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1~1972년 사이에 미국은 양자간 문제들과 관련하여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거나 외교적 과실을 범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것은 한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점차 의심하게 만들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0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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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비록 미국은 북한이 행사할 수 있는 군사 능력과 위협을 잊지 않았지만, 많은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의 두려움을 '과장된 것'으로 여겼다.
『동맹 속의 섹스』 107,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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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미국의 정책 결정을 통제할 수 없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 한·미 동맹에 영향을 미칠 자원 개발과 피해 대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시도했다.
첫째, 서울은 미국의 보장, 특히 의회의 심의와 동의를 요구하는 규정 대신 무력 갈등이 밎어질 경우 미군의 자동 참여를 허용하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을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은 원래의 조약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확장에도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둘째, 한국은 미 군축에 앞서 150만 달러의 군 현대화 원조를 주장했으나 미국은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
셋째, 한국 정부가 보다 독립적인 안보 태세를 갖추는 동시에 공격적인 외교를 택함으로써 한·미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1970년대 초의 닉슨 충격은 박정희 정권으로 하여금 방어비를 전쟁 후 최고 허용 한도보다 4퍼센트 증가시키고 자체 군사 장비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도록 하는 동기가 되었다.
..... 박정희는 1971년과 1972년 내내 자주 국방을 요구하는 수많은 연설을 했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전에 없던 북한과의 직접 회담을 시작했다.
넷째, 박정희 정권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종래의 당근과 채찍 정책에 따른 결핍을 보완하기 위해, 비전통적 외교 수단, 이름하여 민간인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간(people-to-people) 외교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은 후에 '코리아 게이트' 스캔들로 확대되었다. 미 의회와 대중에 대한 한국 정부의 로비 시도는, 첫째 미 군축을 막고, 둘째 닉슨 행정부가 약속한 군 현대화 원조의 지속적인 의회 승인을 보장하고, 셋째 1970년대 박정희의 억압적인 통치 형태에 대한 미국의 비판을 가라앉히고, 넷째 종래의 외교 형태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워싱턴의 엘리트들에게 한국의 존재를 강력하게 각인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 한·미 기지촌 관계의 긴급함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한·미 관계에서의 이러한 불확실함과 그에 따른 긴장의 맥락 때문이다.
”
『동맹 속의 섹스』 108-109,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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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미군 철수는 미군 기지에 의존하며 살아가던 수천 명의 한국인들에게 경제적 파괴를 불러왔다.
『동맹 속의 섹스』 110,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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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간단히 말해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느꼈다. "당신들[미국]이 떠나겠다고 말한 이후부터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지역 주민들은 미국을 신뢰하고 의지했다. 그래서 미군이 나쁘게 행동하거나 한국인과 싸울 때조차 참고 견뎠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음날 [그들의 가게나 바에서] 그 군인들을 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떠나기로 한 군인들이 마을에서 불쾌하게 행동하자 지역 주민들은 이전보다 분개하게 되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1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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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워싱턴과 한국 양측의 미 군대 관계자들은 2만 명의 군대 철수가 일반적인 지역 사회 관계, 특히 미 군대 훈련과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동맹 속의 섹스』 11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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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기지촌에서 기지-지역 갈등은 1970년대 초 이전부터 오랫동안 조짐이 있어 왔다. ... 1970~19714년 이전에 기지-지역 문제 중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끈 것은 미군에게 한국인이 살해되는 경우 뿐이었다.
....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한국 정부와 한국인은 1950~1970년대까지 충실하게 친미적 태도를 고수하였으며, 기지-지역간의 갈등은 그것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성가신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이를 한·미 관계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
『동맹 속의 섹스』 11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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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1971년 여름에 들어 기지-지역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다. ...미국은 점차 한국인 지역 주민을 미군 학대의 희생자 (이 여름 이전에는 미국과 한국 보고서들 모두 이런 시각을 가졌다)라기보다 선동자나 범죄자로 묘사했다. ”
『동맹 속의 섹스』 11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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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인종 대립에서] 한국인이 연루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보통 다음의 세 가지를 가정할 수 있다. 첫째, 한국인들은 차별적 관행으로 기존 인종 문제를 악화시킨다. 둘째, 한국인들은 종종 흑·백 대립에서 물리적 그리고/혹은 재산상 손실을 겪으며 피해를 입는 쪽이다. 셋째, 한국인들은 일반 미군에 대해, 특히 흑인에 대해 종종 격렬하게 시위한다. ”
『동맹 속의 섹스』 11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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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한국 지역 주민들의 관점에서는 흑인들에 대한 그들의 차별 중 상당수가 미군의 서열 속에 존재하는 흑백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인 것들이었다.
『동맹 속의 섹스』 116,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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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미 양측의 기록, 신문 보도, 그리고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기지촌에서 살았거나 일한 미국인과 한국인들과의 인터뷰는 매춘 여성을 비롯한 많은 기지촌 한국인이 흑인 군인을 차별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흑인에 대한 한국인의 인종 차별의 근원과 역학을 설명해 주는 믿을 많나 연구물은 없지만, 한국인들이 동료 한국인과 다른 아시아인에게조차 어두운 피부보다 밝은 피부를 선호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
또한 기지촌 생활을 잘 아는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 한국인들은 194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 주둔해 있는 백인 군인들로부터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언어와 행동을 배우고 모방했다고 말했다. ”
『동맹 속의 섹스』 116-117,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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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은 이 기간동안 미군 내 인종적 긴장들이 터져나온 유일한 지역이 아니었다. ...... 한국에서 특히 이런 점이 두드러지는 것은 미군 기지 정문 안쪽으로부터 기지촌 지역 사이에서 그러한 긴장이 지나치게 심각하기 때문이었다. 한국인, 특히 매춘 여성들에 의한 지속적이고 격렬한 항의, 1970~1971년 사이의 군축과 재배치로 인한 인종적 긴장의 악화, 그리고 한국 내 미국 주둔을 비난함으로써 북한에 이로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주한 미군의 염려가 그러한 긴장의 원인이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18,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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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지역 관계로 염려하던 미 군대의 모든 관계자들은 기지촌 환경 개선이 한국 정부의 협력과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게다가 워싱턴도 한국 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동맹 속의 섹스』 120,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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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1971년 12월 22일, 박 대통령은 먼저 기지촌정화위원회(한국에서의 '정화 운동') 제정과 미군 기지촌들에 '정화 정책'의 공식화를 명령했다.
『동맹 속의 섹스』 121,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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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민군 관계에 관한 소위원회의 활동과 기지촌정화위원회의 활동은 공식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문제와 해결의 성격에 따라 둘의 활동은 보완적이었다.
『동맹 속의 섹스』 122,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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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SOFA 소위원회의 초기 과제는 기지촌 내 흑인 병사들에 대한 인종 차별과 폭력을 완전히 없애기보다 줄이는 것이었다.
『동맹 속의 섹스』 123,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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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1971년의 부대 감축으로 인해 매춘 여성들이 다른 부대 밀집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대다수의 매춘 여성은 새로 이동한 지역에서 한국 정부가 요구한 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 매우 많은 수의 관리되지 않은 매춘 여성이 기본적인 성병률 증가의 원인이라고 간주된다. ”
『동맹 속의 섹스』 124,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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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매매춘은 [한국에서] 위법이며, 따라서 보건부가 매춘 여성들의 성병 관리를 위한 자금 요청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 매매춘과 미군(그리고 아마도 다른 외국인들) 내 야기되는 높은 성병률은 한국의 관광 당국과 보건부에게는 근본적인 두통거리이다.
그러나 셔우드는 민군 관계에 관한 소위원회에 의해 시작된 정화 노력으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매매춘과 성병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공개적으로 발언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결국 그들은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특히 사설 진료소의 질적인 면에 대한 관리가 거의 없었음을 시인했다. 대부분의 성병 진료소는 사설로 운영되었다. (종종 매춘 여성들은 사설 진료소에 적은 돈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지 않고도 보건증에 '성병 없음'이라고 새겨진 도장을 받는다는 사실이 다른 자료들을 통해 보고되었다.) 보건보는 이런 불리한 여건을 종합 연구서에 기술하여 청와대에 보냈다. (그 보고서의 사본을 얻는 것은 불가능했는데, 그것은 '기밀로 분류된다'고 들었다.
”
『동맹 속의 섹스』 125-126,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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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과 미 군내 당국자들은 기지촌 시설과 사회 생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각 기지 사령부와 한국 지방 관계자 그리고 주민간의 의사 소통 경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미 군대는 기지촌 내 부적절하고 비효울적인 지방 행정과 법 시행에 관해 오랫동안 불평해 왔고, 사회 무질서와 행정적 무책임을 바로잡으라고 정기적으로 서울 쪽을 다그쳐 왔다. ”
『동맹 속의 섹스』 126-127, 캐서린 H.S. 문 지음, 이정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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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수입의 대부분을 미군 단골 손님에게 의존하고 있던 한국 주민에게 출입 금지의 위협은 확실한 효과를 가져왔다.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지역의 저항과 기지촌 당국자와 주민을 대표한 한국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가게 업주와 매춘 여성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요구에 따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
'모자무싸'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 모이세요"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
책도 보고 연극도 보고
[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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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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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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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슬픈 경쟁, 아픈 교실] 미니소설 10편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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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