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회가 몰리는 주간에는 전경들도 백골단 복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전경 복장의 보호막이 사라지고 곤봉 하나만 들고 있으면 더욱 무서웠다. 전경과 백골의 처지는 많이 달랐다. 전경은 군에 입대했다가 배치받은 청년들이었고, 백골은 형사가 되기 전단계의 경찰청 소속 유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백골단의 폭력은 자발성이 컸다. 1991년 명지대 학생 강경대가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했다. 운동권 학생들도 전경과 백골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백골 복장으로 거리에 서는 전경의 난감함과 공포란…. ”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더 보기_청춘의 표정, 사수대, 이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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