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D-29
항쟁 4일째 저녁부터 도청 광장은 되찾은 주권의 상징이었고 광주 공동체의 구심점이었다. 그때의 '도청'은 건물 하나가 아니라 분수대 광장을 둘러싼 동심원의 심장이었다. 전남도청, 전남경찰청, 상무관, YMCA, YWCA 같은 공기관과 시설들이 모여 있었다. 해방광주 5일 동안 시민들은 자연스레 역할을 나누고 이 건물들을 자치장소로 썼다. 장례(상무관), 시민군 교육(YMCA), 홍보(YWCA)가 나뉘고, 이 모든 활동을 지휘하고 조율하는 수습위원회와 시민군이 도청에 머물렀다. 위계질서에 따른 역할 분담이 아니었다. 누구나 원하는 곳에 찾아가 손을 보탰고 모두가 대등했다. 수많은 시민이 매일 도청 광장 분수대 주변으로 모여들어 궐기대회를 열고 계엄군의 만행을 규탄했다. 말 그대로 스스로 다스리는 자치의 공간이었다. 상상 못할 비극을 함께 헤쳐 나왔다는 끈끈한 유대를 공유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상무(尙武)는 무예를 숭상한다는 뜻이다. 상무관은 경찰들이 평소 체력단련을 하는 아담한 체육관이었다. 기합소리가 울렸던 체육관이 순식간에 통곡소리로 가득한 영안실이 되어버렸다. 해방광주 기간 상무관에 60여 구, 도청 뒤뜰에 14구. 하지만 모두가 알았다. 시민들 손으로 안치한 '운 좋은' 시신들보다 더 많은 희생자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계엄군들이 어디론가 싣고 가버렸다는 것을. 참혹한 시신들은 정성껏 돌봄을 받았다. 젊은 여인은 양말 수십 켤레를 사다가 시신의 맨발에 하나하나 신기고 물을 떠다가 시신들의 얼굴을 닦았다. 열아홉 청년은 시신 지키는 일을 맡았다. 처음에는 무섭고 섬뜩했으나 나중에는 망자들과 동지가 되어 광주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20세 청년은 도청 빈터에 안치된 시신을 씻기고 염하는 일을 맡았다. 재수생이었던 그는 5월 27일 새벽 도청에서 총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 자신이 씻겨주었던 시신들과 함께 망월동 국립5·18묘지에 묻혀 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공동체와 역사를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이 지킨 도청은 뜨거운 상징들로 가득하다. 그중 하나가 정문이다.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이 무심히 들고났던 일상의 문이었으나 1980년 5월 26일, 마지막 항전을 앞두고 죽음과 삶을 가르는 경계선이 됐다. 제아무리 단단한 마음이라도 정문을 통과하며 흔들렸을 것이다. 이 문 안으로 들어가면 살아서 나갈 수 없을 것임을 알았을 테니까. 문을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라앉히느라 갈등한 이가 있다. 죽음을 각오했지만 살고 싶어져 몰래 나간 이도 있다. '잠시 집에 다녀오겠다'라고 문을 나선 후 마음이 바뀌어 돌아오지 않은 이도 있다. 흔들리고 미안하고 자책하는 마음들이 그 정문에 쌓여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상무관을 둘러싼 5월의 숲이 싱그럽다. 4월에는 자줏빛 박태기꽃이 만발하더니 5월에는 새하얀 병아리꽃이 활짝 피었다. 위로의 빛깔처럼 여겨진다. 지금은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불리는 도청 민원실에 들어가 본다. 5월 27일 새벽, 항쟁지도부 대변인이 총에 맞아 죽은 공간이다. 오래된 격자무늬 창가에 서보면 창밖 숲이 바람결에 흔들린다. 그 너머로 무등산이 웅장하다. 그 새벽, 그들은 칠흑 속에서도 무등산을 똑똑히 보았을 것 같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몸을 팔며 도시의 그림자 속에 살던 '황금동 여인들'은 5·18 때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광주시민 누구라도 분노와 자책감의 힘으로 거리로 뛰어나왔지만, 황금동 여인들은 편견의 벽까지 넘어야 했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사태에 그녀들도 주저함이 없었다. 아니다. 그녀들이 주저 없이 나왔는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 무수한 5·18 증언 속에 그녀들의 직접 증언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광장으로 나온 이후 거침없이 활약했음은 확실하다. 헌혈을 하고 주먹밥과 물을 나르고 취사를 도왔다. 상무관의 시신들도 돌보았다. 시신들의 발을 씻기고 수십 켤레 양말을 사다가 신긴 이도 황금동 여자였다. 시민군 가두방송을 하다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했던 전옥주는 경찰서에서 만난 소위 술집 여자들을 기억했다. "아가씨 둘이 잡혀왔다. 술집에서 번 돈으로 도청에 가서 향을 사다가 피우고, 무명옷을 사서 시신에 입혔다. 그랬더니 간첩들한테 옷 사주고 협조했다고 잡혀 들어온 거다. 엄청 맞았다. 얌전하고 예쁜 그 아가씨들, 정말 서럽게 번 돈으로 좋은 일하고 와서 얻어맞고 한 달 이상 고생하고 나갔다. 참 보고 싶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5·18 자치공동체는 증언할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사람의 힘으로 지탱되었다. 실제로 넝마주이, 구두닦이, 거지 등 연고가 뚜렷하지 않은 하층민들이 계엄군에 희생된 모습이 무수히 목격됐다. 그러나 희생자 집계에서 누락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행방을 추적할 가족이 없었다.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 역시 무수히 목격됐지만 그들의 직접 증언은 거의 없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1980년 절대공동체를 만나는 도보길 추천 전남대 정문(대학생들) - 무등경기장(택시운전사들) - 광천동 성당+시민아파트(들불야학 『투사회보』 제작자들) - 양동시장(주먹밥 만든 상인들) - 광주공원(시민군들) - 적십자병원(의료진과 헌혈하는 사람들) - 황금동(헌혈하는 사람들) - 5·18민주광장(시민들의 바다) 2시간 반~3시간 소요. 총 8km 중 광주천변 산책로 구간이 3.5km. 특히 5월 17일에 걸어서 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도착하면 5·18 전야제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 원도심 풍속 탐사 코스로도 좋다. 광천동시민아파트 일대는 재개발이 예정돼 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광천시민아파트 광천동성당 옆에 있다. 1970년 7월 완공된 광주 최초의 아파트이자 빈민 연립주택이다. 광주시가 빈민 판자촌을 철거한 자리에 지었다. 주민들이 상환금을 제때 내지 못한다며 광주시가 건물 뼈대만 지은 상태로 분양한 탓에 입주자가 직접 마감공사를 했다. 입주 당시 전체 184가구(2019년 현재 24가구)의 75%가 빈곤가구였다. 층마다 하나씩 있는 공동세면장·세탁장·공동화장실을 이용했다. 광천동성당과 함께 들불야학 근거지로 보존 가치가 크지만 2015년 광주시 역대 최대 규모인 주택재개발사업지구에 포함됐다. 아파트 보존 방법을 수차례 모색했으나 결국 철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들불야학 사람들, 이혜영 지음
김영철은 따뜻한 공동체를 꿈꿨다. 가난한 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일구고 싶었다. 그는 광천시민아파트를 무대로 그 꿈을 실현해가던 주민운동가였다. […] 1977년 가을, 김영철과 김순자 부부는 광천시민아파트 A동으로 이사를 왔다. 결혼 2년차, 두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김영철은 주민운동을 위해 신용협동조합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고 YWCA전남협동개발단 간사가 되었다. 그가 파견된 광천시민아파트는 이름만 아파트지 빈민가였다.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화장실은 심지어 재래식이었다. 수용소처럼 양쪽으로 쪽방이 줄지은 복도는 어둡고 언제나 악취로 찌들어 있었다. 시민아파트 주민 180여 세대의 75%가 생활보호대상자였다. 'A동 반장' 김영철의 헌신으로 광천시민아파트는 활기를 띠어갔다. 청년회를 꾸리고, 어린이 주말학교를 운영하고, 아침마다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를 구석구석 청소하고, 동네 신용협동조합을 인수해 수익모델을 만들고, 아이들과 주민들이 통장을 개설해 미래를 설계하게 하고…. 주민들은 김영철을 무척 신뢰하고 좋아했다. 시민아파트의 든든한 주민대표였다. 김영철이 아파트 안에 야학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을 무렵, 이웃한 광천동성당에 들불야학이 생겼다. 귀가 번쩍 뜨이는 희소식이었다. 김영철은 자연스럽게 들불의 식구가 됐다. 시민아파트와 들불이 합친 광천동 공동체는 더욱 훈훈해졌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들불야학 사람들, 이혜영 지음
윤상원과 김영철과 박용준은 모두 5·18 항쟁지도부의 시민군이었다. 세 사람 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5월 27일 새벽의 광주를 지켰다. 김영철은 두 아우를 모두 잃었다. 윤상원은 도청 민원실 자신의 곁에서, 박용준은 도청 건너 YWCA 건물에서. 그는 살아서 숨 쉬는 것조차 견딜 수 없었다. 상무대 영창에서 죽음을 자청했지만 원한다고 와주지 않았다. 이후 18년 동안 그는 버티기 위해 환상의 시간을 창조해야 했다. 그 시간 속에서는 모두가 살아 있었다. 생전의 그는 "아니야, 상원이 살아 있어. 용준이 살아 있어. 저기 있어" 하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 세계 속에서는 동생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장난치며 결코 저물지 않는 봄날 야유회를 즐기고 있기를. 파란 '추리닝' 차림의 영원한 오락반장으로 누비고 있기를. 현실의 시간은 예외 없이 가혹했다. 5·18을 진압한 신군부의 공안당국은 광천시민아파트를 불순분자들의 소굴로 낙인찍었다. 주민들도 살아가자니 당국에 협조해야 했고, 김영철 가족을 멀리해야 했다. 김영철·김순자 부부는 '간첩부부' 소리를 듣고 공동체운동의 꿈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으며 광천시민아파트를 꿋꿋이 지켰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들불야학 사람들, 이혜영 지음
주남마을 인근 버스 총격 학살지 잔혹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마을이다. 광주에서 화순으로 넘어가는 무등산 자락의 주남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7공수여단과 11공수여단은 주남마을 인근 산에 매복해 있다가 5월 23일, 화순 가던 버스에 총격을 가했다. 승객 18명 중 15명이 즉사하고 부상당한 남자 2명이 마을 뒷산으로 끌려가 암매장됐다. 유일한 생존자는 여고생 홍금숙이었다. 5·18 직후 주민들이 발굴한 두 시신은 DNA 감식 기술이 적용된 2002년 신원이 확인됐다. 마을 위쪽 암매장 발굴지에 희생자 위령비가 세워졌다. 마을 버스정류장에는 노란 미니버스 모양의 정류장이 단장돼 있다. 5·18 버스 학살을 기억하자는 의미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https://youtu.be/-6S7eadG02s?si=gz21sL3KKdBkQKS9 시청률 57%, 올림픽보다 관심 많았던 5·18 광주 청문회
옛 505보안부대 상무대가 '대외적인' 계엄분소이자 작전 지휘부였다면, 이곳은 어둠 속 은밀한 기획부대이자 사실상의 총 지휘부였다. 원래 국군 기밀 보안업무를 하는 곳이지만 5·18 전후 광주의 탄압과 분란을 치밀하게 기획·조작하고 주요 인사들을 감시, 연행, 고문, 취조했다. 2층에 대공과, 지하에 고문을 위한 밀실들을 갖춘 구조로 광주의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셈. 그들은 은어로 505보안부대를 '한지공사'라 부르고 근처 안기부 광주지부를 '세기상사'라 불렀다. 지금은 폐쇄된 채 낡아가고 있다. 광주시가 민주·인권 기념시설로 재단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국군광주병원 505보안부대, 안기부 광주지부와 근거리에 있었다. 당시 광주 외곽 신흥 주택가 속에 군대와 보안시설들이 자리해 있었던 셈. 부상 당한 군인, 연행한 시민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죽은 시민들을 검시했다. 이곳에서의 시민 불법 화장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어쩌면 가장 많은 사상자가 머문 곳은 전남대병원이 아니라 화정동 국군광주병원일지 모른다. 계엄군이 실어간 부상자가 많았다. 신군부는 군병원의 현황을 절대 공개하지 않아 '군기밀'이 되어버렸다. 도대체 그 숫자는 얼마나 될까. 화정동은 시내와 멀었다. 도심과 상무대의 중간지점쯤 1~2층짜리 주택들이 지어지고 있는 신흥택지지구였다. 그 한적한 주택가 사이에 국군광주병원이 있었다. 상무대나 505보안부대로 끌려갔다가 계엄군의 폭행과 고문에 심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국군광주병원으로 옮겨졌다. 국군 관할의 병원이었으니 치료와 취조가 병행됐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는 오로지 무자비함밖에 없는 상무대나 505보안부대보다는 병원이 더 나았다. '국군광주병원은 천국, 보안부대는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곳에서도 투쟁들이 조용히 벌어졌다. 의료진이었다. 주로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출신이었던 공보의들은 환자가 아직 낫지 않았다며 치료를 계속하곤 했다. 치료가 완료됐다고 사실대로 계엄군에 보고하면 그 시민은 다시 상무대로 이송돼 조사와 고문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1980년 5월 광주 병원들은 서로살림의 최전선이었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1980년 5월의 절대공동체, 이혜영 지음
‘나는 들불에 와서 슬픔을 알았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들불야학 사람들, 이혜영 지음
들불은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불이 꺼진 것은 시들해서가 아니라 너무도 뜨거웠기 때문이었다. 들불의 활동 기간은 1978년 7월부터 1981년 7월까지다. 그 사이를 5·18이 관통한다. 5·18을 전후로 7명의 강학이 세상을 떠났다. 들불야학 근거지는 혹독한 탄압에 시달렸다. 남은 강학과 학강들은 광주천변 제방에서 수업을 재개했지만 예전의 웃음소리는 사라졌다. 결국 들불은 1981년 7월 하순 4기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노동야학으로 전국에 번지자'는 소망을 담아 들불이라고 이름 지었다.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들불은 한국민주화 역사에서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큰 불로 번졌다. 일찍 하늘의 별이 된 들불 강학들을 후대 사람들은 '들불 7열사'라고 부른다.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들불야학 사람들, 이혜영 지음
『못 다 이룬 공동체의 꿈 : 김영철 열사 유고모음』, 전용호, 5·18기념재단, 2015
스물두 살 박기순 - 1978년, 광주와 들불야학광주.전남지역 최초 노동자 야간학교인 '들불야학' 창립자이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고 박기순 열사 평전이다. 저자는 박 열사의 삶의 궤적을 가족, 고교.대학 친구, 루사 회원, 학과동문, 들불야학 강학 등 8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복원했다.
윤상원 일기 - 님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시민군 대변인1980년 5월 27일 광주항쟁 당시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켰던 윤상원의 일기다. 윤상원은 1960년부터 1979년까지 열권의 일기를 썼다. 1980년 5월 20일, 그는 밤새워 투사회보를 작성하였고 27일 새벽 4시까지 도청을 사수하였다.
윤상원 평전5.18 광주 민주화 항쟁 이후 1991년 <들불의 초상>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던 <윤상원 평전>을 복간한 책. 5.18 항쟁의 시작과 끝을 지키고 30년의 짧지만 굵은 생을 살았던 한 청년의 삶이 이 평전 속에서 다루어진다. 윤창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터전이었던 들불야학의 동지인 임낙평씨가 지은이로 참여했다.
윤상원 평전 - 1980년 5월, 광주를 지킨 최후의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의 삶과 죽음열사, 윤상원.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서른의 나이에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는 순간까지 앞의 이름과 싸운 사람. 광주시에서는 그 행적을 기려 생가를 사적지로 세우려 하고, 그의 민주화운동 한 걸음 한 걸음은 광주시 지정 ‘오월길’ 코스 안에 빠짐없이 담겼다.
5월의 불사조 박용준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들불야학을 이끌었던 박용준 열사의 평전. 고학으로 공부를 마치고 광주YWCA에서 근무하던 박용준은 1980년 5월 26일 계엄군이 쏜 총탄에 맞아 스물 다섯 짧은 생을 마감했다.
박관현 평전 - 새벽 기관차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었던 박관현 열사 30주기를 맞아 출간된 박관현 평전. 1980년 5월 민주항쟁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민주화의 들불이 된 박관현 열사의 짧은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당시 우리의 사회현실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본다.
신영일 평전 - 광주의 불씨 하나가 6월 항쟁으로 타오르다걷는사람 역사의 한 조각 두 번째 작품. 신영일 열사의 생애를 재구성하는 『신영일 평전』. 1980년대 민족문학을 이끌어 왔으며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김남주 평전』 등 역사적 소임을 가지고 다양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 김형수가 이번에는 광주의 청년 지도자 신영일의 궤적을 기록한다.
녹두서점의 오월 - 80년 광주, 항쟁의 기억서점 가족의 눈으로 본 80년 오월에 대한 증언이자 살아남은 자들이 이어간 또 다른 항쟁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5·18항쟁을 언급할 때 항쟁 최후의 거점이었던 전남도청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있다. 바로 녹두서점이다.
[KBS 인물현대사] 영원한 오월광대, 박효선 https://youtu.be/dwXqndy1Z78?si=UOE555Z4BdV_Vvo8 [광주MBC] 다큐드라마 ‘시민군 윤상원’ 제1부 (극본·주연 박효선) https://youtu.be/x7oUtscR56w?si=qEHI-JD9nIqb7hPm
금희의 오월진보 연극 운동에 앞장섰던 박효선의 작품으로, 1988년 제1회 민족극 한마당에서 공연된 이후 지방에서 순회공연되었다.
박효선 전집 1 - 희곡-오월극오월을 불꽃처럼 노래한 오월광대 故 박효선의 희곡, 일기, 기고, 평론들을 모아 엮었다. 1권은 박효선의 오월 삼부작과 함께 세 편의 오월 시나리오를 담는다. 어느 역사가도 따라올 수 없는 통찰로 복잡한 사태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박효선 전집 2 - 희곡-시대극오월을 불꽃처럼 노래한 오월광대 故 박효선의 희곡, 일기, 기고, 평론들을 모아 엮었다. 2권은 <함평 고구마>와 <부미방>, <딸들아 일어나라>와 같은 시대극을 담고 있다.
박효선 전집 3 - 일기.수기오월을 불꽃처럼 노래한 오월광대 故 박효선의 희곡, 일기, 기고, 평론들을 모아 엮었다. 3권은 박효선의 영혼이 깃든 일기와 수기를 담고 있다. 1981년 12월 28일에서 시작한 그의 일기는 쓰다 말다 다시 이어져 나가면서 1996년 7월 10일에서 그친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