봐야겠군요!
최근의 트리플 시리즈만 읽어서 이 사실은 전혀 몰랐네요! 신기해요 🤭 !
저도 대표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ㅎㅎ 패턴화된 표지는 어떨까 싶어 벽지 디자인 회사랑 미팅을 하셨다는 후일담도ㅎㅎ
희고 말끔한 예의 얼굴, 심한 기울기나 억양 한 점 없이 깨끗한 그 애의 말씨를 나는 잘 신뢰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애의 의젓한 얼굴은 온 힘을 다해 울음을 참고 있었다. 그때 그 애가 강박적으로 들어 올린 입꼬리가 마치 그 애 힘으로는 들 수 없지만 꼭 들어야만 하는 짐처럼 무거워 보여서, 나는 경중을 가늠할 수 없는 말 다발을 건네는 대신 그 애를 안았다.
호르몬이 그랬어 <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p.18, 박서련 지음
사랑은 성욕이 아닌 동반 수면의 욕구로 발현되는 것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호르몬이 그랬어 <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p.28, 박서련 지음
작가님의 텍스트는 모두 읽었고 윤경희 평론가님의 해설만 남았어요~ 마저 읽고 오겠습니다 :)
나 지금 서울이야. 갑자기 무슨 소리야? 서울은 나한테 도시가 아니고 상태인 것 같아.(중략)너도 서울이야?
호르몬이 그랬어 <다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p.34, 박서련 지음
누군가 모친의 연애를 망쳐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연애 덕으로 내가 평생 보아오던 중 최고로 귀엽고 발랄하고 예뻐진 나의 모친이, 연애 때문에 펑펑 울고 나이만큼 폭삭 늙어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르몬이 그랬어 <호르몬이 그랬어> p.65, 박서련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에세이에 따르면 수록된 세 작품은 박서련 작가님이 20대 때 쓴 소설인데요. 노태훈 평론가에게 보낸 글 중 “당시의 제가 삼십대 초반인 저처럼 작품을 쓸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저 또한 이십대 초반의 저처럼은 쓸 수 없습니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어느 시기에 더 고민하고 천착하는 문제들이 있고, 내뱉고 쓸 수 있는 문장들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작가님의 작품을 오래도록 따라 읽다 보면, 변해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혹 그렇게 따라 읽는 작가님들이 계신가요~?
특정 시기에 낼 수 있는 목소리와 쓸 수 있는 문장이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작품에 빠지게 되면 그 작가의 전작을 최대한 다 읽어보려고 하는 편인데, 나이나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을만큼 긴 시기에 걸쳐 읽어본 작가는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 저는 이번에 박서련 작가님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요, 저 문장 때문에 최근에 나온 <사랑의 힘>이 궁금해졌어요.
<사랑의 힘>은 아직 저도 못 읽어봤지만, 책이 엄청 예뻐요ㅎㅎ 박서련 작가님 작품 중에 하나를 추천하자면 <나, 나, 마들렌>을 살짝 꼽아봅니다~
나, 나, 마들렌《체공녀 강주룡》으로 2018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서련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나, 나, 마들렌》은 박서련이 확보해가고 있는 문학적 영토의 정수라 할 만하다. 박서련표 소설 세계에서도 하이 스토리와 로우 스토리를 두루 포함하여 그 기세가 위풍당당한 7편의 단편을 엮었다.
추천 감사합니다 :) 마침 소설집이네요~ 꼭 읽어볼게요!
ㅎㅎ넵~ <오프닝 건너뛰기> 신청도 감사합니다! 묘묘산책 님 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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