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그림'을 보는 데 익숙한 외교 정책 결정자들은 국가 원수, 외무부 장관, 그리고 외교 기구들의 생각들만 취급한다. 그들은 외교 정책의 '관점'을 하위직 관료, 지방 정치, 민간 개인의 행동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관행은, 특히 잘 확립된 경험 있는 외교 정책 기관, 절차, 직원의 경우 뚜렷하며, 서구에서 특히 더 그러하다. 그러한 하부 구조(infrastructures)와 경험이 부족한 국가들은 외교 정책 수행이 덜 효율적일 때가 많다. 사회의 다양한 층들을 간파하고 정치화할 수 있는 권위주의적 지도자가 있다면 외무와 내무 사이의 선은 모호해진다. 그러나 권위주의적 정권조차 지나친 행동들을 국민에게 정당화히기 위해서는 적절한 논리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우려 문화(두려움과 걱정의 문화) 혹은 '피포위 의식' (siege mentality) 때문에 1970년대에 자신의 대미 전략으로서 국민 대 국민 외교에 더욱 매달렸다. ”
『동맹 속의 섹스』 18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