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D-29
안녕하세요! 희곡집 낭독모임에 관심이 있어 찾아보다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신청 누르고 이렇게 댓글을 쓰면 될까요? 23일 제외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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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지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희곡집 낭독모임에 관심이 있어 찾아보다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여 신청 누르고 이렇게 댓글을 쓰면 될까요? 23일 제외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낼 아침에 시간 맞춰 링크로 접속하심 됩니다!!
@꽃의요정 @랑드샤 @흰지 16일 토욜 아침 7시 30분에 https://meet.google.com/ihy-peuv-vpk 이 링크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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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에는 아래 링크로 https://meet.google.com/zyk-tqpq-sxm
하츠님의 대화: @꽃의요정 @랑드샤 @흰지 16일 토욜 아침 7시 30분에 https://meet.google.com/ihy-peuv-vpk 이 링크로 들어오세요!!
넹~!
넵🫡
@모임 첫 시간, @꽃의요정 @레비오로스 @랑드샤 @흰지 @하츠 가 함께 <매일의 죽음>과 <월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여기 있다 하지만 아무도 내 이야기를 하지 않아 내가 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는 말로 작가는 이 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첫번쨰 이야기 <매일의 죽음> 응???? 전형적인 희곡을 기대했던 독자를 혼란에 빠트립니다. 이건 뭐지? 무슨 얘기를 하려는거야? 흔들리는 눈동자로 두번째 이야기 <월경>을 읽고 나면 작가의 '내 이야기'라는게 무엇인지, 왜 아무도 그의 의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작가가 느꼈)는지 알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가 나누었던 질문들은 이렇습니다 <매일의 죽음> - 무슨 얘기냐 이건. - 서나는 왜 자신을 '나'가 아니라 서나라고 부르는가 - 여성의(혹은 남성의) '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월경> - 왜 주인공은 자꾸만 관객에게 말을 거나 - 주인공은 자신의 퀴어경험을 농담이라고 웃으라고 하는데, 퀴어가 아닌 관객이 정말로 웃을 수 있는가 - 주인공은 어떻게 자신의 퀴어성을 코미디로 삼을 수 있었을까 - 독자가 주인공의 농담에 함께 웃을때, 그는 무엇을 행하고 있는 것일까 - ' 암 어 트랜스젠더 암언 아티스트'가 어떻게 경계를 넘는 마법의 말이 될 수 있나 -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유럽이라는게 동경 이상의 의미가 있나 - 자궁을 소재로 네가지 성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오히려 경계를 또렷하게 만드는 작가, 경계를 지우는 글 쓰기는 가능한가, 소통이 가능할까 - 퀴어성과 정상성은 대립하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더 나누고 싶은 질문들 - <매일의 죽음> 에서 - 서나가 말한 '간신히 죽음을 비껴간 기분'으로 사는 삶은 어떤 것인가, 매일 세계가 사라지는 세계에서 산다는 것은 - 가족의 말 가운데 '몸 조심하고 다녀!' -> 서나가 겪는 삶이 몸을 조심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인가, - <월경>에서 - 이 농담이 농담 같았나요, 웃었나요, 어디서 웃었나요 - 웃을 수 없었다면 왜 그랬나요
@모임 이 질문들 가운데 응답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그리고 떠오르는 새로운 질문들을 나눠주세요
모임의 뒷부분에서 못다한 '정체성'과 '퀴어성'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퀴어성과 정상성은 대립하는가, 하면 그건 대립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소위 말하는 일반인과 이반인의 대립이라는 말과는 다른거죠 그러니까 정상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반인들을 공격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이것은 발신자가 이 둘을 분리하고 수신자 또한 그것을 감정적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을때에나 가능한 시나리오고 뉘앙스나 태도나 기타등등의 디테일 때문에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지 않도록 세심해야하고 세심함은 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게하고.. 그래서 힘들다... 무엇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할 수록 이렇게 모르는데 입에 올려도 되나, 하는 낭패감이 들고 그것은 아무리 좋게생각해도 찝찝한 기분이라 그래서 힘들다... 그러나 그래서 관둘거는 아니지 않냐 성적지향을 비롯한 퀴어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내가 감각하는 세계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니까. 그걸 그만두면 인간은 뭐가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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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다음 모임은 23일 토요일 아침 7시 30분인데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 해매다 명절급 도로정체를 일으키는 날입니다 3인 이상이 모이면 모임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오전까지 참석여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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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님의 대화: @모임 다음 모임은 23일 토요일 아침 7시 30분인데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날, 해매다 명절급 도로정체를 일으키는 날입니다 3인 이상이 모이면 모임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오전까지 참석여부 알려주세요 :)
저는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하츠님의 대화: 모임의 뒷부분에서 못다한 '정체성'과 '퀴어성'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퀴어성과 정상성은 대립하는가, 하면 그건 대립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소위 말하는 일반인과 이반인의 대립이라는 말과는 다른거죠 그러니까 정상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일반인들을 공격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이것은 발신자가 이 둘을 분리하고 수신자 또한 그것을 감정적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을때에나 가능한 시나리오고 뉘앙스나 태도나 기타등등의 디테일 때문에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지 않도록 세심해야하고 세심함은 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게하고.. 그래서 힘들다... 무엇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할 수록 이렇게 모르는데 입에 올려도 되나, 하는 낭패감이 들고 그것은 아무리 좋게생각해도 찝찝한 기분이라 그래서 힘들다... 그러나 그래서 관둘거는 아니지 않냐 성적지향을 비롯한 퀴어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내가 감각하는 세계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니까. 그걸 그만두면 인간은 뭐가 되냐...
퀴어성과 정상성의 대립과 일반인과 이반인의 대립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이번 글에서도, 주변의 목소리에서도 느껴지는 공격성들이 눈에 띈다고 짚을 때마다, 수많은 '일반인'들의 무신경함, 공격성, 배제하려는 시도, 눈에 안보이게만 조용히 살면 되지 않냐는 가시성을 지우려는 수많은 폭력을 숨 쉴 때 마다 당하고 있는 '이반인'들이, 어째서 '이반인'으로서 말할 때는 뉘앙스와 섬세함과 태도와 말투와 논리성과 정연함과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지, 또 다른 차별을 하지 않는지 왜 자기검열해야하고 왜 그런걸 당연한듯이 요구하냐고 억울하고 분통터진다고 하는 것. 당연하다고 느낍니다. 다만, 글로 쓸 때는 조금 더, 정제하고, 고통과 슬픔을 돌이켜 겪지 않을 수 있는 글을 쓰게 되기를, 적어도 글쓴이에게 글쓰는 시간 만큼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이기를 바라서, 그럼에도 읽고 있는 이 순간의 글자들이 고통에 시달리는 비명 같이 느껴져서 도망치고 싶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번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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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이번주 토요일 문 엽니다!! 링크입니다!!! 7시 30분 https://meet.google.com/ukj-xhwn-xnc 8시 30분 https://meet.google.com/bkg-qhca-o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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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오로스님의 대화: 저는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좋아요!!!
랑드샤님의 대화: 저도 이번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좋아요!!
레비오로스님의 대화: 퀴어성과 정상성의 대립과 일반인과 이반인의 대립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이번 글에서도, 주변의 목소리에서도 느껴지는 공격성들이 눈에 띈다고 짚을 때마다, 수많은 '일반인'들의 무신경함, 공격성, 배제하려는 시도, 눈에 안보이게만 조용히 살면 되지 않냐는 가시성을 지우려는 수많은 폭력을 숨 쉴 때 마다 당하고 있는 '이반인'들이, 어째서 '이반인'으로서 말할 때는 뉘앙스와 섬세함과 태도와 말투와 논리성과 정연함과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지, 또 다른 차별을 하지 않는지 왜 자기검열해야하고 왜 그런걸 당연한듯이 요구하냐고 억울하고 분통터진다고 하는 것. 당연하다고 느낍니다. 다만, 글로 쓸 때는 조금 더, 정제하고, 고통과 슬픔을 돌이켜 겪지 않을 수 있는 글을 쓰게 되기를, 적어도 글쓴이에게 글쓰는 시간 만큼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이기를 바라서, 그럼에도 읽고 있는 이 순간의 글자들이 고통에 시달리는 비명 같이 느껴져서 도망치고 싶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이든 이반이든 누구라도 상황에 따라 다수자와 소수자의 위치를 왔다갔다 하잖아요. 그러니까 외부를 향한 배제_배려의 말이 동시에 자신에게 하는 말이란걸 안다면, 그런 자리에서는 다른 대화가 가능할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농담에 진짜로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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