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D-29
이번주는 참석이 어렵지만, 책은 꼭 읽겠습니다~ ^^ 하츠님 보고 싶어요. 오늘 팟캐스트 '암과 책의 오디세이' 291편에 이 모임과 하츠 님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잉?? 오!!! 들으러 가야지!
하츠, 꽃의 요정, 연수담당, 레비오스 ...다들 몹시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5월에 갑작스레 바쁜 일들이 생겨서 낭독에 참여할 여유를 못 가졌네요. 다음번에 언제라도 여유가 되면 꼭 다시 함께 하고 싶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즐겁고 의미가득한 낭독 시간들 되시길요~~~^^
@아침바람 잘 지내시지요? 밖에 나가는 일로 바쁘시길 바라요. 이시기의 초록은 인간의 눈이 저 색을 보라고 있는게 아닌가 싶게 좋잖아요! 또 만나요!!
이번 주 토요일 참여 가능합니다~
@레비오로스 둘이면 충분한 작품이 있으니, 이번 주도 낭독해볼까요? 7시 30분 링크 https://meet.google.com/sfj-wasr-ttx 8시 30분 링크 https://meet.google.com/wxg-wooa-ous
둘이서 읽어도 좋고 다른 분들 없으시면 이번 주는 쉬어가도 좋습니다. 정해주세요! ㅎㅎ
@레비오로스 흰지가 참여의사를 밝히셔서, 답변이 없어도 저는 낼 7시 30분에 문 열고 42분까지 기다릴 거예요. 레비오로스는 다른 일정이 없다면 43분쯤 링크를 열어보십셔. ㅋㅋㅋ 이런 작전 별로면 레비오로스는 이번주 패쓰.
@모임 오늘아침에는 @연수담당 @레비오로스와 함께 <그리고 여동생이 문을 두드렸다>를 읽었습니다. 레비오로스가 스물여섯살 미용사인 남성 문성을, 연수담당이 문성의 여동생인 열여섯살 아성을 맡아 읽었는데, 사십분 가까운 시간 동안, 혼자 눈으로 읽을때는 지나쳤던 것들이 선명하게 들리고 보여서 작품의 재미가 한 다섯배쯤 커졌습니다. 그리고 나눈 이야기 덕분에 읽은 보람이 다섯배 상승. 요즘 한국 주식장도 이만큼 우상향은 아니다. 낭독은 앰프로구나. 했습니다.
저도 기를 쓰고 이 모임 참여하려는 게 낭독하면 책 읽는 깊이도 깊이지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을 받아서예요. 다음주엔 풀로 참여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모임 있나요? ㅎㅎ
말씀하신 책 다섯 권 중에 세 권 반 읽었는데, 다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아시겠지만,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1, 2권인데 한 권당 800페이지라 천천히 읽고 있어요. <오롯한 당신>도 꼭 읽어 볼게요!!
@꽃의요정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저도 2권은 뚜껑도 못 열어봤고요, 언젠가 시간이 아주 마아아안을때 읽어야지 하고 모셔놓은 책. <오롯한 당신>은 맨 처음에 용어해설이 나오는데 시작부터 내가 지금까지 단어를 얼마나 부정확하게 사용했는지를 알게해주는 고마운 책.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여동생이 문을 두드렸다>를 읽고 나눈 질문들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면서도 이해를 포기하지 않는" 길 가운데 하나로 트랜스젠더의 몸에 기록되는 고통과 건강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어요 1. 청소년트랜스젠더가 겪는 실재하는 어려움들 _ 학교, 친구, 교사의 문제, 부모와의 문제, 특히 출생 법적성별이 남성인 트랜스젠더가 한국에서 입대했을때의 문제들 2. 청소년기의 의료적트랜지션(정신과진단, 호르몬투여, 성전환수술)과 적기에 대해서 : 이른 의료적 도움이 정말 도움이 될까 3. 질병과 정체성에 대해서 : 왜 난독은 치료의 대상이고 동성애는 정체성이 되는가, 정상성의 경계를 묻는 여러 질문들이 이전에는 명백하게 '병'이었던 것을 다양성으로 포용하는 과정, 그렇다면 암은 어디에 위치해있는가, 4. 자기수용성이 좌절되었을때 발생하는 두가지 극단적인 자기파괴성 - 자살과 테러에 대해서 : 최근 광주여고생 살인사건에 '페미니즘교육의 활성화'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시선들에 대해서
게이나 레이즈비언과는 또 다른, 트랜스젠더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응에 대해 연수담당의 말을 들으면서, 트랜스젠더들이 서 있는 아주 좁은 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왜 이 이야기들은 모두 죽음의 언저리를 맴맴도는지에 대한 답이되었달까요
사회로부터 존재를 거부당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두가지 극단지로 자살과 테러를 놓고 "차라리...하지!"하곤 한다는 레비오로스의 말에 아, 그렇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말 줄임표에 들어가는 어구가, 케이스마다 달라지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거기는 어떤 일관성이 있지 않을까, 그걸 생각해보면 전보다 조금 더 분명해지는게 있을 것 같아요.
청소년기 정체성의 혼란과 비가역적 의료적 트랜지션에 대해서는 의료적 관점, 외국의 사례들을 보고 막연히 더 우리나라도 조금 더 빨라야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우리나라는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이십대 후반이나 삼사십대 심지어 육십대에 의료적트랜지션을 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질문하게 되었어요. 한 때의 탐색 과정이 육체적에 고정화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특히 SNS상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자가진단하고 자신의 소수자성을 '힙한 정체성'이나 소속감의 원천으로 삼는 문화적인 현상에, 약물적인 처치가 더해진다면 더더욱.
그러면서 동시에 의료적트랜지션의 첫단계가 한국에서는 사실상 정신과진단인데, 명백한(?) 트랜스젠더 조차 이 관문을 넘고싶지않아 트랜시젼을 시작하지 않는 현실을 보면, 십대에 겪는 정체성의 진폭이 크다해도 한 때의 탐색이나 혼란으로 이 높은 벽을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홉시 십오분이 되어, 작품 이야기는 댓글로 나누기로 하고 ㅋㅋ 부랴부랴 헤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나눌때 나왔던 트랜스젠더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 김승섭교수의 책은 <아픔이 길이 되려면>인가 <우리몸이 세계라면>인가 했는데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였던것 같고요 ㅋㅋ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754598 김승섭교수 연구실에서 트랜스젠더 부분만을 심화해서 단행본으로 낸 것이 <오롯한 당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754598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이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사실들이 들어있습니다 왜 어떤 것은 질병이고 어떤 것은 정체성인가라는 질문을 하게했던 앤드류솔로몬 이야기는 <부모와 다른 아이들> 에서 나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0201362
@꽃의요정 하죠!! 담주에 두작품!!!
오예! 알람 세개 맞춰 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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