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D-29
정체성의 문제는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와, 사회가 그를 어떻게 인정하느냐가 딱 붙어있고, 이 과정에서 이십대 혹은 그보다 어린 친구들이 말그대로 '죽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다 죽음을 선택하는 뉴스들을 접하게 되는데, 생존자가 되어 이십대를 돌아볼 기회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레비오로스의 말에 정말로,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드랙퀸이 추구하는 여성성은 소위 시스젠더 여성들의 극단적 여성성과는 다른, 제 3의 여성성이라는 랑드샤의 말은 이 중간지대의 사람들을 '판단'하는 행위가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고요.
이 분야는 제가 잘 모르지만... 으로 말문을 여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분야를 말할 만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오늘 두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되었어요 (이중적 의미에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특별히 즐거웠습니다.
나눠주신 얘기들과, 올려주신 참고자료를 좀 보면서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겠습니다.. 저도 잠깐 언급했던 노프라이드 성명문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https://www.lgbtnewskorea.com/post/nopride ' 우리는 구금시설에 반대하고, 우리를 불법 존재로 규정하는 법에 도전하며, 우리의 삶을 범죄화 하는 횡포에 저항합니다. 성노동 비범죄화! 약물사용 비범죄화! 시설반대 감금반대! 국가는 약물사용자, 성노동자, 미등록이주민, HIV감염인을 단속하지 말라! 퀴어 커뮤니티는 우리를 경찰에 신고하지말고 혐오하지말고 지지하라! ' 뭐 어디까지 갈건가 싶기도 하면서.. 어디까지 갈지를 내가 왜 정할까도 싶고.. 사회와 규칙과 법과 국가란 것을.. 거부할 수도 있긴 하지 그래. 하다가 또, 체리피킹하는거 아니냐고 비난하고 싶다가도.. 체리피킹 할 수 있으면 해도 되지않나 싶기도하고.. 어렵네요.
낭독하고 나서 '노프라이드'를 들었을 땐, 응? 그런게 있었어? 정도 였는데 링크를 읽으니, '더 다양성 추구'부터 '더더더더더더더 다양성추구'까지를 포괄하며 그 안에는 '이거까지라고?' 싶은 것들이 섞여있고 그래서 체리피킹이 떠오르고, 레비오로스가 느꼈던 상반된 두 감정이 저에게도 드네요 영화 <아노라>도 떠오르고요 다양성이 역사상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게 지금일텐데 상식이라는 것의 반경은 역설적으로 점점 짧아지는게 아닌가, 이런 걸 접할 때면 의문이 들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라고 할 때 '그렇게'의 거리가 어디까지인가 '그건 아니지 않아?'라고 할 때, 그것과 이것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모든 것이 스펙트럼화 되는가 싶을 땐 어지럽고, 어렵네요
@모임 이번주 토요일 낭독 출석체크 부탁드립니다. @흰지님도 예정 변동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 아시죠? 댓글은 낭독 참여와 관계없이 누구나 나누시면 됩니다.
이번주는 참여가 어렵습니다ㅠ0ㅠ
이번주는 참석이 어렵지만, 책은 꼭 읽겠습니다~ ^^ 하츠님 보고 싶어요. 오늘 팟캐스트 '암과 책의 오디세이' 291편에 이 모임과 하츠 님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잉?? 오!!! 들으러 가야지!
하츠, 꽃의 요정, 연수담당, 레비오스 ...다들 몹시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5월에 갑작스레 바쁜 일들이 생겨서 낭독에 참여할 여유를 못 가졌네요. 다음번에 언제라도 여유가 되면 꼭 다시 함께 하고 싶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즐겁고 의미가득한 낭독 시간들 되시길요~~~^^
@아침바람 잘 지내시지요? 밖에 나가는 일로 바쁘시길 바라요. 이시기의 초록은 인간의 눈이 저 색을 보라고 있는게 아닌가 싶게 좋잖아요! 또 만나요!!
이번 주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레비오로스 둘이면 충분한 작품이 있으니, 이번 주도 낭독해볼까요? 7시 30분 링크 https://meet.google.com/sfj-wasr-ttx 8시 30분 링크 https://meet.google.com/wxg-wooa-ous
둘이서 읽어도 좋고 다른 분들 없으시면 이번 주는 쉬어가도 좋습니다. 정해주세요! ㅎㅎ
@레비오로스 흰지가 참여의사를 밝히셔서, 답변이 없어도 저는 낼 7시 30분에 문 열고 42분까지 기다릴 거예요. 레비오로스는 다른 일정이 없다면 43분쯤 링크를 열어보십셔. ㅋㅋㅋ 이런 작전 별로면 레비오로스는 이번주 패쓰.
@모임 오늘아침에는 @연수담당 @레비오로스와 함께 <그리고 여동생이 문을 두드렸다>를 읽었습니다. 레비오로스가 스물여섯살 미용사인 남성 문성을, 연수담당이 문성의 여동생인 열여섯살 아성을 맡아 읽었는데, 사십분 가까운 시간 동안, 혼자 눈으로 읽을때는 지나쳤던 것들이 선명하게 들리고 보여서 작품의 재미가 한 다섯배쯤 커졌습니다. 그리고 나눈 이야기 덕분에 읽은 보람이 다섯배 상승. 요즘 한국 주식장도 이만큼 우상향은 아니다. 낭독은 앰프로구나. 했습니다.
저도 기를 쓰고 이 모임 참여하려는 게 낭독하면 책 읽는 깊이도 깊이지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을 받아서예요. 다음주엔 풀로 참여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모임 있나요? ㅎㅎ
말씀하신 책 다섯 권 중에 세 권 반 읽었는데, 다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아시겠지만,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1, 2권인데 한 권당 800페이지라 천천히 읽고 있어요. <오롯한 당신>도 꼭 읽어 볼게요!!
@꽃의요정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저도 2권은 뚜껑도 못 열어봤고요, 언젠가 시간이 아주 마아아안을때 읽어야지 하고 모셔놓은 책. <오롯한 당신>은 맨 처음에 용어해설이 나오는데 시작부터 내가 지금까지 단어를 얼마나 부정확하게 사용했는지를 알게해주는 고마운 책.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여동생이 문을 두드렸다>를 읽고 나눈 질문들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면서도 이해를 포기하지 않는" 길 가운데 하나로 트랜스젠더의 몸에 기록되는 고통과 건강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어요 1. 청소년트랜스젠더가 겪는 실재하는 어려움들 _ 학교, 친구, 교사의 문제, 부모와의 문제, 특히 출생 법적성별이 남성인 트랜스젠더가 한국에서 입대했을때의 문제들 2. 청소년기의 의료적트랜지션(정신과진단, 호르몬투여, 성전환수술)과 적기에 대해서 : 이른 의료적 도움이 정말 도움이 될까 3. 질병과 정체성에 대해서 : 왜 난독은 치료의 대상이고 동성애는 정체성이 되는가, 정상성의 경계를 묻는 여러 질문들이 이전에는 명백하게 '병'이었던 것을 다양성으로 포용하는 과정, 그렇다면 암은 어디에 위치해있는가, 4. 자기수용성이 좌절되었을때 발생하는 두가지 극단적인 자기파괴성 - 자살과 테러에 대해서 : 최근 광주여고생 살인사건에 '페미니즘교육의 활성화'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시선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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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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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동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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