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미군의 훈련·복지·사기 개선을 위해 주한 미군과 한국이 합동 투자를 시작하면서 한국 기지촌 매춘 여성들은 외교 정책의 도구로 변화했다. 한국 기지촌 매춘 여성들은 외교 정책의 도구로 변화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대해 '국민 대 국민' (people to people) 외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은 한·미 민군 관계를 개선할 책임을 진 '민간 외교관'이 되었다. 정화 운동 기간 동안, 매춘 여성들은 두 인종(흑과 백) 간의 차이와 두 정부간의 차이를 조정하는 일을 맡았다. 매춘 여성의 몸과 행동거지에 대한 한·미 합동 관리는 매춘 여성에 대한 성병 검사와 미군 손님들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감독을 통해 기지-지역 관계의 현상황과 미국의 이해를 수용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내는 지표가 되었다. 비록 여성들이 정책을 그대로 시행하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정화 과정에서 대개 비자발적이고 불가피한 참여를 통해서나마 국가 경계를 넘나드는 주체가 도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3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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