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관계에 관한 소위원회의 활동과 기지촌정화위원회의 활동은 공식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문제와 해결의 성격에 따라 둘의 활동은 보완적이었다.
『동맹 속의 섹스』 12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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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 소위원회의 초기 과제는 기지촌 내 흑인 병사들에 대한 인종 차별과 폭력을 완전히 없애기보다 줄이는 것이었다.
『동맹 속의 섹스』 12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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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1971년의 부대 감축으로 인해 매춘 여성들이 다른 부대 밀집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대다수의 매춘 여성은 새로 이동한 지역에서 한국 정부가 요구한 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 매우 많은 수의 관리되지 않은 매춘 여성이 기본적인 성병률 증가의 원인이라고 간주된다. ”
『동맹 속의 섹스』 12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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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매매춘은 [한국에서] 위법이며, 따라서 보건부가 매춘 여성들의 성병 관리를 위한 자금 요청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 매매춘과 미군(그리고 아마도 다른 외국인들) 내 야기되는 높은 성병률은 한국의 관광 당국과 보건부에게는 근본적인 두통거리이다.
그러나 셔우드는 민군 관계에 관한 소위원회에 의해 시작된 정화 노력으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매매춘과 성병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발언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결국 그들은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특히 사설 진료소의 질적인 면에 대한 관리가 거의 없었음을 시인했다. 대부분의 성병 진료소는 사설로 운영 되었다. (종종 매춘 여성들은 사설 진료소에 적은 돈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지 않고도 보건증에 '성병 없음'이라고 새겨진 도장을 받는다는 사실이 다른 자료들을 통해 보고되었다.) 보건보는 이런 불리한 여건을 종합 연구서에 기술하여 청와대에 보냈다. (그 보고서의 사본을 얻는 것은 불가능했는데, 그것은 '기밀로 분류된다'고 들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25-126,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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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과 미 군내 당국자들은 기지촌 시설과 사회 생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각 기지 사령부와 한국 지방 관계자 그리고 주민간의 의사 소통 경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미 군대는 기지촌 내 부적절하고 비효울적인 지방 행정과 법 시행에 관해 오랫동안 불평해 왔고, 사회 무질서와 행정적 무책임을 바로잡으라고 정기적으로 서울 쪽을 다그쳐 왔다. ”
『동맹 속의 섹스』 126-127,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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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수입의 대부분을 미군 단골 손님에게 의존하고 있던 한국 주민에게 출입 금지의 위협은 확실한 효과를 가져왔다.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지역의 저항과 기지촌 당국자와 주민을 대표한 한국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가게 업주와 매춘 여성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요구에 따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28-129,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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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 정부가 지역 업소들의 이해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지방 정부, 경찰, 한국특수관광협의회는 지역 미 사령부들의 이해에 맞추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 정치적 후원과 권위적 통제를 동시에 활용했다. ....... 비록 바 업주와 매춘 여성들은 자신들의 영업 활동에 대한 정책과 정부 통제의 증가에 점차 분개했지만, 많은 기지촌 주민들은 '환경 미화'에 중앙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기꺼이 환영했다. 자금과 자원이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인프라 구조 개선에 쓰였기 때문이다. ”
『동맹 속의 섹스』 129,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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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정치적으로 기지촌의 무법성에 대한 한국 행정부의 책임 및 억압의 강화(어떤 경우에는 형성)는 기지촌의 밑바닥 이미지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더욱이 한미친선협회의 설립은 미 군대 조치와 미군 행동에 관련한 불만을 토로할 곳이 없던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30,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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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이러한 소득에도 불구하고 기지촌 개선의 사회적 비용으로서 당국의 통제와 시민 생활의 군사화가 심해졌다. .... 기지촌 생활의 무절제를 통제하기 위해 치안 활동의 증가가 필수적이었겠지만, 정화 운동은 마을 공간, 특히 기지촌 여성들의 공간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
『동맹 속의 섹스』 130-131,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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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주한 미군의 훈련·복지·사기 개선을 위해 주한 미군과 한국이 합동 투자를 시작하면서 한국 기지촌 매춘 여성들은 외교 정책의 도구로 변화했다. 한국 기지촌 매춘 여성들은 외교 정책의 도구로 변화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대해 '국민 대 국민' (people to people) 외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은 한·미 민군 관계를 개선할 책임을 진 '민간 외교관'이 되었다. 정화 운동 기간 동안, 매춘 여성들은 두 인종(흑과 백) 간의 차이와 두 정부간의 차이를 조정하는 일을 맡았다. 매춘 여성의 몸과 행동거지에 대한 한·미 합동 관리는 매춘 여성에 대한 성병 검사와 미군 손님들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감독을 통해 기지-지역 관계의 현상황과 미국의 이해를 수용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내는 지표가 되었다. 비록 여성들이 정책을 그대로 시행하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정화 과정에서 대개 비자발적이고 불가피한 참여를 통해서나마 국가 경계를 넘나드는 주체가 도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3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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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4장. 정화 운동에서 여성들의 역할: '민간 외교관'
borumis
“ 일반적으로 매매춘이 한·미 친선과 우호의 주요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매매춘에 관대했다고 나는 알고 있다. ....... 나는 양측이 매매춘을 근절시키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일정 한도 내에서 그것을 유지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
『동맹 속의 섹스』 13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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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대부분의 기지촌 휴식·유흥 업소들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군 손님의 선택과 습관에 의해 분리되었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백인 전용' 혹은 '흑인 전용' 바/클럽에서 일했고, 손님들은 흑·백이 섞이지 않았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 미군 내 흑인의 투지 상승과 닉슨 독트린 초기에 있었던 부대 및 매춘 여성의 이동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매춘 여성과 미군은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채로 인종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었다. .... 흑인 군인과 백인 군인간의 싸움은 어떤 의미에서 누가 어떤 여성을 소유하는가 그리고 누구의 여성을 침범하는가와 같은 영역에 대한 것이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3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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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많은 한국인 매춘 여성은 그들 자신이 지니고 있는 인종적 편견과 무지로 흑인 병사들을 차별했다. 하지만 그들은 경제적 필요 때문에 흑인 군인과 거리를 두기도 했는데, 백인 군인, 클럽 업주, 그리고 다른 매춘 여성들이 그들에게 부과한 인종적 위계 때문이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3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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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미 군대는 한국인 매춘 여성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위해 군인들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러한 교육이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
『동맹 속의 섹스』 136,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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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심리 작전 부대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적들은 인종 사건을 이용하여 흑인과 백인 사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미국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해 그러한 사건들을 선동하려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심리 작전 부대 기획자들은 비록 현실적으로는 미국측이 인종 차별 반대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개발했고 한국 주민들은 이것을 따르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주한 미군이 한국인 클럽 업주와 주민에게 정책을 명령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 ”
『동맹 속의 섹스』 137-138,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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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주한 미군과 한국 당국자의 관점에서, 북한이라는 적 앞에서 통일 전선을 유지하고 남한과 미국측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기지촌 주민, 특히 매춘 여성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양측의 당국자들은 이 여성들을 한·미 합동 방위 노력에서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닌 필수적인 팀 플레이어로 설정했다. ”
『동맹 속의 섹스』 139,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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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비록 인종 차별 반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물들은 그들의 협력과 상호 이해의 측면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이러한 프로그램은 미 기지 당국이 지역 한국인들을 강제하는 것이었다.
....
"그들은(기지촌 한국인들) 수비대 사령관이 '커다란 채찍', 즉 그들의 수입을 차단하는 클럽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등증진활동위원회 회의에서는 계속해서 이것이 자발적인 조직이며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모두에게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하지 않을 경우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
『동맹 속의 섹스』 140,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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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그러나 자신의 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들에게 집합적 포주 역할을 하는 클럽 업주와 매니저가 이 여성들을 교육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미군 당국자들측의 순진한 가정에 불과했다. 클럽 업주가 이 여성들에게 갖는 유일한 관심이 클럽 매상을 늘리는 것뿐이라는 점은 기지촌 주민, 미국인과 한국인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 미군측은 많은 클럽 업주/매니저가 여성들을 물리적으로 구타하고 심리적으로 괴롭히며 빚굴레에 가두는 식으로 학대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업주/매니저가 여성들의 행동을 더욱 통제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그들의 착취와 학대를 증가시키고 합법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
『동맹 속의 섹스』 141,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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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기지촌에서 대부분의 클럽 업주는 마을 유지들이다. 그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원래 살고 있던 주민이 업주가 되는 것은 아니며, 업주들은 다른 지역에서 온 이들이다. 그들은 업소를 세우고 돈을 받아들임으로써 업주가 되고 특수관광협회 리더가 되었다. 그래서 만일 어떤 여성이 업주에게 물리적으로 학대받는다거나 미군에게 살해당한다 해도 그녀는 돌아갈 곳이 없다. 그녀는 (한국인 당국자들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이봐, 미군은 한국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는 거라구, 그들은 한국을 위해 전선에 그들의 생명을 던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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