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심리적으로 '정상적 세계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낮은 임금으로 살아가기도 어려워 대부분 기지촌으로 되돌아온다.
『동맹 속의 섹스』 5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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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가족을 부양한다. 부모의 치료비나 남자 형제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돈을 벌려는 것이 그들에게 공통된 동기이다. ....... 박양은 기지촌 클럽에 들어가기 전에 한국인에게 성을 팔았는데, 남자 형제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인에게 성을 팔기로 선택한 경우이다.
만약 내가 한국 남자와 이 일을 한다면, 언젠가 내 남자 형제들의 앞길을 막게 될지도 모르잖아. ...... 여기는 좁은 세상이야. 나는 내 남자 형제들의 삶을 그런 식으로 망치고 싶지 않아. 내가 남자와 섹스를 해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차라리 미국인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매춘 여성들은 미군과 결혼할 때조차 고향 가족을 잊지 않는다. .... 통계적으로 1명의 전직 매춘 여성을 따라 15명의 친척이 미국으로 간다고 보도하였다. ... 가족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없으면 그들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에 돈을 보낸다. ”
『동맹 속의 섹스』 5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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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미 관계에서 기지촌과 기지촌 매매춘의 영구적 정착은 한국전쟁과 미군 주둔으로 시작되었다. ...... 그러나 기지촌 매매춘이 무슨 전쟁의 영웅주의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한국전쟁에 관해 다룬 수많은 두꺼운 책들 속에 기록된 역사가 한결같이 이 문제를 소홀해 했기 때문일 것이다. 미 군대와 한국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그것은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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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를 삭제하고 그것을 '편집실 바닥'에 남겨둔 박물관 큐레이터-혹은 기자, 소설가 혹은 정치 평론가-는 청중에게 어떤 종류의 신화, 분노, 불평등이 전쟁과 군사화된 형태의 평화 유지에 연루되었는지를 곡해시키고 결국은 무기력한 설명만을 줄 뿐이다." ”
『동맹 속의 섹스』 5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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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전쟁과 한미상호방위조약(1954년 11월 발효)은 기지촌의 휴식과 여흥 체계를 위한 원료를 제공해 준 것이었다. 전쟁은 빈곤, 사회적·정치적 혼란, 가족간의 이별, 수백만 명의 어린 고아와 과부를 양산하여, 가정이나 생계 수단이 없는 소녀들과 여성들을 '대량 생산된' 매춘 여성들로 만들었다. ”
『동맹 속의 섹스』 5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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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신시아 인로는 "군 기지라는 소우주 안에서 군인 손님들은 남성성-그리고 그들이 재현하는 국가의 역량-을 기지 근처에 사는 여성들에 대한 성적 지배를 통해 보도록 배운다"고 말한다. 나는 한국에서 미군의 성적 능력에 대한 매춘 여성들의 인식이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역량에 대한 그들의 관점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오늘날까지 여전히 기지촌에서 영업중인 매춘 여성들은 한국의 '경제적 기적'으로 생겨난 자신감과 오만감이 배인 말투로 이야기한다. ”
『동맹 속의 섹스』 57,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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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일부 기지촌 매춘 여성들이 말하는 미국, 특히 한국 내 미군 부대들에 대한 비판은 사회의 비판을 그대로 반영한다. 남한 사회는 "양키 고 홈"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몇몇 지역 중 하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퍼지고, 1980년 이후 학생 운동가들은 점차 반미주의자가 되어 갔다.
.......
기지촌 내 미군의 지배에 대한 이러한 감정과 저항은 필리핀과 오키나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 "미국에 대한 존경과 감탄의 감정은 미·일 동맹에 따른 공적 지원이 수년 사이에 점차 줄어드는 것과 미국에 대한 커져 가는 반감으로 대체되었다." ”
『동맹 속의 섹스』 58-59,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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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인종과 국적을 둘러싼 이데올로기들은 아시아에 있는 미 기지촌 지역사회에서, 특히 매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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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 내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은 아시아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뒤섞여 아시아에서 미국인들이 기지촌 매춘을 하도록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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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미국인 남성과 아시아 매춘 여성의 성 관계는 혼혈아라는 살아 있는 유산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 아이들은 어머니 사회와 아버지 사회 양쪽 모두에게 거부당하는 삶을 살아간다.
.... 흑인 아메라시언 아이들은 한국 사회로부터 가장 소외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교육 기회와 미래를 위해 자식들을 미국으로 보내고자 한다. ”
『동맹 속의 섹스』 62-6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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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성적 접촉이라는 개별적 순간들은 미국인과 한국인에게 개인적 상처(trauma)와 도전일 뿐 아니라 대규모의 사회·경제적 변화들을 성별화시킨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 군대의 정책과 관행을 분석하지 않은 채 개인적 행위에서 매매춘의 결과들을 찾아낸다는 것은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것과 같다. ”
『동맹 속의 섹스』 65,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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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미 군대 생활을 잘 아는 미국인과 한국인들은 한결같이 내게 동반 가족에게 생계비 등도 지불되지 않고 근무기간도 짧은 이러한 조건이 미군들로 하여금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뿌리를 내려 안정적 생활로 정착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하였다. 지원병들이 한국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외롭고 "고립되어 있으며", 미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또 1년 안에 이동하게 된다는 사실은 그들을 쉽게 잠재적인 "매춘부의 손님"이 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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