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용혜

D-29
"네. 경찰 되고 처음 겪는 일도 아닌데 아직 적응이 안 되네요."
지금 애들은 풍류가 없어 술도 안 마시고 몸에 좋다는 운동만 죽어라 한다.
아무 개성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젤 불쌍해요.
그럴수록 용혜는 석중에게 관찰당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꺼림칙해졌다.
열심이/열심히 낱말에 –이와 –히를 연결했을 때 분명히 ‘이’로만 소리 나는 것은 ‘-이’라고 적고, ‘이’ 또는 ‘히’로 소리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열심이, 열심히 모두 소리가 나므로 ‘열심히’라고 적어야 한다. 젊어서 열심히 일한 사람은 늙어서 편안하다.
곰곰히/곰곰이 ‘곰곰’처럼 말이 반복되어 겹쳐지는 말에는 ‘-이’를 붙여 ‘곰곰이’라고 적는다. 겹겹이, 번번이, 줄줄이, 알알이, 낱낱이, 길길이, 틈틈이처럼 쓰면 된다. 잊지 말자. 반복되는 말 뒤에는 ‘-이’가 온다는 것을! 지영이는 방에 틀어박혀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나는 직장에 나가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외국어 공부를 했다.
전엔 여행을 많이 못 가 안 그랬지만 지금은 개나 소나 일 년에 2~3번 씩 해외여행을 다녀 여행 많이 다닌다고 자랑도 못한다. 누구나 해서 신선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흔하게 되었다.
일본 소설 본역본은 좋으 말이 나와도 베껴쓰기가 좀 그렇다. 원래 이런 뜻인가, 하고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 소설은 번역 과정을 안 거친 거라 그대로 좋은 문장을 베끼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일본 성인 드라마엔 잔뜩, 마구 등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이제 얼굴팩은 다이소에서만 살 것이다. 싸면서도 품질이 좋다. 없는 살림에 할 수 없다. 올영은 너무 비싸다. 뭔가 장점이 전혀 없다.
글을 쓰는 인간은 아무래도 한글과 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한국은 한글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남다르다.
코를 박고 한 그릇을 다 먹고 난 다음 주변을 둘러봤다.
듣기로는 죽은 남자 내장이 다 흘러나왔다던데...?
지금은 말없음표를 .......으로 안 하고 ....으로 줄여 나온다.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뭐든 줄이려고 혈안이니, 원.
작가 등 예술가들에게 남들처럼 평범하다는 말을 아주 죽어라 싫어한다.
이번에는 팔을 물어뜯었다.
좀비들이 사람을 마구 먹는 게 이젠 식상하다.
사건 결과는 알고 보면 별 것도 아닌데 배배 꼬아도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우도 많다. 뭔가 있을 것처럼.
사람은 태어나서 지금 여기 존재하면 그 부모를 모른다고 해도 반드시 그 아비와 어미는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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